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성심 껏 쓴 리뷰 입니다*치매 라는 단어는 너도 나도 못 살던 그때 그 시절, 평생을 마음 고생 몸 고생 하시던 어머니,아버지들이 어느 순간 정신을 탁 놓는 것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치매는 '사연 있고 마음이 아픈 어르신들의 병'이라고 늘 생각 돼 왔는데 이제는 백세 시대가 되면서 뇌 기능의 자연스러운 노화로 누구에게나 일어 날 일이 되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웰빙의 일환으로도 치매 예방은 어느 새 생활 깊숙히 자리 잡았습니다.이 책은 뇌를 운동시키면 자연스레 뇌 기능이 유지된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치매 예방을 하자는데 이 책을 안 볼 이유가 없네요. 치매가 진행되는 중에도 뇌를 자극 시키면 남은 뇌 부분이 자극을 받기도 합니다. 의외로 방법은 간단합니다. 예시가 있고 내 기억을 더듬어 한 장 한 장 채워 봐요, 단순한 단어로는 이(삼)행시도 지어 봅니다. 말 그대로 거창하지 않게 소소한 행동으로 뇌를 운동 시켜요. 한글자씩 책을 채울 부모님을 생각하니 (물론 중년에 접어 들어 갈 저도 하나씩 해 볼 생각입니다) 마음 한 켠이 찡해 지네요. 어린 시절은 누구에게나 있고 날 때부터 부모가 아닌 것을...#이은아 박사#백년뇌운동#치매 예방#이덴슬리벨 출판사#책과 콩나무#도서 추천#도서리뷰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하여 도서를 제공 받아 정성껏 쓴 리뷰입니다사람이 나쁜 건 아니다, 그 사람이 속한 사회 이념이 나쁘다 ㅡ 이 정도의 심플한 말로 북한을 정의 내릴 수는 없겠지만 읽을수록 이 말 말고는 달리 표현 할 말도 없을 것 같습니다.가스라이팅의 결과로 만들어진 사회 같다는 생각이 책 읽는 내내 떠나지가 않아요. 북한은 해외 공연을 다녀오면 김일성 동상에 꽃을 바치고 인사 하는게 당연한 일이라고 합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숭배 하는데 익숙했을 한 사람. 우리를 있게 한 위대한 분,이 분의 자식들이 대를 잇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 몇 대째 세습이 되는데도 그 흔한 쿠테타 한 번 일어나지 않는 나라,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일인 독재 체제!! 국민 전체를 가스라이팅 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것은 저만의 기분 일까요. 몇 번씩이나 월남을 시도하다가 잡히고 고문 받고 그래도 자식만은 남한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돈까지 짜내서 월남을 했고 엄마인 본인은 또 잡혀서 다시는 소식을 접할 수 없었다는 청년이 있어요. 사상 탄압,공포 정치 이런 말이 통하는 북한이 늘 두렵습니다.매체에 나와서 북한을 조롱하는 듯한 패널들과 탈북민 들을 보면서 이 청년의 아픔은 8ㅡ90년대 날것의 아픔이었나 싶기도 했는데요 90년대에 월남한 유명한 분이 (김일성 일가와 관계된 분) 방송에 나와서 김일성 이야기를 하고 책도 쓰고 했는데 어느 날 총에 맞아 돌아가신 일이 있었어요. 이때의 놀란 마음은 정말 남한에 간첩이 살고 월남한 사람들은 언제 죽을지도 모를 삶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두려울까 상상조차 못해봤습니다.개인적으로 북한의 이미지를 코믹이나 농담 따위로 대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개인 대 개인은 얼마든지 마음을 나누고 또 나의 마음을 내 줄 수도 있지만 체제와 이념이 상충하는 국민 대 국민은 다를 수 밖에 없으니까요.직접 찍은 북한의 풍경과 사람이 한없이 슬퍼보였네요.#경계너머 사람이 산다#북한#남한#통일#서평#도서리뷰#책과콩나무#출판사 지와수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엄마의 따뜻한 위로가 받고 싶었다.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차갑고 무서운 얼굴이었다.엄마는(아빠와는 또 다른 의미로) 세상의 전부이자 나를 있게 해 주는 절대자 였던 것 같다. 