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의 언어 - 삶과 죽음의 사회사, 2024 아우구스트 상 수상작
크리스티안 뤼크 지음, 김아영 옮김 / 북라이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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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그 마지막 또한 원하는 시간, 장소, 이유를 선택할 순 없지만 그 마지막을 의지대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다. 고뇌, 존엄, 명예, 사랑 등의 다양한 이유로 인해 실행을 하지만 사람들을 그 능동적인 선택을 금기시하고 극단적인 단어와 사회관습으로 규정 짓는다. 생을 무의미하게 저버리는 무책임한, 가장 외로운 죽음 자살이라고.

 자살을 통해 이해와 슬픔을 책은 말하고 있다. 죽음으로 내모는 상황에 대처하는 인간의 나약함, 자신을 위한 최선이었다 말들 하지만 남겨진 자들에겐 그 어떤 것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말이다. 매년 80만명이 자살이 이르는 현실에서 그 증가요소의 원인은 사회적 원인보단 그들에 대한 무관심과 이해임을 알아야 한다고 책은 다양한 자살의 사례에서 조명하고 있다.

 양극성 장애를 앓았던 케빈 하인즈. 어린 시절 여러 위탁가정을 전전하였는데 내면의 목소리는 자신에게 죽으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골든게이트 브릿지에서 투신을 하게 된다. 뛰어내리기 전 다리를 배회했는데 누군가 자신을 발견 해주길 바라며 소원했고 자신을 멈춰 주길 바랬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결정을 멈출 수 없어 뛰어내렸고 물에 닿기 전에 후회했다고 한다. 골든게이트 브릿지에 사람이 투신해 죽는 이유는 물에 부딪혀 충격으로 기절, 익사하는 것인데 그는 살아남았다. 그리고 당시의 생각으로 왜 살아 남아야 하는지 사람들에게 강연하며 자살에 대한 이유와 의미를 타인에게 고찰하게 했다고 한다. 

 29세의 나탈리는 안락사를 신청했다. 양극성 장애로 우울증에 고통받고 있기에 벨기에정부는 이를 수락했고 반년 뒤로 날짜가 잡혔다. 반년동안 인간관계를 끊어내며 혼자만의 시간으로 성찰을 했고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완벽하진 않아도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그리고 그녀는 안락사를 취소하고 살아가고 있다. 13년이 지난 지금 죽음에 대한 희망을 품으면서 삶은 질은 더욱 높아졌다고 한다.

 문화적 차이로 봐야 하는 것인가, 삶을 이해하는 방식의 차이로 봐야 하는 것인가 책은 묻는다. 그리고 외로운 죽음이란 이면속에 삶에 대한 애정과 이해를 내포하고 있지않나 말하고 있다. 극단적인 선택이라지만 자살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바라본다면 삶에 대한 이유와 애정을 다시 의미 지을 수 있다고, 마치 사람들이 아르투르 쇼펜하우어가 자살이 아닌 이상적인 이탈론을 행한 철학자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자살도 일종의 행위가 아닌 그 시도에 대한 목적과 이해로 바라보며 삶을 살아나가야 할 것이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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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청약 통장을 버리고 경매로 건물주가 되었다
부비게이터(이동열)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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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재테크 수단이 있음에도 사람들이 부동산을 선호하는 이유.

아마도 지속적인 우상향 할 것이라는 믿음, 레버리지를 일으켜 많지 않은 비용으로 폭넓은 투자, 그리고 매매가보다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에는 소수만 아는 투자 법이었던 경매와 공매였다. 하지만 현재는 많은 이들에게 노출되어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레드오션이라 사람들은 꺼리지만 확고한 투자 기준과 물건에 대한 정확한 이해, 현장에서 뛰고 보고 듣는 노력만 있으면 사회초년생도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이 경매이다.

 저자는 20대 초반에 우연찮게 모델하우스에서 일하게 되며 사람들을 모집하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텔레마케터부터 분양응대, 계약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부동산에 대한 폭을 넓혔다고 한다. 그리고 고수들의 이야기를 듣고 본인이 소액으로 현실가능한 투자 경매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가 다양한 물건을 통해 어떻게 부동산 업계에서 건물주로 성장할 수 있는지 기본적인 경매의 소양도 이야기 하지만 자신만의 기준을 통해 시작하고 하는 사람들에게 투자의 프레임을 제시한다.

