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
이재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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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페이스북은 사명을 메타로 바꾸고 가상 캐릭터 아바타를 통해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전환을 선언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깊이 없이 약간 알려진 메타버스, 우리는 어떤 정의와 관점으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가. 개념과 실체를 파악하고 시대를 선도할 새로운 시장 메타버스의 세상. 입문서와 같은 도서로 들여다 본다.

 

말 그대로 메타버스는 Meta(초월, 가상)Universe(우주, 세계)의 합성어이다. 메타버스는 초현실세계, 가상세계를 이르는 말이었지만 요새는 기술의 발달로 현실과 가상이 융합된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차량의 옵션인 HUD처럼 증강현실, 포켓몬고처럼 화면을 통해 배경과 겹쳐진 국소적인 의미로 인식해왔지만 다양한 플랫폼의 발달, HMD(안경처럼 머리에 쓰고 영상을 즐기는 영상표시 장치)발달로 그 세계관은 확대되었다. 영화 레디플레이어원처럼 사람들이 접속하여 극한의 스포츠와 경험을 즐기고 그 안에서 통용되는 가상화폐를 벌어 현실의 세계에서 사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아직은 산재하고 넘어야 할 문제가 많지만 걸그룹 에스파처럼 현실의 멤버와 가상세계 아바타멤버가 소통하며 성장하여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가는 것처럼 현실 세계에 메타버스는 깊게 들어와 있다. 그리고 연예인보다 눈에 많이 띄는 로지는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가상인간으로 스캔들과 불의의 의혹도 걱정할 필요 없다. 이처럼 시대는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전환이 아닌 동등하게 이루어지는데 우리는 이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정확히 알고 재정의하며 기술적인면을 대비해야 할 것이다. 20212월 외신에서 스무살 미국인청년 이든 가브론스키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로블록스스튜디오에 제공하는 플랫폼에서 게임을 만들어 한달에 6천만원을 벌어 들였기 때문이다. 어려운 코딩도 그래픽 작업도 필요 없고 로블록스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툴을 이용하여 레고와 같은 움직임의 게임이 각광을 받은 것이다. 이처럼 가상세계에서 활동이 현실세계의 수익원이 되고 새로운 직업군을 탄생시키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기업뿐만 아니라 소비자 또한 참여 할수 있는 영향력있는 새로운 시작의 메타버스에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미래 성공의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아직 메타버스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은 즐거움만 주는 단순 유희로만 생각하고 있다. 우리의 오만과 편견이 백세시대에 제일 적합한 기회를 놓치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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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워 - 비즈니스 승부사(史)의 결정적 순간
데이비드 브라운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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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중국 춘추 전국시대에 손무라는 명장이 손자인 손빈과 더불어 3대에 걸쳐 저술한 병법서이다. 경륜의 본체를 설파하고 정치학과 처세의 교과서로 불린다. 이 손자병법은 미국에서 아트 오브 워라고 불린다. 단순 싸움뿐만 아니라 전술적으로 정치, 경영에 도움이 되므로 삶의 방식과 유형이 틀리지만 널리 읽히며 거기서 사람들은 미래를 찾고 있다. 실질적인 예로 미국의 글로벌 기업에서 그 전술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는데 과거의 전통적인 산업에서 변모하는 것이 아닌 이 전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여 글로벌 기업이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진입과 기회를 포착하고 발상의 전환으로 시장을 점유하는 넷플릭스, 전략적인면으로 미래를 내다보며 경쟁사를 누르고 선점했던 마이크로소프트, 다른 안목으로 창조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간 애플, 비슷하면서 획일적인 것을 벗어나 새로운 변화와 개성을 추구 했던 H&M이 있다. 경쟁관계에서 이 기업들은 자신만의 특약점을 알고 선도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 결정적인 순간과 진입시기, 판단, 미래를 보는 거시적인 관점등 본 도서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과 전술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넷플릭스, 언택트 시대와 더불어 바뀐 문화의 최대 수혜자이다. 하지만 시작은 사소한 발상에서 시작되었고 동류에서는 미리 선도하는 기업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크기와 상관 없이 블록버스터란 기업을 공격했다. (블록버스트는 영화 테이프를 렌탈해주는 체인점의 기업이다.) 전국어디서나 볼수 있고 가맹점과 그 규모는 헤아릴수 없을 정도이다. 그렇지만 넷플릭스는 DVD의 시대가 도래할 것을 알고 우편 렌탈사업을 시작한다. 그 전략의 일환으로 블록버스터의 기존 고객을 뺏아왔다. 이는 적의 군량을 뺏으면 적의 엄청난 자원이 소모되며 자신에게 배로 이로워지는 것과 같은 손자병법의 방법이었다. 신규고객을 만드는 어려움 보단 충성도 높은 기존고객을 데려오는 것은 자신에게 이롭고 적에겐 독이되기 때문이다. 20년동안 영화를 빌려보는 습관을 알고 연체하지 않고 반납도 우편으로 쉽게하며 정액제를 가입하면 반납과 동시에 취향을 분석해 재렌탈하는 새로운 방법을 쓰기도 했다. 그래서 넷플릭스는 블록버스터를 따돌리고 시장점유율을 높일수 있었다. DVD렌탈의 선두가 되어 후발주자 같은 블록버스터는 망하고 미래를 예측하여 스트리밍 사업을 시작, 현재의 넷플릭스가 된 것이다.

