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어느 정도의 슬픔을 견딜 수 있을까? 아버지의 사망 보험금으로 술집을 차린 엄마의 가게에 드라마 pd의 방문이라는 우연으로 아역 배우로 활동했던 형민은 38년이 자나 ‘그 시절, 그 사람들’이라는 프로그램에 섭외된다. 캐이블 티비에서 방영되는 1% 미만이라는 시청률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하차했다가 복귀한 아나운서의 진행인 프로그램이었다. 인기 드라마 덕분에 형민이 아닌 진구로 불리던 시절의 기억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형민의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하고 중년의 삶을 사는 형민의 인생과 그의 주변인들의 삶이 녹록치 않다. 무덤덤하게 기록되는 그의 삶의 스토리는 텍스트 속에 가려진 슬픔과 고단함이 마음을 누른다. 아내에게 조금 더 상냥했더라면? 회사에서 자신에게 대화를 청했던 박대리의 말을 잘 들어줬더라면? 아내와 그렇게 헤어지지 않았더라면?#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북스타그램 #한국문학추천 #장편소설추천 #평범한삶의이야기 #북스타그램소금이 죽으면?아몬드가 죽으면?슈퍼맨의 가슴에 새겨진 S자의 의미는?요런 유머에 웃어주는 여자였는데…
엽편 소설의 대가인 김동식 작가가 작년부터 길게 쓰려 노력하신다더니 단편집을 내셨다. 그 과정이 얼마나 험난했을까?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단편 쓰기 성공이라고 전하고 싶다. ✔️ 현실 온라인 게임 게임 덕후 김남우는 종종 현실이 온라인 게임이라면 좋겠다고 말하곤 했다. 30대 중반의 직장인의 무료함에 한 직장 동료가 눈에 들어왔다. 고백했지만 까였다. 이유가 게임이란다. 세상에나~ 나처럼 게임을 좋아하는 여자가 이 회사에 있다니!! 최근 마땅한 게임을 찾지 못했는데 일타 상피는 이런 경우를 말하는 것인가?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게임을 할 수만 있다면~ 그녀가 알려준 게임은 앱을 까는 것도 아니고 현실에 적용되는 게임이었다. 미션이 있는 곳을 찾아가서 먼저 하는 사람이 미션을 해결하는 것. 캐릭터가 아닌 내가 인터넷상에서가 아닌 현실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 현실인가? 게임인가? 일정 미션을 수행하면 레벨이 올라가고 레벨이 오를수록 미션 수행금도 커져간다. 오호! 이러다 월급보다 게임으로 돈을 더 벌겠네? 같이 게임을 하면서 홍혜화와도 연인 관계가 됐다. 게임에 온 시간을 몰입하면 관계를 이어갈 수 없기에 일요일만 하루는 서로의 시간으로 빼기로 했다. 먼저 중간 이상급의 레벨로 올라간 김남우가 받은 미션은 약간의 법을 어기는 미션이었다. 과감히 처음으로 미션을 포기했다. 포기로 인해 감수해야 할 일이 이렇게 큰 것인가? 계속 하찮은 미션만 수행하니 레벨이 오르지도, 돈이 되지도 않았다. 한번 큰 미션을 할 것인가? 아니면 계속 이렇게 소소한 미션만 하면서 레벨 승급을 포기할 것인가? 어떻게 키운 레벨인데 포기해야 하나? ✔️ 이 세계의 과몰입 파티 우연히 카페에서 TRPG 게임의 역사 찬술 모임에 가담하게 됐다. 그들은 전생자였고, 성직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현생보다 역사 찬술에 진심이 되어 일주일에 3번 모임을 아쉬워할 정도로 과몰하게 되는데..✔️ 내일을 부르는 키스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남자와 휴식을 좋아하는 여자가 만나 신혼여행을 떠났다. 가지 말라는 곳엔 꼭 가고 싶은 법! 키스를 하면 오늘을 다시 사는 마법에 걸리는 것은 저주일까? 축복일까?그대들의 사랑이 변치 않는다고 자신하는가?돈방석에 앉는 것은 순식간! 목숨을 담보로 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겨도 죽지만 않으면 오늘을 다시 살 수 있으니 죽지 않을 만큼 다칠 정도는 뭐~ 나쁜 짖도 해보고, 자신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인지 실험들도 해 보는데… 진짜 사랑이 변하지 않는다고?