 물건조사, 입찰, 인도명령, 명도 등 경매에 기본도 이야기 하지만 투자에 성공하는 사람은 이론에 충실해서 분석하는 사람보다 실행력을 보이는 사람이라고 한다. 거칠어도 남들보다 많이 뛰고 듣고, 그리고 고민보다 행동력으로 보이는 사람. 분양사무실 아르바이트시절에 성공한 투자자는 이론에만 빠삭한 사람들과 차이를 보였고 그 결과는 자신있는 투자, 자산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리고 필요한 것은 투자마인드. 상승장과 하락장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으며 부정적인 사고를 버리고 현실은 자신을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하여 배우고 이겨내야 한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공부를 거듭하고 성장하는 밑바탕으로 만든다면 자신이 원하는 기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경매투자는 쉬운 투자로부터 시작할 것은 권한다. 권리관계나 명확한 이해관계 명도가 수월한 아파트부터 시작하고 특수물권 NPL로 폭을 넓혀 수익을 극대화 하라 한다.

 경매에 앞서 무조건 피해야 할 4가지. 선순위 전세권, 건물철거 및 인도청구 가처분, 유치권, 법정지상권이다. 권리관계를 분석하다 보면 등기부상에 안보여도 충분한 조사를 거치면 알 수도 있다. 그리고 유치권은 채권성립과 점유의 이행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분묘지기권 같은 법정지상권 또한 충분한 조사와 관계의 성립이 있다면 가능하지만 가장 명확하고 쉬운 관계에서 경매를 시작하고 책은 확고한 수익을 낼 것을 권하고 있다.

 부동산에는 항시 따라붙은 형제들이 있다. 금리, 유동성, 정부규제. 이들을 벗어날 수 없어도 투자에 대한 폭을 넓히고 특정혜택의 물건들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경매가 아닐까. 인생의 스노우 볼로 자산을 불릴 수 있는 확실한 과정이 있다면 사회 초년에 경매가 확실한 대안이 될 거라 책은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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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시대, 경제의 주인이 바뀐다
강정수 지음 / 더스퀘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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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PT가 처음 등장 했을 때 사람들은 혁신을 넘어 진화라는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현실은 획기적인 기술의 전환 AI의 보편화 보다 반도체 부품값만을 올리고 수익전환이 되지 않아 이와 관련된 기업들은 자금난을 겪고 있다. 신기술이다 생활 전반의 모든 것을 바꿀 것이다 예상했지만 실질적인 체감을 못 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한계점을 넘은 새로운 시대의 희망을 ‘AI 에이전트에서 찾고 있다.

 기존의 챗 GPT는 방대한 양의 자료를 검색에 그에 걸맞는 다양성의 답변을 제시하여 사람들은 놀라게 했지만 그 다음 세대의 ‘AI 에이전트는 그 능력과 본질이 틀리다. 과거에도 다양한 챗봇이 있었다.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의 CS일환으로 카테고리 범주의 질문을 하면 그에 관련된 해법을 제시하는 솔루션이었다. 그리고 챗 GPT는 이에서 한 걸음 나아갔다. 대화형을 넘어 문제 해결을 위한 추론과 대안의 제시까지 했다. 그 다음 레벨로 점쳐지는 것이 ‘AI 에이전트이다. 디테일한 인간의 요구에 행동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안과 다양한 방법을 실천하는 솔루션까지 보여준다. 다음 단계의 레벨로 점쳐지는 창조와 거대 규모의 업무를 처리하는 AI가 부상할 거라 예상하지만 아직은 그에 대한 사용방법과 검증된 실증이 없다.

