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과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눈 후 나는 약간의 실망을 느꼈다. 애초에 그를 대단한 사람일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의 지적 한계가 뚜렷이 드러났다. 그가 신봉한는 마르크스주의는 다소 편협했고, 작은 악마 같은 잔인한 일면마저 엿보였다. - 14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