 

하룻밤 사이에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는 것들은 대부분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안 보이는 비즈니스의 전쟁은 물밑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영원한 것도 지속적인 것도 없다. 늘 실패에서 배우면서 실천하고 미래를 향한 도전과 시도를 해야 한다. 전술 이전에 전략을 들여다보면 어려운 기업의 활로와 미래를 대비하는 혜안을 얻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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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눈치 없는 언어들 - 알쏭달쏭하다가 기분이 묘해지고 급기야 이불킥을 날리게 되는 말
안현진 지음 / 월요일의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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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익숙한 듯 말을 하지만 의미를 꼼꼼히 씹어보면 가슴을 후벼 파는 표현들이 많다.

사과 한다, 기회를 준다, 가식적이다, 어디서부터 꼬투리를 잡아야 할지 모르지만 괜히 듣고나면 표현의 이질감이 느껴진다. 나조차 그런데 과연 다른 사람은 나의 말투로 인해 기분 나쁘게 느낀 적은 없을까. 말은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라는데 나는 어떻게 보이는 것일까. 그래서 직설적이지만 납득이 안 되었던 말들을 어원 통해 본질을 살펴 보려한다. 저자가 모은 말 48가지 사례를 통해 흔하게 쓰는 잘못된 표현을 들여다보고 다시금 재정의 해 본다.

 

사과 한다. 말의 뉘앙스로 본다면 억지로 하는 표현 같으며 사과 할테니 받아라, 왠지 뒤에 핑계가 붙을 법한 말투다. 국어사전을 보면 사과는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빎이라고 나온다. 사과라는 행동은 정말 진심으로 미안함을 느끼고 이해를 구해야 하는데 그것을 상대방이 받아 들였을 때 사과라는 행동이 의미를 가질 것이다. 그러므로 사과를 받아주세요 같은 완곡한 표현이 자연스럽고 이해에 맞는 표현이 될 것이다.

기회를 준다. 기회는 자신의 이점이 확보된 다음에 타인에게 주는 것이다. 자신의 욕망이 상대방의 이해와 일치하는 것 마냥 이야기하지만 자신의 욕망을 관철시키고 미화시키려는 말투이다. 차라리 도와달라 부탁한다라는 표현이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가식적이다. 그 누구라도 들으면 기분 나빠할 표현이다. 상대방이 겉과 속이 다를 많이 쓰는 표현인데 상대방이 자길 마음을 열지 않는다고 쓰이면 안된다. 자신은 알려고 노력하지 않고 알아서 너 자신을 오픈해봐라라는 압박의 표현이다. 저자는 이런 표현을 들으면 화를 내거나 우울해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상대방이 나 자신을 알아보려 할 때 잘 안되니까 불평불만하는 볼멘소리라고 치부하면 한결 감정도 개운해진다고 한다.

 

이처럼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에도 상대방에 진의를 전달하는 말에도 조심해야 될 부분은 존재한다. 무의식중에 누군가에게 독이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유행에 편승하며 옳지 않은 표현을 남발하는 것은 아닌지 주의 하고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남에게 상처주는 메마른 소리처럼 안 느껴질 것이며 대화를 통해 올바른 인격이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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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노력의 법칙 - 더 쉽고, 더 빠르게 성공을 이끄는 힘
그렉 맥커운 지음, 김미정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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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을 처리함에 있어 최소의 노력으로 효율의 극대화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우리는 늘 목적과 목표달성에 앞서 생각한다. 그러나 성공을 성취하는 과정은 싶지 않고 늘 초조한 마음에 완성도 또한 떨어진다. 거기다 시간과 에너지 정신적인 압박으로 스트레스까지 받는다. 과연 성공을 위한 일은 늘 어려운것이고 힘들게 성취해야만 보람을 느낄 것인가. 이것은 사회가 만들어낸 확증편향적 이분법이 만들어낸 잘못된 인식과 관념이다.

