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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전쟁 ㅣ 환상문학전집 37
조 홀드먼 지음, 김상훈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10월
평점 :
작가는 베트남전에 징집되어 공병으로 참전하여 100개가 넘는 파편이 박히는 사고를 당하고 살아남았다. 베트남 전쟁의 참전 경험에 물리학과 천문학 전공의 능력을 살려 쓰인 책이다. 현실 전쟁이 물리와 천문학에 접목되어 커다란 스케일로 탄생했다.
군대에서 축구 한 얘기가 아니라 군대에서 물리와 천문학을 써가며 전쟁하는 얘기라고 해야 할까.. 🤧
모르는 이론들을 찾아보다 설명이 더 어려워서 덮은 부분이 있었고, 진짜 지겹도록 싸운다. 😮💨
시간이 상대적이라 적이 과거에서도 오고, 미래에서도 온다는데…
전쟁의 시작은 분명 토오란의 공격이라고 하는데 적이 과거나 미래에서 오면 누가 먼저 공격인 건가?
닭이 먼저인가? 계란이 먼저인가? 😵💫
1997년 겨울 대학을 갓 졸업한 22살의 윌리엄 만델라는 ‘엘리트 징병법’에 의해 강제로 군대에 징집된다. 20세기 말 인류는 블랙홀의 일종인 콜랩서를 이용하여 초광속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발견하고 다른 항상계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토오란의 공격을 받고 전쟁이 시작된다. 그 전쟁의 한 부대에 물리를 전공한 만델라는 일병으로 시작하여 훈련을 받고 곧바로 전장에 투입된다.
1143년간 계속된 전쟁.
상대성 이론이 적용된 우주의 세계에서 7세기를 보내는 윌리엄은 일병에서 하사가 되고 소위를 거쳐 소령이 되어 한 부대의 지휘관이 된다. 소위가 되어 군 복무 중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잠시 지구로 돌아가지만, 시간 여행을 한 그들이 도착한 지구는 그들이 떠났던 지구가 아니었다.
온갖 감언이설로 군대에 계속 남아있으라고 했던 말이 결코 거짓이 아니었음을 깨달은 이미 디스토피아의 한 형태로 변한 지구와 전쟁 중 후자를 택하고 재입대를 하게 된다.
전쟁 중 일반인이 되는 방법은 하나다. 죽음.
하지만, 그들은 그런 죽음을 피했다. 엄청난 상해를 입었을 뿐. 의족 의수의 기술은 상상을 초월했다. 로봇팔? 로봇 다리?는 신경까지 연결되는 기술로 발전했다. 치료에 수반되는 엄청난 고통이 따르지만 신경까지 연결된 제2의 신체를 얻을 수 있는 의학 기술. 즉, 어떠한 상해도 전쟁에서 도망칠 수 없다는 결론.
그런 전쟁보다 더 무서운 사랑하는 사람과 다른 부대에 배정받는 일. 둘이 배정되는 지역이 다르다는 것은 몇 백년의 시간 차이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 그 사이 인구 제한을 위한 동성애 장녀 정책은 그 과정을 넘어 동성애가 기본값 양성애는 치료 대상이 되어 있었다. 인간은 인간을 낳지 않는다. 가장 훌륭한 유전자로 만들어질 뿐이었다. 그런 세상에서 윌리엄은 얼마나 이질적인 사람인가?
전쟁이 경제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세상에선 전쟁이 사라지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 전쟁이 갑자기 끝나면 지구 경제가 붕괴하리라는 생각 속에서 전쟁은 사라질 수 없는 일이었다. 개인의 의견과 목숨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 세기 단위로 세워지는 계획 속에 인간은 어디에도 없었다.
안녕 나의 사랑 메리게이. 그렇게 둘은 공간과 시간으로부터 서로에게서 멀어졌다.
소령으로 부대를 이끌게 된 윌리엄은 리더십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전쟁의 시조새가 사용하는 언어는 너무 낡아있었다. 윌리엄의 부대원들에게 윌리엄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사람이었을 테니.. 그런 상황에 토오란이 나타났다!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독서모임도서 #바베트의만찬_워노밸_1 #미래전쟁 #시간여행 #SF도서
저자는 이 책으로 전쟁의 무용함과 전쟁에서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무시되는가? 인간에게 잔인성을 부여하기 위해 이토록 노력하는 순간이 있을까?를 느끼게 하고자 한 것은 아닌가? 싶다. 지금까지의 전쟁에선 간혹 긍정적 효과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과학/의학 기술의 발전? 그러나 정말 긍정적인가?
마약으로 인간의 감정을 흐리게 만들고, 인간 자체를 전쟁 무기로 만드는 전쟁이 정말 괜찮은가? 전쟁 후 가족을 잃은 사람은?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주어진 트라우마는? 그리고 사회 적응은?에 대한 질문 또한 함께 던진다.