 기존의 챗 GPT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결과를 도출해 내는 AI가 있었다. 미드저니처럼 그래픽은 그래픽 전문, 작곡과 같은 음악 전문, 여행, 학업, 취미 등등 분야별로 다양했다. 하지만 이들을 통합해서 결과물을 만들기 어렵고 플랫폼마다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이처럼 전문분야에 특화된 AI였다면 이제는 어떤 질문을 통해 해법을 요구하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합해 대안을 제시하고 클릭 하나로 행동이 가능하게 해준다. 만약 어디 일정으로 여행을 가고 싶었다면 AI 에이전트는 여행의 목적과 취향, 가격, 흥미를 고려하여 일정과 비행편을 알아 봐주고 거기서 나아가 자신을 성향을 파악하여 관련된 여행지나 스케쥴에 맞는 목적지 설정, 맛집, 쇼핑목록 등 디테일한 조정을 해준다. 그러면 이메일로 이런 일정은 어떠냐 문의를 하며 결제 방법 또한 묻고 사용자 편의를 위해 알아서 결제 해준다. 과거에 일반적 챗 GPT를 사용한다면 프롬프트에 따라 솔루션의 제안과 폭이 좁아지고 그 이상 범위의 탐색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개인의 맞춤과 설정된 취양에 맞쳐 능동적인 행동을 해주는 ‘ AI 에이전트가히 개인적인 집사와 갖다고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시스템이 왜 필요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기회비용을 줄여주고 만인이 사용 가능하여 평등한 입장에서 차별없는 솔루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과정에서는 진료과정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정치, 법률분야에서는 고품질의 맞춤 자문을 구할 수 있으며 교육에서는 사교육과 공교육의 폭을 줄여 줄 수 있다. 보험에서는 개인 맞춤 서비스로 이중지불과 같은 비용을 줄이고 혜택을 찾아 수령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로써 사용 습관과 소비패턴, 생활 전반을 바꿀 AI 에이전트야 말로 현실속에 상용화된 AI라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떨어지는 사업성에 사람들은 AI미래를 비관적으로 말한다. 하지만 유수의 글로벌 기업인 메타, 애플, 구글, 오픈 AI‘AI 에이전트를 사업 전략의 중심에 내세우고 있다. 이는 사업성과 더불어 혁신으로 이어지는 미래의 시작을 선점하고 싶어서는 아니 인가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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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 스위치 - 고객의 무의식을 사로잡은 히트 상품의 비밀 86
하쿠호도 히트 습관 메이커스 지음, 정문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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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옳다는 것이 바르다는 깨끗한 내용이 오래간다는 정설이 통하지 않는 것은 마케팅계 일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인데 눈이 가고 기승전결 없는 이상한 내용의 말도 귀에 메아리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리에이터나 마케터들은 사람들의 행동 유발 촉구하는 계기를 상품과 콘텐츠에 몰래 넣는다. 마치 우리가 취향대로 무심코 선택한 것 같지만 우리의 본능을 자극하는 요소에 의도치 않는 선택을 요하기 위해.

 과거 행동경제학에서 넛지라는 행동 유발 방법이 있었다. 누군가의 의도가 무의식적인 행동을 유발하지만 이는 그 누군가의 이익을 얻기 위해 의도된 것이라고. 그 실험 방법 예로 남자 소변기를 활용했다. 소변기 홀 위에 파리 모양 스티커를 붙여 놓으면 무의식으로 남자들은 이것을 조절하게 되고 청소에 대한 불필요한 기회비용을 줄여 더 나은 공간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이다. 책은 아주 소수의 예인 것 같지만 일상에는 이런 방식들이 너무 많이 들어 와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청결함을 생각으로 귀를 청소하는 면봉은 하얀색이라 생각하는 편향이 있다. 하지만 어느 업체에서 면봉의 면을 검은색으로 출시한다. 오히려 각질과 같은 이물질이 더 잘 보이라고. 결과는 히트로 이어지며 발상을 확대해 청결한 도마 하면 떠올리는 흰색의 도마에서도 식재료 구분을 위해 검은색을 출시하게 된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일상에서 고급스러움을 실감하는 요소는 각기 다르다. 그래서 고급차는 문을 닫을 때 소리를 달리하는 기술을 섰다. 중후하고 묵직한 소리가 일부러 발생하게. 왜냐면 사람들은 육중하게 닫히는 도어가 차량 내부가 조용하게 해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기밀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에, 그리고 우리는 태아때부터 엄마 뱃속에서 소리를 듣기에 중저음에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스피커나 이어폰도 음역폭을 중, 저음에 집중해서 출시한다.

