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너에게 - 남들 앞에서 괜찮은 척 애쓰는 당신을 위한 위로
최대호 지음 / 떠오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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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시대가 바뀜에 따라 요즘은 다른 사람보다 " 나"에 대해 잘 알고 나를 먼저 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 책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주제는 나에 대한 위로이다. 남들에게 보여지지도 않고, 그래서 남들이 알 수도 없는 나의 애씀에 대해 이야기 한다.

ㅡ요즘 어떠세요? (중략)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에요.(중략)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도착한 오늘입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ㅡ작가의 말 중에서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다정하게 안부를 물었던 적이 있었던가? 친구에게도 괜찮아 라는 위로를 받지만 내가 정말 힘들때는 그 위로 조차 '그래, 이건 너의 일이 아니니까 ..너는 괜찮겠지' 라고 비꼬아서 듣는 일도 있지 않았던가? 신기하게도 책으로는 위로를 받는다.

특히나 이 책은 문체가 예뻐서, 글이 예뻐서 내 마음도 차분해 지는 기분이다. 책의 흐름따라 마음이 따라가고 생각이 따라가다 보면 진짜 중요한 '나'를 챙기고 살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기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살아가라는 것이 아니다. 힘들었을 나를 보듬어 주라고, 오늘날까지 살아온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치켜세워 올리라는 것이다.

더할나위 없이 좋다 는 말을 실생활에 한번도 써본적은 없는데 이 말이 주는 어감이 좋다.마음속으로 계속 되뇌이면 그저 그런 일상인데도 더할나위없이 좋구나 저절로 미소지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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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글쓰기 재발견 - 성공하는 사람들의 글쓰기 비법
정연미 지음 / 시간여행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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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정성껏 쓴 글입니다*


한때 아날로그 방식은 구닥다리야, 시간낭비야, 합리적이지가 않아 라는 등등의 구시대적인 산물이 되던 때가 있었다. 엽서로 라디오 사연을 보내고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팬레터를 쓰고 우표 두 장을 붙이면 더 정성인 줄 알고 편지봉투에 열심히 침바르며 우표를 붙이던 시절을 보냈고 또 이메일, 문자 메세지, 무료 메신저에 연예인의 일상까지 들여다보는 시절을 보내고 있는 80ㅡ90 세대는 복받은 세대라고 까지 한다. 백일장이라는 행사 아래 원고지에 글도 써보고,수필 시간에는 각자가 주제를 정해 작문 숙제도 하는, 흔하디 흔했던 글쓰기 시간. 좋던 싫던 글쓰기 시간은 어김없이 있었다.



당시나 지금이나 나는 글재주는 타고 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요즘은 다수의 사람들이 나"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글쓰기를 택한다. 자유분방한 나"에 아날로그 감성 한스푼 정도인가 라는 생각을 하기에는 너무 일기같은 글이 될 것 같고. mz세대는 책 한권 써보는게 버킷리스트라고 하는걸 보면 이 책의 주제인 하루 한 줄이라도 써보라! 일상을 관찰해서 메모하라"는 말이 언젠가는" 이 아닌 필수가 될 것 같은 시대를 또 살고 있는 듯 하다.



<세상을 바꾸는 글쓰기 재발견>은 습관적으로 기록하여 자신의 일상을 관리하라는 주제를 가지고 매일 한문장씩 쓰기를 통해 사고하라고 한다. 생각의 완성은 글쓰기이며, 글쓰기는 정확한 사람을 만든다고 주장한다. 철학은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말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 뿐이라는 심플한 정의도 나온다.

감정을 끄적이다가 내 의견도 적어보고 다른 사람의 생각도 적어보고 그 생각에 대한 나의 생각도 적어보고. 일련의 이런 과정이 논리가 되고 또 설득하는 힘을 가지는 글로 나아간다면 어떤 주제에 당면해도 글쓰기는 어렵지 않게 느껴질 것 같다.


거창한 주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일상을 관찰하고 글로 적어보자고 말한다. 나에 대해 가장 잘 아는건 나니까 일단 주제는 정해졌다. 주저않고 글을 쓸 때다.