사랑 받고 안 받고를 떠나 ㅡ심지어 무심하고 무정하고 존재 자체로 공포의 대상일 지언정ㅡ 말 한마디에 마음이 쪼그라들고 말 한마디에 내가 최고가 된다. 엄마에게 '나'란 존재가 그저 엄마의 얼굴을 세워주는 트로피라고 생각된 순간 내 존재의 가치는 무너진다. 그 순간 머리 위로 꽃이 피고 '나'는 막힌 속이 뻥 뚫리 듯 얼굴엔 미소마저 돈다.ㅡ머리에 커다란 꽃이 핀 아이들앉아서 공부만 하면 되는데 뭐가 힘들까 생각했던 분들 있으실까요? 저는 그랬습니다. 내가 할 일은 앉아서 공부만 하면 되는건데 얼마나 편할까 였습니다. 하지만 공부만 하라는 것이 나를 사랑해서 그러는 걸로만 알았는데 그 마음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 순간의 아이들 마음이 어떤지 이 책은 섬세하게 다루고 있어요. 엄마의 마음을 표현한 사적인 글이 없어 더욱 더 주인공인 아이들의 심리만을 잘 따라갑니다. 너 잘 되라고 하는거야 라는 말이 우리 아이에게는 상처가 되지 않았는지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핸드폰이 사실은 외계인 이라면?? 지구인은 가만히 있기만 해도 스스로 나를 찾아와 ,나 없이 살 수가 없어 ㅡ 우리는 서로 만질 수 있고 눈도 맞출 수 있는 인간이 부러운데 인간은 이 좋은걸 누릴 줄 모르고 그저 기계에 불과한 우리를 못 가져 안달이지 ㅡ도파민 중독의 전 세계인을 섬뜩하게 만드는 이야기. 지금의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네요.ㅡ핸드폰 외계인의 침공괴물 모습을 한 사람이 괴물일까 겉모습은 예쁘지만 마음이 괴물인 사람이 괴물일까에 대한 성찰.멸망해 가는 세계를 빚대어 불량인과 정상인의 변이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ㅡ물고기 인류와 투명한 소녀저주를 푸는 방법을 알지만 서로의 진실한 마음에 반해 함께 하기로 하는 이야기 ㅡ 저주를 풀고 도망친 사람이 마냥 나쁘다 할 수 없고 저주를 갖게 된 사람이 마냥 착하다 할 수 없는 이야기로 사람 내면의 착한 마음과 다소 나쁘다 할 수 있는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어 울림이 있는 이야기 입니다.이 책은 네 가지의 단편으로 인간 세계의 여러가지 문제를 마주합니다. 그것들을 풀어가는 이야기가 너무 신선해서 한번씩 또 읽어도 좋을 책 같아요. 좋은 기회로 좋은 책을 읽게 되어 기분 좋은 독서가 되었습니다.#책과콩나무#서평#도서리뷰#도서추천#투명한 소녀#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차율이
리뷰를 목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후의 "너는 뭘 좋아해?" 라는 질문은 읽기 전의 나에게는 형식적인 정도의 안부가 되었고, 읽기 후의 나에게는 내 상황이나 내 안부가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질문이라 생각되고, 대답을 위해서 한번쯤 내 스스로에 대해 (내가 뭘 좋아하지?) 구체적인 돌아봄의 의미가 되었다.책을 접하기 전에 이런 질문을 받았다면 분명 나의 대답은 너는? 일 것이다. 나한테 두는 관심도 아니겠지만 이상하게 나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기에는 뭔가 추상적이면서 입밖으로 잘 내어지지 않는다. 있어보여야 할 걸 같고 철학적이어야 할 것 같고 아무튼 언뜻 떠오르지 않는 대답이다. (그저 핸드폰만 만지고 사는 일상인것을). 그럴싸한 행위가 없고 대답의 창의력 부재와 '나'에 대한 대답은 의미 없다고 생각해서 그렇다고 잠시 변명해본다.작가는 사소한 일상과 사소한 물건이 좋다. 거기서 느껴지는 다정함이 좋고 지나간 추억이 좋고 찰나의 감정이 좋다. 뭘 해야지만 좋은게 아니라 오감과 느낌으로 좋은 것.이렇게 생각의 범위를 뭔가 거창하것에서 소소한 일상으로 좁히니 할 말이 좀 생기는 것도 같다.특별히 행복한 기억이 없던 유년기도 이렇게 의미를 좁히니 좋았던 기억이라 부를만한 일을 생각해 본다. 나에게는 추억이라고 생각했던 그 경험이 어른인 엄마의 공감을 못 받았기에 혼난기억의 엔딩이지만 선명한 경험과 기억이라 끄적끄적 일기라도 써볼껄 하는 후회가 될 정도. 어느 여배우가 힘든 시기를 버틸때 지인이 감사 일기를 써보라고 했다고 한다. 막상 쓰려니 한줄도 못 채워서 전화를 했더니 지인이 말하길 오늘 날씨가 좋았던 것도 감사할 일이고 길가에 예쁜 식물이 있는 것도 감사할 일이다 등등.