의젓한 사람들 - 다정함을 넘어 책임지는 존재로
김지수 지음 / 양양하다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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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젓한사람들 #협찬도서
#김지수
#양양하다 // 첫 책 맞아요? 진짜요? 이렇게 잘 만드셨다고요??

저자의 네 번째 인터뷰집인 <위대한 대화>를 읽고 받았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전작이 ’함께 가기 위해 약해지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다정한 사람들‘의 시대를 선포했다면 <의젓한 사람들>은 다정함에서 더 나아간 ’책임적 존재‘로의 자각을 촉구한다. 12p

다정함으로 이미 좋은데 거기에 책임적 존재로 나아가는 사람들이라니! 다정함까진 조금 따라갈 수 있으나 책임까지 나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의 고민인 이 책 속에서 찾을 수 있다. 너무 대단한 행보들에 경탄이 나오기도 하지만, 사소한 실천의 대입도 찾을 수 있어서 삶의 방향에 나침반을 발견한 기분이랄까?

📍 일단 1번이 김기석 목사 😍😍😍 최근 저자의 책을 읽고 좋아서 까무러쳤던 감정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었는데~
내 삶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게 중요해요. ‘여행자는 요구하고 순례자는 감사한다’라는 말이 있어요. 순례자는 길에서 방해물을 만나도 가고자 하는 지향이 분명하기에 걸림돌조차 안내자로 인식합니다. 29p
❛인간이 무엇이관데 ❜ 엄청 심오한 게 아니라 내가 받은 친절을 기억하라! 타자의 어두움을 끌어안아야 하는 영역.
신은 권유합니다. 단 한 번이라도 ❛타자에게 의젓한 존재 ❜가 되어보라고. 38p

📍양희은
❝너 이름이 뭐니 ❞에 이렇게 다정함이 깃들어 있다니! 이름을 알고 부르면 함부로 할 수 없다.

📍진은숙 / 클래식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2024년 지멘스상 수상자.
❝인생 전체가 그냥 슬럼프의 연속이에요. 슬럼프를 사는 거죠. ❞ 거장의 인생도 슬럼프의 연속이었다니 부드러운 톤으로 던진 그 말에 위로를 받았다는 저자.

📍자신을 아낌없이 제물로 던지는 인간, 회피하지 않는 인간, 단어를 굴려서 놀 줄 아는 인간. 누군가를 위로하기보다는 웃기고 싶다는 박정민. 저도 남들이 웃으면 그게 참 좋은 사람이라 당신의 이 마음을 사랑합니다. ♥️ 그런데 작가 님 박정민 배우 이목구비는 실용적으로 잘 생겼다. 요거 칭찬인 거죠? 🤣🤣
✔️사기꾼 콤플렉스 : 내가 사람들을 속이고 있고, 들켜서 손가락질 받을까 봐 두려운 증세. 나는 능력 있는 상태가 아닌데 언젠가 그게 대중 앞에서 들통날까 봐 불안해하는 상태. 태생적으로 재능을 타고나지 않았다고 믿는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 // 아… 나 사기꾼 콤플렉스구나.

📍인공지능은 망각 능력이 없어서 불행하겠구나! 🤣 가마타 마노루

📍나태주 시인의 글을 읽는데 이어령 선생님이 겹쳐 읽힌다. 묘한 경험.

📍경제학자 러셀 로버츠 : 답을 찾는 학문을 하는 사람에게 철학을 듣다.
결심이 필요한 순간에는 어떤 종류의 ❛뛰어듦❜이 필요하다.

📍작가 마크 맨슨 : 삶은 가치 있는 고통을 선택하고 책임을 지는 겁니다. 책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선택에 의미가 없다고. 책임을 회피하면서 인생이 변할 거라고 기대하지 말라고요. 240p

📍애덤 그랜트 : 성격이 ‘평상시에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는가’라면, 품성은 ‘어려울 때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가’이다.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도 성격이 아니라 품성이다. 성격은 우리의 경향이지만, 품성은 우리가 그 경향을 초월해 원칙에 충실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280p
✔️숨은 잠재력 끌어올리기 : 피드백이 아니라 조언을 구하라 / 당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남에게 가르치라.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려면?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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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은 발제를 뽑는 일이다. 소규모 인원의 모임이지만, 이 책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최고의 방향으로 나아갈 발화를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대의 어른들이라 여겨지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갖은 훌륭함을 최대치로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질문을 뽑아내는 일은 얼마나 힘든 일일까? 저자가 뽑은 훌륭한 분들의 답도 멋지지만 그 답을 이끌어낸 저자의 질문을 읽을 때마다 경탄한다. 하지만, 진짜 놀람은 저자 혼자만의 서술 지면이다. 어떻게 글을 이렇게 잘 쓰세요? 군더더기 없는 표현. 아주 적확한 단어를 발굴하여 기록하는 그녀의 문장은 읽어도 읽어도 놀라울 뿐이다.

이 책의 최고 리뷰는 저자가 이미 책에 다 해뒀다. 🤭 친절한 저자는 인터뷰 본론에 들어가기 전과 후에 자신의 유려한 글로 요약을 해서 들어가며 마음을 열고 나오며 다시 마음에 새기는 일을 하게 만들었다. 거기에 이 전체를 아우르는 리뷰 또한 prolog에 기록했으니 이 책에 대해 알고 싶으면 책을 사서 펼쳐 보시라. 이보다 좋은 리뷰를 찾아오시는 분께 제가 선물을 드리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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