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많은 고통을 낳는다.
하지만 금욕은 어떠한 즐거움도 낳지 않는다."

새뮤얼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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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뭘 예상했다는 건지 모르겠군." 그가 말을 이었다. "나는 아주 추악한 걸 예상했어. 매일 그 어리석은 사교계의 불결함과 태평함, 화려함 속에 있는 당신을 보면서……. 그리고 마침내는 올 것이 온 거야……. 이제 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부끄럽고 고통스러워졌고, 당신의 친구가 더러운 손으로 내 가슴을 찌르고 질투라는 말을 꺼냈을 때, 나 자신으로 인해 고통스러웠다고. 내가 질투한다고? 도대체 누구를? 당신도 나도 모르는 사람을? 당신은 고의로 그러는 것처럼 나를 이해하려고도 않으면서, 나를 위해 무엇을 희생한다는 거지……? 당신이, 당신 스스로를 비하하는 게 부끄럽다고! ……희생이라니!" 그가 되풀이했다.

‘아! 바로 이게 남편의 권력이라는 거야.’ 나는 생각했다. ‘아무 잘못도 없는 여자를 모욕하고 능멸하는 것, 바로 그럴 권한이 남편한테는 있는 거야.

-알라딘 eBook <크로이체르 소나타> (레프톨스토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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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리어 왕 열린책들 세계문학 201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박우수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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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 그래, 인간이 똥개를 피해 달아나지? 바로 거기에서 권력의 형상을 본 셈이네. 관직에 있는 자에게는 개가 순종을 하지.
너 못된 포졸아, 그 끔찍한 손 거두어라! 왜 그 창녀에게 채찍을 가하느냐? 너의 등부터 벗어라. 채찍 맞는 그녀의 색정에 너 또한 불타고 있지 않느냐. 고리대금업자가 사기꾼에게 교수형을 언도하는 꼴이다. 해어진 넝마 사이로 작은 악덕 드러나지만 모피 외투는 모든 것을 감추는 법. 죄에 금박을 입혀 봐라.

그러면 정의의 강한 창끝도 맥없이 부러지고 만다. 그러나 넝마를 입히면 난쟁이의 지푸라기도 뚫어 버리지.
아무도 죄가 없다, 정녕코 아무도. 내가 보장하지. 고소자의 입술을 다물게 할 힘을 지닌 나의 말이니 믿어도 좋아. 유리 눈알을 박게나. 그러고서 더러운 음모꾼처럼 안 보이는 것을 보는 척하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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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 시종도 없이 나 혼자뿐이란 말이냐? 사람을 눈물깨나 흘리게 해서 눈을 정원의 물뿌리개로 만들고 가을 먼지를 가라앉히는 데 쓸 작정이군. 산뜻한 신랑처럼 근사하게 죽겠다. 그래, 기쁘게 여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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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셜록홈즈 전집 5
아서 코난 도일 / 민음인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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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해도 아가씨는 내 말을 믿지 않을 거야. 페르시아의 격언 중에 이런 게 있는데 자네도 알고 있을지 모르겠군. ‘호랑이 새끼를 거두는 사람은 위험하다. 여자에게서 환상을 빼앗는 사람도 위험하다.’ 호라티우스만큼이나 하피즈(Hafiz, 페르시아의 신비주의 시인 — 옮긴이)도 감각 있고 세상을 보는 지혜가 있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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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소공녀 (A Little Princess) 들으면서 읽는 영어 명작 105 오디오북|들으면서 읽는 영어 명작 106
유페이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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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먼저 한글로 읽고 뭔가 마음에 드는 포인트가 있어서 일부로 원서로 보고싶었고, 텍스트만 있는것 보다 좀 더 높은 가격으로 오디오가 함께 있는것을 구매했습니다.
좀 화나는게, 알라딘 이북으로 들어가서 소리듣기를 눌러도 다운로드나 듣기 페이지로 안넘어 갑니다.
크레마는 다운받는 페이지로 넘어 가졌는데 대체 이게 뭔가요..?
컴터로 들어가서 이북 깔고 주소찾아서 다운받고 폰으로 넘기고 이렇게 해야 하는 겁니까? 이 이북시리즈 더 구매할까 생각했는데 마음 접었습니다. 부족한 부가 설명과 업데이트 이후 확인해보지 않은 부주위로 다른 기회를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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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낙원의 이편 펭귄클래식 111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이화연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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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란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실수에 붙이는 이름이다.

─오스카 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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