기타 여러가지의 감사할 일을 나열하는데 어쩌면 이 여배우도 나처럼(혹은 보통의 우리 처럼) 뭔가를 기록 하려면 거창한 것이어야 된다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 대구에 모처럼 함박눈이 내렸다. 가릴것없이 신나서 눈길을 뛰어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커서 넌 무엇을 좋아하니 이 질문에 나 어렸을 때 눈이 와서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눈 내리는 날을 참 좋아해 하고 멋진 대답을 할 것 같아서 새롭게 보였다.작가의 소소한 즐거움과 소소한 기억의 한 페이지가 내 마음을 녹였듯 많은 이들도 마음의 말랑함을 한 번 깨워보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도서추천#지콜론북#그나저나당신은무엇을좋아하세요 #작가하람#책과콩나무#독서서평#리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리뷰한 글 입니다* 실패의 경험이 나를 발전시킨다..너무나 당연한 이치의 말이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말을 공감 할까. 이 말을 한 사람들은 어찌됐든 지금은 성공의 삶을 사니까 사람들 앞에서 "나도 수 많은 실패를 했었어요" 라고 추억(?) 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나는 이 도서의 시작을 이런 마음 가짐으로 아주 삐딱하게 읽기 시작했다. 실패했었음을 운운 하는자 ㅡ지금은 그저 본인의 무용담 정도가 아닌가하는.과거의 실패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많은 실패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나"는 아직도 실패에 머무르고 있는것을... 이 책의 저자는 실패에 대한 인터뷰를 하고 싶다며 여러 사람을 만난다. 성공에 우쭐한 사람이나 성공한 삶이 익숙해서 그저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이 인터뷰 요청은 꽤나 의외의 요청일 듯 하다. 하지만 이 책의 인터뷰이 들은 여전히 실패를 현재진행형 이라고 표현한다. 늘 예전의 절실했던 때를 떠올리고 늘 그때의 감정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혹여는 내 삶이 늘 성공적 이었기에 어쩌면 더 위험하다는 사람(배우 김혜수)까지. 어떤 사연이 있던 그 당시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인터뷰가 시작된다. 속독 후 나는 노트에 나의 실패를 경력처럼 써보기 시작했다. 생각나는대로 적다보니 살면서 잘못한 일들로만 노트를 채우고 있었다. 반성문이 아님에도 나는 이러이러한 잘못을 했다, 그때 그러지 말고 이렇게 할 걸 하면서 글을 쓰고 있었다. 잘한 일은 성공이고 잘못한 일은 실패?실패와 성공의 계념 정리부터 시급해보였다. 지극히 단순한 사고 방식.내가 성공이나 실패를 운운할 정도로 애써본적이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책을 다시 정독해 봤다. 우선 나는 어려운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나는 실패한 유년기및 성장기 라고 생각했다. 사랑없는 엄마,아빠 ,나, 동생 으로 이루어진 가족관계가 실패이고 알바와 간단한 직장생활이 전부인 현재의 백수인 내 필모도 실패이고, 잦은 전학을 핑계삼아 발표 시간에 손 한 번 들어볼 용기조차 없었던 어린 나도 실패인 삶. 고쳐보고, 잘 하려고 노력도 안해봤는데 실패한 삶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던 내가 사연자들에게 불손한 마음부터 먹은게 미안했다. 죽도록 절실했고 죽도록 노력도 안해봤으면서 성공자를 부러워만 하고 실패자에게 공감하면서도 지금은 잘 살잖아 라는 생각을 하다니 이 책에 미처 담기지 못했을 수많은 노력에 저절로 경건해졌다. 겉으로 보기에 실패를 딛고 잘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도 자신을 실패의 현재진행형이라고 생각하는 인터뷰이들. 이런 마음들이 보여 지금의 그들을 만들었음을.내 인생 별 거 없네 하는 사람들에게 꼭 권해본다.#책과콩나무#도서리뷰#우리의실패가쌓여우주가된다#실패의자격#도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