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풀지 말고 실험해 봐 - 신기한 실험으로 수학과 친해지기 수학, 풀지 말고 실험해 봐 1
라이이웨이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와 함께 하는 공감있는 교육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내들
태린 피셔 지음, 서나연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부다처제. 과거 신분제에서 비롯된 가족구성형태이다. 하층민은 일부일처제 상류층은 일부다처제. 힘있고 능력있는자의 우수한 유전자를 챙취하려는 일종의 하렘이지만 과거의 잔재로 이슬람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만 아직 볼수 있는 형태이다.

 

소설의 시작부는 내 남편에게는 나를 포함한 3명의 아내가 있다.’ 라는 도입부로 시작, 남다른 의문과 함께 시작 된다. 불륜로맨스인가 치정극을 풍자한 연애소설인가. 하지만 결과는 반전의 반전 예상을 뛰어 넘는 스릴러다. 멋진매너와 말재주 지적이며 온화한 느낌의 남주인공 세스는 일부다처제를 지향하는 사람이다. 요일별로 다른 아내를 방문하여 그녀들은 이름대신 요일로 불린다. 목요일만 되면 세스를 기다리는 써스데이. 사람을 공유한다는 이질감에 상관없이 주인공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목요일만 기다리는 여자이다. 하지만 서로간의 지켜야 할룰이 존재했다. 각 부인들의 존재는 알아도 깊이 관여 안하고 다른 부인과 접촉을 안하기로. ‘똑같이 또 다르게 사랑한다라는 말이 공감대 없고 이성을 벗어난 감정이 닥쳐올 사고를 예고하는 것 같다. 남편의 주머니에서 우연히 영수증을 발견하고 월요일의 아내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호기심에 급기야 SNS를 뒤지고 주소를 알아 찾아가게 된다. 우연히 접근하여 대화를 나누게 되고 자신이 아는 남편과 다른 모습에 지울수 없는 의혹을 갖게 된다. 내가 아는 그 사람이 어느것이 진짜 모습이고 먼데이 팔에 든 폭력의 흔적 멍은 무엇인지. 궁금증에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어 감정적인 대화를 하고 대화도중 써스데이는 기절하게 된다. 눈을 떠보니 정신병동. 드라마와 같은 설정이 이루어지고 기억은 혼잡, 부분부분 생각나는 기억에 혼란스럽기만 하다. 과대망상증과 편집증이 이루어낸 사실왜곡이라 진단받고 미친사람취급, 기억만 혼란스럽게 하는 약만 처방된다. 순응한 듯 치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나 남편에 대한 두려움과 혼란에 자신이 미치지않았다는 증거를 찾아 나서게 된다. 화요일을 찾아가 증거를 찾으려 하는데 그녀 또한 써스데이와 마찬가지로 유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스의 아버지도 일부다처제주의였으며 정부를 쏴죽이고 자신도 자살했다는 사실과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혼란은 가중되고 의혹은 진실로 다가오는데...

 

자극적인 문구만큼 중반부까진 몰입을 못했는데 후반에 갈수록 결말에 대한 궁금증으로 단숨에 읽어내렸다. 각 인물의 입장에서 보는 심리묘사와 이해와 욕망, 질투가 빗어내는 결과물을 씁슬함. 현실과 편집적인 생각이 만들어내는 괴리의 간극을 잘 묘사한 소설, <아내들> 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학, 풀지 말고 실험해 봐 - 신기한 실험으로 수학과 친해지기 수학, 풀지 말고 실험해 봐 1
라이이웨이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학은 시대에 따라 개념과 정의가 변해왔다. 숫자로 추상적인 크기와 그 물체를 정의하기에 과거엔 과학이라 불렸고 현시대에서 대상과 대상의 관계를 공리적 방법으로 탐구하는 학문이라 정의된다. 그 규정할수 없는 정의와 숫자로 사실관계를 들여다 보기에 수학이라는 학문은 우리에게 더욱 어렵게 다가오는 것 같다. 하지만 수학은 풀기보다는 과거의 과학같은 사물의 이치 파악, 원리로 접근하면 그 이해가 쉽게 다가온다.

 

수학은 속도가 아니라 깊이다. 사고는 계산이 아니다. -노벨물리학 수상자 펜로즈

 

우리는 길에서 쉽게 맨홀뚜껑을 볼수 있다. 근데 당연하다는 듯이 나는 동그라니 맨홀뚜껑이라 인식한다. 하지만 여기엔 과학적이치가 곁들여져 있다. 뚜껑을 사각형으로 만들지 않는 것은 사각형의 지름이(사각형의 한변이 1이라 할 때) 1.4정도된다. 사각형 중앙의 지름이 1~1.4사이로 되는 공간이 많기에 사각형은 쉽게 맨홀로 떨어진다. 하지만 원형이라면 이야기가 틀려진다. 원형은 지름이 완벽하게 정중앙을 지나갈때만 통과할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중앙으로만 세워야 떨어진다. 작업하는 이의 운반과 편의 안전을 위해서 고안된게 원형의 이유다.

바퀴는 왜 둥근원형이냐 라는 질문이 나온다. 이는 바퀴는 잘 굴러가야 하고 둥근원형이여야만 잘 굴러간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잘 구르는 도형이 또 있다. 바로 뢸로의 삼각형. 정삼각형의 변이 완만한 곡선으로 이루어진 이 삼각형은 연필이나 건축물에서 쉽게 볼수 있다. 그래서 구르는 모습을 옆에서 봤을 때 울퉁불퉁한 모습이 아닌 일정한 직선을 유지한다. 십년전 모의고사의 문제로 학생들이 고정관념에 빠져 많이 틀린 문제이다.

