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재나 마르틴 베크 시리즈 1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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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셰발 & 페르 발뢰의 ‘마르틴 베크‘시리즈는 복지국가로 알려져 있는 스웨덴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있는 그대로 현실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역사가 깊은 북유럽 범죄소설에 뚜렷한 한 획을 그은 의미 있는 작품이다.

내가 좋아하는 또 한 명의 북유럽 작가인 헤닝 망켈이 서문에서 밝혔듯이 이 작품 「로재나」는 경찰이라면 반드시 가져야 할 능력 ˝참을성과 끈기˝에 관한 경찰 소설이다. 로재나를 살해한 범인을 추적해 나가는 과정이 범죄 소설답지 않게 지루하게 전개되지만 읽는 독자 입장에서는 아이러니 하게도 지루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은근히 긴장 하게 만드는 묘하게 끈질긴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믿고 좋아하는 작가 헤닝 망켈이 누구에게 영향을 받았는지 단번에 알게 되었다.
한동안 스칸디나비아 범죄 소설에 소홀했는데 내 마음에 다시 불을 지핀 ‘마르틴 베크 시리즈‘ 를 시작으로 다시 찾아 읽도록 해야겠다. 2권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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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지음, 류승경 옮김 / 수오서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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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라는 시간을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았던 모지스 할머니. 76세에 붓을 들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그림으로 유명해졌지만 모지스 할머니는 그림 뿐만아니라 가정 살림에도 프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매주 73kg의 버터를 만들어 팔아 생활비를 아꼈으며 한 때는 대량의 감자칩을 튀겨 팔 정도로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았으니 말이다. 늘 내 힘으로 살고 싶었고, 남편 토머스가 벌어다 주는 돈을 다 쓴다는건 상상도 할 수 없다는 할머니의 건강한 생각과 씩씩함에 내 자신이 순간순간 부끄러워졌다.

할머니의 그림은 집 안에 한 점 쯤은 걸어두고 싶을 정도로 따뜻하고 정겨우며 밝은 분위기가 넘쳐난다. 마치 할머니가 가진 긍정 에너지가 그림 속으로 스며든듯 하다. 1800년대 후반의 미국 시골의 부지런하고 느리지만 하루도 쉴 수 없는 옛 이야기를 가볍게 듣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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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래, 사람을 사랑한 변호사 한겨레 인물탐구 14
신지영 지음, 권용득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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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너무나 필요하고 정의로운 사람이었기에 그의 짧은 생이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힘없는 이들의 인권을 위해 온전히 쏟아부은 조영래...진심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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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 편이야 - 세상을 바꾸는 이들과 함께해온 심상정 이야기
심상정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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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가, 정치인으로 살아온 지난 40여년의 삶과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함께한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심상정의 책.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이들을 위한 정치가 모두를 위한 정치‘ , ‘ 아픈고 고통받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 이런 정치가 이뤄지도록 오늘도 뛰고 있을 그녀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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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패리시 부인 미드나잇 스릴러
리브 콘스탄틴 지음, 박지선 옮김 / 나무의철학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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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력은 대단했지만 「나를 찾아줘」나 「죽음의 키스」,「재능 있는 리플리」같은 책들과 나란히 하기엔 무게감이 없다고 해야할까...
읽으면서 중고등학교 때 유행했던 하이틴 로맨스 류의 책들이 떠오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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