우리가 무의식 중에 따라하는 밴드 왜건 효과가 있다. 앞에서 악대차가 왜건을 타고 가면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 중에 동조한다는 현상으로 이를 밴드 왜건 효과라고 한다. 만약에 관심이 있어 보는 사이트나 콘텐츠가 있는데 위에 이 화면을 몇 명이 보고 있고 몇 명이 선택했다고 하는 문구가 뜨면? 사람들은 조급함에 동조하여 선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의 일상에는 무의식 중에 본능을 자극하는 마케팅의 표현요소들이 숨어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비연속적이고 비일상적이지만 말도 안되는 상상을 자극하며 개연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 책은 이런 본능 스위치의 실체를 파악하고 거부할 것이 아닌 체험으로 연결하여 일상의 문제해결 요소로 거듭날 것을 말하고 있다. 장점과 유형, 장소 그리고 일부로~했다 이런 기본적인 요소들만 알면 유혹에 속지 않고 자신 아이디어 표현요소의 강점으로 응용할 수 있지 않을까 말하며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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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위로 - 모국어는 나를 키웠고 외국어는 나를 해방시켰다
곽미성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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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국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제일 큰 고충은 외로움이 아닌 언어를 통한 이해 차이일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언어를 강조하는 이유는 속어나 비어가 아니더라도 문화를 모르는 데서  낯설게 다가오고 본질을 넘어 이해와 사상에 대해 다른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같은 단어를 말해도 뉘앙스도 이해가 안 되거나 직역을 해도 이상한 말에 행동을 달리하고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 못하며 빈축을 사게 된다. 남의 나라 말로 절실히 느낀 것은 결혼한 외국인 배우자라도 자국언어에 어리숙함에 배려를 보이는 것에 이해가 아닌 당연한 자신의 문화를 이해못하는 데서 보이는 낯설은 행동이라고 한다. 하지만 평생 자신의 것이 될 수 없었던 프랑스 언어를 접할 수록 프랑스 사람과 언어에 저자는 깊은 애정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프랑스의 언어가 보여주는 문화. 부드럽고 낭만적이며 달콤한 말들이 가득할 것만 같은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인식이다. 하지만 현실은 퉁명스러움과 직설, 들을 수록 얄미운 것이 프랑스 사람들의 언어 문화라고 한다. 그렇다고 표현에 인색한 것 같은가 물으면 아니라고 말한다. 단지 부지런하고 성실하지만 집요한 것 때문에 비판을 받는 것 뿐이라고 한다. 그래서 잘 하는 말이 쎄 빠말(나쁘지 않아)’, 미국에선 굿, 액설런트가 쓰일 상황에 이 말만 한다고 한다. “뭐 기대는 안 했는데 쫌 하네이런 식으로..

 여름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가볼 래?’, ‘, 푸틴의 영토에선 숨도 쉬고 싶지 않아.’ ‘캐나다는 어때? 풍경이 예술이야.’, ‘생각만해도 지루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나. 아이슬란드가 훨 나아.’, ‘베를린은 어때 출장 때 좋았는데.’ ‘독일인과 보내자고? 왜 그런 우울한 일을 해야 해?’ - 저자와 동거인과 대화 중 이해차이

 프랑스는 데카르트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다고 한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의심하고 사유를 증명해야 하는 데카르트처럼 자신을 카르테지앙 (데카르트주의자)’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투덜대야 명석하고 흥미로운 존재로 인정받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그것이 프랑스인이 투덜거리는 이유이다.

그렇다고 표현이 무미 건조하고 감정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저자가 아버지의 상을 치르고 십일 만에 프랑스에 돌아왔을 때 지인이 이런 이야기를 한다. ‘주 뻥스 아부’(내가 당신을 생각합니다). 당신을 헤아리고 당신의 고통과 상처를 내 것처럼 여기겠다는 의지의 표명. 혼자가 아니고 나를 의지해라 당신의 비극은 나의 비극이기도 하다란 표현이다.

 막상 영화를 보고 영화, 시나리오 제작하겠다는 의지에 건너간 프랑스. 이상한 말들의 온전하게 들리는데 20년이나 걸렸지만 아직도 자신 삶의 완전체 언어가 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 부족함과 결핍, 외로움을 모국어에서 찾기도 하지만 프랑스어는 자신의 삶을 바꾸며 확장 시키며 그 민족의 사람들은 갈수록 좋아지게 하는 희망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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