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신간도서추천 #가독성좋은책추천 #얇은책추천 #현실판게임 #신간도서추천 #흥미로운책추천 #한국문학추천 #북스타그램 “혜화야. 솔직히 난 어릴 때부터 평범했어. 근데 속으로는 항상 내가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했지. 현실은 너무 평범하고 뻔했지만 말이야. 그러다 보니 뭐랄까… 내가 내 삶의 길을 걷는데, 한발 떨어져서 걷는 기분 알아? 마치 제3자인 것처럼, 그렇게 말이야. 삶이란 게 누군가 내게 쥐어준 선물 상자일 텐데,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뚱한 표정을 짓고 있는 꼬마 아이가 나였던거지. 진심으로 항상 난 내가 특별하길 바랐어. 그래서 이렇게 <현실 온라인>에 빠진 거야. <현실 온라인>을 하고 있으면 내가 특별하게 느껴지거든.” 42p인간은 기대할 미래가 있을 때 행복하다고. 시간이 빨리 가기를 바라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라고. 나에게는 이 찬술 모임이 그랬다. 얼마나 시간이 빨리 가기를 바랐는지, 만약 다음 모임까지의 ‘시간 삭제‘ 버튼이 있었다면 바로 눌렀을 것이다. 평범한 내 일상 따위 삭제 되어도 전혀 없었다. 오직 그날만을 기다리며 안달했다. 88p
#고정욱의그리스로마신화_4#독서마라토너✔️ 에크로테우스는 막내딸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너만은 결혼 시킬 수 없어~ 하고 방에 감금 생활을 시킨다. 그렇다고 사랑이 찾아오지 않을 리가? 그리스 로마 신화인데~ 방에만 가둬두니 바람이 보고 반하네~ (북풍의 신 보아레스의 눈에 들어온 에크로테우스) / 너무 강한 통제는 더한 시련을 불러오나니.. 아이들을 지혜롭게 가이드 하라는 교훈인가..✔️ 자고로 부인의 말을 안 듣고 우기는 자에게 화 있을진져~꿈자리가 좋지 않다고 오늘만은 낚시 가지 마오~ 하고 권한 알키오네의 말을 무시한 낚시광 케익스 남편이 풍랑에 빠져 죽는 것을 본 아내도 같이 풍덩~ 낚시하느라 외로운 삶을 선사한 남편이 그리도 좋더냐..😢 이를 안타깝게 여긴 신들이 이들을 평생 부부로 사는 물총새로 변신!✔️ 이번 제우스 표적은 포세이돈의 손녀뻘인 에우로페. 현재 유럽 지명의 근원이라는 에우로페는 동쪽에 살고 있었으나 황소로 변신한 제우스가 서쪽의 상징인 크레타 섬으로 데리고 갔다. 에우로페를 지키기 위해 헤파이스토스가 청동으로 만든 로봇 개인 탈로스 거인에게 지키게 했기에 적으로부터 안전했던 크레타섬은 점차 부강해졌다. ✔️ 카트모스 - 자식들에게까지 어이질 벌이라면 내가 달게 받겠다 하며 뱀으로 변신. 아내도 따라서 변신. 그렇게 지킨 막내아들 일리리우스가 그들이 죽은 것으로 추측되는 곳에 ‘일리리아’라는 나라를 세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속담의 그리스 로마 신화 편 = 다나이스의 항아리 ⚱️✔️ 시시포스 - 아시포스의 도움으로 샘물을 만들어 ‘코린토스‘라는 나라를 설립.신을 하나 더 포섭하면 더 좋겠지? 제우스와 친분을 맺으려 함. 하필 제우스가 아시포스의 딸인 아이기니와 사랑의 장소를 물색하던 중에 시시포스가 자신의 성을 빌려주면서 아시포스의 분노를 삼.아시포스의 분노를 풀고자 사실을 말하면서 이번엔 제우스의 분노를 삼. 😝 나중에 신들의 분노로 지옥에서 절벽에서 떨어지는 돌을 미는 것으로 유명한 시시포스 (카뮈의 시지프 신화가 이 시시포스)독서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엄마들의 열망으로 도서관에서 이고지고 (그림책이 얼마나 무겁게요?) 책을 나르는데 대출 기한 안에 읽히지는 못하고 또 반납하고 빌리고 하는 광경을 보며 시시포스라고 표현하더라는 🥲✔️ 페가수스까지 꼬셔서 카마이라와 같은 괴물도 없애고 모든 전투에서 승전하여 돌아온 멋진 벨레로폰. 하지만 겸손을 잃고 신들과 나란히?를 감히 꿈꾼 자의 최후.#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서평도서 #독서마라토너 #그리스로마신화인문서 #초등부터성인까지추천도서 #아이와함께읽는책 #북스타그램 신과 인간, 욕망은 끝이 없고, 주변의 말을 귀 기울이지 않는 자의 최후와, 겸손을 잃은 자의 말로는..
