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워 - 비즈니스 승부사(史)의 결정적 순간
데이비드 브라운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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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중국 춘추 전국시대에 손무라는 명장이 손자인 손빈과 더불어 3대에 걸쳐 저술한 병법서이다. 경륜의 본체를 설파하고 정치학과 처세의 교과서로 불린다. 이 손자병법은 미국에서 아트 오브 워라고 불린다. 단순 싸움뿐만 아니라 전술적으로 정치, 경영에 도움이 되므로 삶의 방식과 유형이 틀리지만 널리 읽히며 거기서 사람들은 미래를 찾고 있다. 실질적인 예로 미국의 글로벌 기업에서 그 전술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는데 과거의 전통적인 산업에서 변모하는 것이 아닌 이 전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여 글로벌 기업이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진입과 기회를 포착하고 발상의 전환으로 시장을 점유하는 넷플릭스, 전략적인면으로 미래를 내다보며 경쟁사를 누르고 선점했던 마이크로소프트, 다른 안목으로 창조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간 애플, 비슷하면서 획일적인 것을 벗어나 새로운 변화와 개성을 추구 했던 H&M이 있다. 경쟁관계에서 이 기업들은 자신만의 특약점을 알고 선도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 결정적인 순간과 진입시기, 판단, 미래를 보는 거시적인 관점등 본 도서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과 전술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넷플릭스, 언택트 시대와 더불어 바뀐 문화의 최대 수혜자이다. 하지만 시작은 사소한 발상에서 시작되었고 동류에서는 미리 선도하는 기업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크기와 상관 없이 블록버스터란 기업을 공격했다. (블록버스트는 영화 테이프를 렌탈해주는 체인점의 기업이다.) 전국어디서나 볼수 있고 가맹점과 그 규모는 헤아릴수 없을 정도이다. 그렇지만 넷플릭스는 DVD의 시대가 도래할 것을 알고 우편 렌탈사업을 시작한다. 그 전략의 일환으로 블록버스터의 기존 고객을 뺏아왔다. 이는 적의 군량을 뺏으면 적의 엄청난 자원이 소모되며 자신에게 배로 이로워지는 것과 같은 손자병법의 방법이었다. 신규고객을 만드는 어려움 보단 충성도 높은 기존고객을 데려오는 것은 자신에게 이롭고 적에겐 독이되기 때문이다. 20년동안 영화를 빌려보는 습관을 알고 연체하지 않고 반납도 우편으로 쉽게하며 정액제를 가입하면 반납과 동시에 취향을 분석해 재렌탈하는 새로운 방법을 쓰기도 했다. 그래서 넷플릭스는 블록버스터를 따돌리고 시장점유율을 높일수 있었다. DVD렌탈의 선두가 되어 후발주자 같은 블록버스터는 망하고 미래를 예측하여 스트리밍 사업을 시작, 현재의 넷플릭스가 된 것이다.

 

하룻밤 사이에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는 것들은 대부분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안 보이는 비즈니스의 전쟁은 물밑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영원한 것도 지속적인 것도 없다. 늘 실패에서 배우면서 실천하고 미래를 향한 도전과 시도를 해야 한다. 전술 이전에 전략을 들여다보면 어려운 기업의 활로와 미래를 대비하는 혜안을 얻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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