#시간여행#서평#도서리뷰#정연미님#글쓰기#글쓰기의 재발견#세상을 바꾸는 글쓰기#책과 콩나무#독서#도서추천#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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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네 가게 - 2021 제9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동화 부문 수상작 상상 고래 19
정유소영 지음, 모예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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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정성껏 쓴 글입니다.*



아무네 가게에는 '아무나' 갈 수 없다. 결핍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가게여서 아무 어려움이 없거나 도움이 필요없는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아무나 가게"의 물건으로 도움을 받거나, 누군가를 돕거나 하면 저절로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물건이 생겨나는 가게이다. 아무개가 지키는 아무네 가게. 이름과 상반되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곳. 책의 제목부터가 벌써 책읽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키우던 개가 죽어서 슬퍼하는 아이에게 "아무네 가게의 아무개"가 나타나 사탕 세개를 준다, 꿈인가 싶었는데 사탕을 먹는 동안 죽은 개가 나타나 말도 하고 같이 놀기도 한다. 사탕의 맛은 각각 달랐는데 키우던 개가 말하길, 인생이 흘러감에 사탕 맛도 다 다르단다. 아무네 가게의 물건으로 키우던 개와 아름다운 이별을 한 이 아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본인의 이름이 들어간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져 아무네 가게에 진열된다.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을 위해!. 아이를 두고 떠나는게 마음 아팠을 개에게 나타난 아무네 가게와 아무개.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은 서사가 아주 자연스럽다.사연마다 주인공이 다른데 서로 아무네 가게를 아는 것만으로도 친구가 된다.



작가의 상상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정의롭지 않게 살아온 가족에게 의도치 않은 정의로움을 주고, 거짓말을 하면서 친구를 만들고 살아온 아이에게는 그 아이들이 진정한 친구인 걸 알게한다.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은 "아무나 가게"가 보이는 조그마한 관심일지도 모르겠다.



" 당신의 아픔을 아물게 해 줄 마법같은 물건을 팝니다." 라는 글이 적혀 있는데 이 책을 가장 잘 설명한 글이다. 표현력이 부족해 리뷰를 이렇게밖에 못쓰는 나 자신을 자책하며 글을 마친다.



#아무네가게#아무개#위로가 필요하세요#위로#고래가 숨 쉬는 도서관#정유소님#모예진님#책과 콩나무#도서추천#도서리뷰#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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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의 그릇 - 나의 잠재력을 200% 끌어내는 30가지 법칙
조현우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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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정성껏 쓴 글 입니다.*



제목과 표지만 봐서는 흔해빠진 자기계발서 같았다. 책을 정독으로 완독한 독자 한 사람으로서 많이 아쉬는 부분이다. 그만큼 이책은 다르다 라는걸 꼭 말하고 싶다.

포기하지 마라, 앞으로 나아가라 ,본인을 끊임없이 단련해라 등의 막연한 지침이 일단 없다. 예시로 간단한 컨설팅을 의뢰한 사람에게도 마음 깊은 곳 숨겨놓은 니즈를 정확히 이끌어 내어 상담을 해주는 부분이 나오는데 대화를 기록해 놓은 부분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다양한 경험과 다작,다독을 작가가 동기부여 전문가 양성과정 자체를 판매할 때의 일이다. (254쪽 참고) 피아노 강사가 아이들을 가르칠때 동기부여가 굉장히 중요해서 방법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의뢰가 들어왔다. 강의를 수강하려는 목적이 아이들을 동기부여 시키는 것이라고 한결같이 대답한다. 작가는 아이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공부할때 어떤 부분이 막혔냐며 좀 더 범위를 좁혀 질문했다. 그러자 의뢰자는 비로소 자신이 진정 하고 싶어하는 부분을 이야기 한다. 사실은 교육 프로그램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데 그 프로그램에 아이들을 동기부여 시키는 방법을 넣고 싶다는 목적.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도 있지만 좀더 나아가 피아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강사 또는 예비 강사에게 판매하고 싶다는 속마음. 만약 고객의 말을 별 파악없이 아이들을 위한 동기부여 방법만을 원한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만 설명했다면 수업을 해주는 (여기서는 방법을 판매한다고 표현한다고 표현한다) 사람이나 수업을 받는 사람이나 서로가 겉도는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 어쩌면 의뢰한 사람이 내가 원한건 이게 아닌데 하고 인연이 안이어졌을 수도 있을 일이다.



