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읽었는데 다시 읽고 있다.
1953년 스탈린 공포정치 시대의 구소련을 배경으로 정의를 위해 홀로 싸우는 한 인간의 외로운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그렇습니다. 거기다 거짓말도 해야 합니다. 누구에게도 조사하는 진짜 이유를 밝힐 수도 없는 일입니다. 아무도 믿어서는 안 됩니다. 대장님의 용감한 행동에 대한 대가로 가족들이 강제노동 수용소에 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장님 역시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이게 제 제안입니다.˝
레오는 테이블 너머로 손을 뻗었다.
˝같이 하시겠습니까?˝
p.297

없는 죄도 만들어 처형하는 국가에서 이런 제안에 누가 선뜻 손을 잡을 수 있을까...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분명한건 역사를 돌아보면 이런 한 개인의 불가능해보이는 움직임이 늘 뭔가를 이뤄내고 변화시켰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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