#고정욱의그리스로마신화_3#독서마라토너#애플북스<227p>✔️ 태양의 신 헬리오스와 새벽의 신 에오스와 밤의 여신 셀레네는 하루를 관장한다. 밤의 여신인 셀레네의 연인은 엔디미온. 잘생긴 엔디미온은 아무리 깨워도 잠만 잔다. 그의 소원은 자신의 멋짐을 유지하기 위해 안 늙는 것! ‘어떻게 하면 늙지 않을까?‘로 그가 포기한 것은 바로 사는 것.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사는 것 자체를 포기하는 것. 😢 이거 맞아?✔️ 2장부터 6장은 술의 신 디오니소스 이야기 아테나가 제우스 머리에서 탄생했다면 디오니소스는 셀레네에게서 6개월 만에 태어나 다시 제우스의 허벅지로 들어가서 3개월을 더 지내다가 태어남. 제우스는 머리에서도 애를 낳고 허벅지로도 애를 낳네? 😳술의 신 디오니소스 곁엔 춤과 노래에 정통한 ‘판’이 함께~ 음주 가무는 한 몸이지. 😁판은 못생기고 반인반수의 모습이라 어머니가 태어나자마자 버렸지만, 부의 사랑으로 성장하고 디오니소스와 함께 유량 생활을 하며 사는 아이. 판의 생김새가 너무 못생겨서 짠~ 하고 나타나면 깜짝 놀란다고 하여 나온 말이 ’패닉‘이라니… 디오니소스에겐 셀레노스라는 스승이 있는데 이 스승께 대접을 잘했다고 칭찬받은 미다스“소원을 말해봐” “부~자요”이런;; 그따위 소원이라니! 탐욕의 결과를 보여주겠어~그리고 만지면 금이 되게 되었다는 미다스의 손~ ✋그리곤 바로 겸손 모드~ 정신 차리고 아폴론 vs 판의 음악 대결에 신이 아닌 판의 손을 들어 당나귀 귀가 된 미다스~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 (얘는 손이고 귀고 고생이 많네;;)✔️ 지고지순한 온리 유~ 러브를 실천한 오르페우스 죽은 에우리디케를 찾아 지옥에 직접 찾아간 오르페우스!지옥을 지키는 ‘케르베로스’ 개를 음악에 취하게 만들고~스틱스 강을 건너는 배를 모는 뱃사공 카론을 꼬셔저승에 입성! ✌🏻 이 대단함에 놀란 하데스 /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마~ 절대로~ 영혼이가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 않아 잘 따라오나 안 따라오나 너무나 궁금한 오르페우스…참다 참다 마지막에 뒤를 돌아보고 그대여 이젠 안녕~ 홀로된 남자 온갖 여자들이 꼬시고 달래고 ~~ 그래도 넘어오지 않자 때려 죽였;;;;;덕분에 지옥에서 우리 사랑 영원히~~~✔️ 신화시대 최대의 발명가 다이탈로스와 이카로스 오늘 영화에서 태양과 친해져서 얼굴에 화상 입은 친구에게 이카로스의 드립을 들으며 깔깔했는데 요렇게 만나네~ 태양을 피하라고 했거늘!#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그리스로마신화인문서 #아이와함께읽는책 #초등부터성인까지추천도서 #북스타그램 #서평도서
#성냥팔이소녀는누가죽였을까? #10주년기념개정판#도진기#추수밭 @chungrimbooks #서평도서 @bookey_dookey_ 서평단도서지원 고맙습니다.<346p> 알면 좋지만 굳이 친해지고 싶지도 않고, 이걸 공부한다고 나한테 써먹을 일이 없을 거라는 강한 믿음으로 멀리하고 싶은 영역. 법. 평생 친구하고 싶지 않은 법은 거기에 용어도 어렵기에 가까워지기가 참 어렵다. 몇년 전 헌법재판소의 판결문은 내가 한국말을 듣고 있는 것이 맞는가? 싶을 정도였다. 이보다 법을 쉽게 설명할 수는 없어~~를 외치게 만든 책이다.눈높이가 초등 고학년 수준?법을 접근한 소재도 흥미롭고(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들)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어 가독성도 좋으며, 어린이 유머 코드와 아재 개그를 오가는 화법은 독자들에게 아주 쉬워요. 나만 따라와요~ 라는 토닥임까지 포함됐다.✔️ 성냥팔이 소녀를 그냥 지나쳐 간 사람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봉이 김선달과 물장수의 차이는? 강물을 파느냐? 항이리에 든 물을 파느냐?✔️양치기 소년은 거짓말 이대로 괜찮은가?✔️ 피리 부는 사나이는 유괴범!✔️ 헨젤과 그레텔이 살인죄로 기소가 된다면?✔️ 타이타닉호의 디카프리오가 사실은 통통한 케이트를 밀치고 살아났대? 😱✔️ 고흐가 범죄를 저지른다면 무죄를 받을 수도 있다고?✔️ 검투사 막시무스! 사람을 죽였으니 살인죄?✔️ 알리바바와 사십인의 도둑 중 11명을 잡았다! 그 중 한 사람은 도둑이 아니라는데? 누가 범인이 아닌 것인가?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해~~✔️ 미란다 법칙✔️ 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자가 증거 불충분으로 처벌을 피했다?✔️ 베니스의 상인은 약속대로 살 1파운드를 베어내는 걸 막았는데! 변호사가 나서서 재판을 뒤집는다?✔️ 형사에서 무죄를 받은 O.J. 심슨이 민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서평도서 #북스타그램 #인문교양도서추천 #가독성좋고쉬운비문학도서 #법을이렇게쉽게알려주다니 #초등부터성인까지추천도서 #아이와함께읽는책 법의 범위, 죄가 되는 행위, 죄와 무죄의 사이, 형사재판의 원칙, 민사재판의 원칙, 형사와 민사의 차이에서 나오는 법률 용어를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책의 내용을 포함하여 제목을 변형한 저 문구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이 책으로 그 궁금증을 푸실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