    

이처럼 생활속에는 별것도 아닌 원리이지만 수학이라는 과학이 깃들여져 있다. 우리의 교과과정은 빽빽한 연습장을 채워나가는게 일환이었다면 과학적 원리와 실험으로 이해를 깃들인다면 수학은 어렵지 않고 즐거움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원을 이뤄주는 놀이동산 홀리파크
이한칸 지음 / 델피노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언제부턴가 눈물을 흘리지 않게 되었다. 세상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해서도 아니고 가장이 되어서도 아니다. 감정이란 것을 참아내고 드러내 보이지 않아야 대상으로 세상이 규정짓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발력이 강한 이 감정들은 응축하고 응축할수록 크게 폭발한다. 우리는 눈물의 의미를 소심과 비겁이 아닌 자신을 감정을 마주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홀리파크. 많은 의미를 함축하겠지만 홀리Holy 가 아닌 holiday의 홀리로 해석하고 싶어진다. 휴일과 같은 신나는 날이 반복되는 꿈과 희망의 장소로 말이다. 소원을 이루어주는 이 마법의 놀이동산은 일생의 한 번 열 살때 초대장을 받아 입장할수 있는 곳이다. 주인공 조이는 책으로 홀리파크를 동경하고 이해해 왔으며 요정을 만나 아픈 동생 나오를 고쳐달라는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입장한다. 준비물은 그림일기. 일기속의 그림이 하루를 안내할 가이드인 것을 알고 할머니와의 추억 그림일기를 가져 가지만 할머니가 아닌 고양이 도도가 홀리파크에서 함께 하게 된다. 별이 박힌 구름맛 퐁퐁소다, 무엇이든 보여주는 영화관, 마법의 양탄자등 어린 조이에겐 꿈에서 볼법한 신기한 일들과 체험, 맛으로 가득차 있다. 찰리의 초콜릿공장을 오마쥬 한듯한 풍경과 인물들 속에서 열 살의 어린아이가 아닌 스무살의 빌리를 만나게 된다. 중간중간 두 개의 복선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빌리의 과거를 이야기 하고 홀리파크에 오게된 과거가 나온다. 그는 기억을 잃은 친구 푸른요정 홀리를 만나 기억을 찾게해주고 과거를 미안함을 전할려 했던 빌리. 그의 어릴적 소원이었던 눈물을 흘리지 않는것과 주체못하는 감정의 느낌, 표현 눈물의 귀중함을 이야기하고 홀리파크를 유지하는데 쓰이는 푸른병의 감동 눈물 그 이유가 밝혀진다. 그리고 기적과 같은 일들이 일어난다.

 

직접 이뤄낸 기적의 소중함과 표현할줄 아는 감정 우리 현대인에게 메마른 부분을 이야기하며 채워주고 있다. 코로나라는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동심으로 바라보는 희망과 같은것이고 소망하는 믿음을 가지면 기적과 같은 미래는 다가올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랜드를 감춰라 - 인공지능 시대의 신神의 알고리즘
윌리엄 에이머먼 지음, 최경남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코로나로 인해 급격히 이루어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디서 영향을 받고 우리의 심리는 어디서 잠식되어가며 우리는 올바른판단의 기준은 무엇일까를 저자는 의구심이 만연한 세상속에 마케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살펴보고 있다.

 

우리는 디지털기기의 보급화와 인프라에 정보와 지식의 접근, 다양성에서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우위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소비와 생활을 하고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아무리 값싼 물건을 찾고 필요한것만 보고 산다 생각하지만 이것은 AI에 의해 의도된 환경이다. 우리가 사소한 단어를 검색해도 흔적과 기록이 남고 AI는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AI는 자신의 알고리즘으로 연계성을 알아가고 행동을 데이터화 사람들의 심리를 조장하고 있다. 정보, 과학, 딥러닝, 음성기반상호작용이 모여 심리공학의 기반이 되고 마케팅의 일환으로 설득과 세뇌를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이를 조금씩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스토킹으로 느끼며 구글노이아(구글+파라노이아(피해망상)) 같은 포비아 형태로 드러나기 이른다. 그래서 기업들은 기존과 같은 정보데이터수집에 똑같은 마케팅을 행하면 소비자의 불만을 야기하는 상황에 이른다. 그래서 브랜드가 표면화 되지 않고 잠재의식을 자극할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 저자는 4가지의 방법을 통해 해법을 제시한다.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 설득의 과학, 빅데이터를 갖춘 알고리즘, 자연어 처리가 그 대표적인 방법이다. 맞춤형 정보, 불특정다수가 아닌 개인을 타깃으로한 정보를 방대하게 송출할수 있고 실시간 특화된 메시지로 개인을 자극할수 있다. 설득의 과학, 은밀하게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일은 설득의 요소로 비디오게임과 같은 시각적요소에서 우리는 경험했다. 심리공학의 근원이며 브랜드의 정착을 위해서는 설득이 필수이다. 빅데이터 알고리즘, 다양한 IoT를 기반으로 우리의 패턴과 행동은 데이터화 되고 있다. 이는 개인맞춤메세지 생산을 위한 알고리즘에 제공되고 알고리즘 연산을 바탕으로 더욱 개인특성화된 설득력의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자연어 처리, 텍스트로 정보 제공보다 음성으로 제공할 때 더욱 큰 설득력과 신빙성을 갖게 해주기에 텍스트를 음성전환 해주면 마케팅의 효과는 배가 될 될 것이다.

 

AI로 마케팅은 진화를 거듭해야 할 것이다. 복잡해지는 소비자의 심리에 불특정다수를 위한 것이 아닌 개인오더와 같은 맞춤형서비스만이 앞으로 브랜드의 미래를 좌우하기에 흐름에 순응하고 AI와 공존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