전쟁이 없어지려면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함을 선사하고 있긴 하지만, 그 방법이 단일종 복제라니 👽
너도 나고 나도 너고 우리도 너고 나고? 🙄
독서모임에서 할 말 많겠음. 🤭
작가는 베트남전에 징집되어 공병으로 참전하여 100개가 넘는 파편이 박히는 사고를 당하고 살아남았다. 베트남 전쟁의 참전 경험에 물리학과 천문학 전공의 능력을 살려 쓰인 책이다. 현실 전쟁이 물리와 천문학에 접목되어 커다란 스케일로 탄생했다.
군대에서 축구 한 얘기가 아니라 군대에서 물리와 천문학을 써가며 전쟁하는 얘기라고 해야 할까.. 🤧
모르는 이론들을 찾아보다 설명이 더 어려워서 덮은 부분이 있었고, 진짜 지겹도록 싸운다. 😮💨
시간이 상대적이라 적이 과거에서도 오고, 미래에서도 온다는데…
전쟁의 시작은 분명 토오란의 공격이라고 하는데 적이 과거나 미래에서 오면 누가 먼저 공격인 건가?
닭이 먼저인가? 계란이 먼저인가? 😵💫
1997년 겨울 대학을 갓 졸업한 22살의 윌리엄 만델라는 ‘엘리트 징병법’에 의해 강제로 군대에 징집된다. 20세기 말 인류는 블랙홀의 일종인 콜랩서를 이용하여 초광속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발견하고 다른 항상계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토오란의 공격을 받고 전쟁이 시작된다. 그 전쟁의 한 부대에 물리를 전공한 만델라는 일병으로 시작하여 훈련을 받고 곧바로 전장에 투입된다.
1143년간 계속된 전쟁.
상대성 이론이 적용된 우주의 세계에서 7세기를 보내는 윌리엄은 일병에서 하사가 되고 소위를 거쳐 소령이 되어 한 부대의 지휘관이 된다. 소위가 되어 군 복무 중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잠시 지구로 돌아가지만, 시간 여행을 한 그들이 도착한 지구는 그들이 떠났던 지구가 아니었다.
온갖 감언이설로 군대에 계속 남아있으라고 했던 말이 결코 거짓이 아니었음을 깨달은 이미 디스토피아의 한 형태로 변한 지구와 전쟁 중 후자를 택하고 재입대를 하게 된다.
전쟁 중 일반인이 되는 방법은 하나다. 죽음.
하지만, 그들은 그런 죽음을 피했다. 엄청난 상해를 입었을 뿐. 의족 의수의 기술은 상상을 초월했다. 로봇팔? 로봇 다리?는 신경까지 연결되는 기술로 발전했다. 치료에 수반되는 엄청난 고통이 따르지만 신경까지 연결된 제2의 신체를 얻을 수 있는 의학 기술. 즉, 어떠한 상해도 전쟁에서 도망칠 수 없다는 결론.
그런 전쟁보다 더 무서운 사랑하는 사람과 다른 부대에 배정받는 일. 둘이 배정되는 지역이 다르다는 것은 몇 백년의 시간 차이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 그 사이 인구 제한을 위한 동성애 장녀 정책은 그 과정을 넘어 동성애가 기본값 양성애는 치료 대상이 되어 있었다. 인간은 인간을 낳지 않는다. 가장 훌륭한 유전자로 만들어질 뿐이었다. 그런 세상에서 윌리엄은 얼마나 이질적인 사람인가?
전쟁이 경제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세상에선 전쟁이 사라지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 전쟁이 갑자기 끝나면 지구 경제가 붕괴하리라는 생각 속에서 전쟁은 사라질 수 없는 일이었다. 개인의 의견과 목숨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 세기 단위로 세워지는 계획 속에 인간은 어디에도 없었다.
안녕 나의 사랑 메리게이. 그렇게 둘은 공간과 시간으로부터 서로에게서 멀어졌다.
소령으로 부대를 이끌게 된 윌리엄은 리더십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전쟁의 시조새가 사용하는 언어는 너무 낡아있었다. 윌리엄의 부대원들에게 윌리엄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사람이었을 테니.. 그런 상황에 토오란이 나타났다!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독서모임도서 #바베트의만찬_워노밸_1 #미래전쟁 #시간여행 #SF도서
저자는 이 책으로 전쟁의 무용함과 전쟁에서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무시되는가? 인간에게 잔인성을 부여하기 위해 이토록 노력하는 순간이 있을까?를 느끼게 하고자 한 것은 아닌가? 싶다. 지금까지의 전쟁에선 간혹 긍정적 효과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과학/의학 기술의 발전? 그러나 정말 긍정적인가?
마약으로 인간의 감정을 흐리게 만들고, 인간 자체를 전쟁 무기로 만드는 전쟁이 정말 괜찮은가? 전쟁 후 가족을 잃은 사람은?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주어진 트라우마는? 그리고 사회 적응은?에 대한 질문 또한 함께 던진다.
전쟁이 없어지려면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함을 선사하고 있긴 하지만, 그 방법이 단일종 복제라니 👽
너도 나고 나도 너고 우리도 너고 나고? 🙄
독서모임에서 할 말 많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