많은 대화로 진짜 필요한 부분을 끄집어 내는 것은 기술이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을 다해 컨설팅을 하고 많은 강연도 하면서 크게 아우르는 말이 아닌 하나하나를 짚어주는 내용이 아주 많다. 동기부여가 왜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예시도 있는데 대화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니 난 아닌데?하는 부분이 없어졌다.



작가는 여러분야에 대해서 상담식으로 글을 써내려 갔는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는 자존감이 낮아" 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뭔가 일침을 가하는 내용도 있다.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자기계발서의 흔한 말이 아닌 늘 내가 자존감이 낮았었나, 늘 나는 남과 비교하며 움츠러있었는가를 물어본다. 친구와 있을때는 그렇지 않다는걸 깨달았고 혼자 있을때는 자존감 낮을 일이 없다는 것도 깨닫는다.

더 심도있게 이 부분을 다루니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서평 #책과콩나무#탁월함의 그릇#조현우#RISE#도서리뷰#도서추천#자기계발서#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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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가 말하는 몬테소리 교육 - 100년 역사가 증명한 최고의 교육법
마리아 몬테소리 지음, 오광일 옮김 / 유아이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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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대로 쓴 글입니다*


출산 전에는 관심이 전혀없던 아이교육이었고, 출산후에도 유치원가기 전까지는 공부?애가 무슨 공부. 책?애가 무슨 책이야 라고 할 정도로 아이의 잠재력및 가능성을 철저히 무시하던 엄마였다. 물론 지금도 공부는 셀프 라는 취지에 변함은 없으나.. 아이가 8살이 된 지금은 직접 공부는 못시키더라도 공부할 수 있는 판은 깔아줄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공부위주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하면 몬테소리가 유명했는데 어린이집 고를때는 일부러 몬테소리 하는곳을 피했었다. 시골도 아닌데 아이가 어디서 뛰어 논다고 굳이 공부위주가 싫었던 그 선택.초등학교 보내보니 후회가 된다. 일단 습관이 전혀 안잡혀있어 공부의 유무를 떠나 책상에 앉는 모습조차 못보니..이건 몬테소리를 안해서가 아니라 엄마인 본인이 자초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각설하고 몬테소리가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던 시절은 지금처럼 모든게 공장화 되어 척척 만들어내는 시대가 아니었기에 일일이 글자판을 만들고 사포질을 하여 아이들이 만져서 글자를 알게했다.단어 활동을 통해 물건을 찾아오고 글자판을 이리저리 끼워서 새로운 단어를 만들고. (한글이 아닌 영어 이기에 자연스레 전치사를 알고 과거동사를 알아서 문장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알고 싶었으나 모국어니까 자연스레 습득하는거려니 한다.) 신문이나 광고지에서 단어를 찾아 읽고 문장을 읽어내는 모습에 부모가 놀라워 하는것은 만변의 진리였다. 체계적인 모습으로 교육을 하고 글자판,도형의 크기,입체도형 등의 자료가 현재까지 유지 되기에 몬테소리 라는 사람의 이름이 똑똑한 공부법이라는 고유명사처럼 명명됐을까? 태초의 시작은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공부의 즐거움을 알려주자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몬테소리가 교구며 교육이며 다 비싸다. 교구는 똑같을지라도 가르치는 선생님의 역량과 마음가짐까지 똑같이 대물림 됐다면 우후죽순처럼 흔하디 흔한 학원은 안됐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책의 한 일례로 말도 못하고 울기만 하는 아이가 학교에 온다. 아이는 쌔근쌔근 포대기에 쌓여서 잠을 자는데 이 아이를 통해 존엄성을 가르치는 부분이 참 인상깊었다. 조금만 커도 아이들은 아기는 아무것도 못해, 우리가 더 잘해 라는 선입견과 행동이 나타나는데 몬테소리 선생님은 누가 이 아이보다 더 작게 숨을 쉴 수 있을까요?누가 이 아이보다 우아하게 움직일 수 있을까요 라며 아이의 월등함을 할려준다. 학생들은 아이를 따라하기에 숨이 거칠고 동작이 크다. 자연히 아이가 우리보다 더 잘하잖아 라는 생각이 생기며 엄지척을 한다. 생각지도 못한 교육방법!!나는 그저 아기 깨니까 조용히 해, 위험해 ,오지마 ,안돼 소리밖에 안한것같은데. 아이를 관찰하게 하고 아이다움의 모습을 인정하게 하는 것. 아주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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