 

우리는 피땀흘려 성공했다’, ‘노력해서 성공을 힘들게 얻었다라는 표현을 쓴다.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이상한 인식이 들어 있다. 힘이 든다 해서 중요성이 높고 힘이 들어야만 성공을 논하는 것은 아니다. 링크드인의 창립자 리드 호프만은 이렇게 말했다. 가장 간단하고 쉬우면서 가치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사업전략의 일환이다. 사업전략수립의 일부는 가장 쉬운문제를 먼저 해결하는데 있다고 했다. 이런 해결전략의 물꼬는 수월한 상태에서 찾을 수 있다. 해결이 어렵거나 일이 막히면 반대로도 생각해보고 필요이상으로 자신이 일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점검해 봐야 한다. 늘 즐기는 입장에서 일을 대할것이며 정서적인 부담을 덜어놔야 의무감에서 해방 될 것이다. 완벽한 휴식으로 일의 완급을 조절하여 번아웃같은 상태에서 벗어나고 현재에 집중하기 위해 환경을 정리하고 방해되는 것은 요소는 무시한다. 항상 프로젝트를 정의하여 필요한것만을 수행하고 단계별로 명확한 행동을 취할수 있게 간소화 한다. 항상 지식을 배우는 자세를 유지하고 협업의 효율을 위해 신뢰있는 관계를 구축하고 조직의 간소화로 빠른 결과를 도출한다. 이렇게 일을 손쉽게 해결 해주는 육체, 정신 상태를 유지하면 적은 노력으로 많은 것을 성취하게 될 것이다. 이 상태가 유지되면 최소한의 노력이 성취를 이루게 해주는 생활을 꾸준하게 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너무 일을 복잡하게 보지 말고 그 해법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매듭을 풀어 가듯이 순위에 맞춰 점진적으로 접근한다면 최소한의 노력으로 해결할수 있고 필요한 일을 하면서 결과와 더불어 인생의 가치를 높일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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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태어났지만 웃으면서 죽는 게 좋잖아 - 참 다른 우리의 남다른 죽음 이야기
정재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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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죽음이란 의미가 사뭇 진하게 다가온다.

주변인들의 부모님을 보내는 과정을 지켜봤고 남겨진 자들의 모습을 통해 그 고통을 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서로 다른 조건, 환경으로 고인을 보내지만 힘든 병이나 치매, 알츠하이머등 힘들게 겪다가 가시면 가족들의 고통을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중년이 되었고 상상도 하기 싫지만 앞으로 내가 겪을수도 있는 나이가 되었다. 과연 어떤 것이 고인에게 이로운 것이며 남겨진 가족들의 슬픔과 정신적 치유, 자식으로의 도리로 해야할 입장, 우리사회의 죽음과 관련된 국가적인 지원과 시스템등 작가의 경험을 통해 그 의미를 음미해 본다.

 

86년 며느리와 39년생의 시아버지. 서로의 삶을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간극이 크다. 임신과 함께 결혼을 하게 되고 나이 차이나는 남편과 어린 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 오롯이 육아에만 신경쓰다 몸에 이상이 올 정도로 체력이 고갈되어 직장을 그만 두고 육아에 전념한다. 아이는 돌봄서비스를 신청할만큼 컷고 체력도 어느정도 회복되어 다시금 경력을 이어가려 한다. 하지만 어느날 청천벽력같은 알게된 시아버지의 6개월 시한부선고.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요양원도 거부하여 하루 이틀 아들에 집에 머무르게 한다던 남편은 아버지께 말을 하지 않는다. 식사를 잘 하시고 약도 먹어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으나 통증이 와서 병원에 가니 충수염과 장이 터져 복막염이 왔다고 한다. 급하게 수술을 하려 했으나 직계가족이 아니라서 수술동의서도 못 쓰고 아버지 자신이 사인, 연세가 있어 반신마취를 하고 수술하게 된다. 하지만 이게 고통의 시작이었으니 약간의 마취로 섬망(의식장애와 내적인 흠분의 표현 운동성 흥분을 나타내는 병적 정신상태)이 온다. 착란증세에 신경은 민감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흥분한다. 며느리에게 소리치고 눈을 흘기며 수술로 씻지않아 방에는 냄새가 가득차고 요구하는 일이 많아 한끼 먹을 시간 조차 없다. 모든 것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물건에 손을 대서 도둑을 바라보는 눈빛으로 보고 사소한 일에도 시비를 걸고 소리를 지른다. 시아버지와 많은 사건과 일들이 있었으며 다급할 때 손을 내민 의사들은 형식적이고 병원시스템 또한 복잡하다. 자신의 일만하는 남편과 싸움이 잦고 보호자로서의 생활은 많은 트라우마를 만든다. 그러던 중 6개월이 지나 시아버지는 영면을 하시고 많은 시행착오속에 잘 사는것과 잘 죽는것에 의미를 드리어 본다. 과연 죽음이란 종착역에 어떤 과정을 드리우고 삶에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하는지 말이다.

 

하루하루를 건실하게 건강하게 사는 것이 자신과 남겨진자들의 고통을 줄여줄 것이다. 허무하게 오는 죽음이지만 무엇이 진정으로 자신의 마지막을 완성시키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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