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는 약속
야쿠마루 가쿠 지음, 김성미 옮김 / 북플라자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책 표지를 본 순간 무슨 일본 만화겠거니 하고 그냥 지나쳤는데...자꾸 여기저기서 눈에 띄길래 관심을 갖게 된 책이다. 동네 전체 도서관마다 다 대출 중에 예약한 대기자까지 있음을 알게 되면서 당장 읽고 싶어 안달까지 났었다. 남편을 통해 결국 책을 구했고 너무 설레는 맘으로 책장을 넘겼는데...
아...이런거구나. 소문난 잔치상에 먹을거 없다는...
처음엔 흥미진진했다. 어느정도 나의 예상도 맞아 떨어지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주인공의 입장에 나 또한 막막함을 느꼈다. 근데 중간 이후로 긴장감이 사라지면서 스토리 전개가 작위적인 느낌이 들었고 그야말로 ‘빨리 읽어버려야지‘ 하는 그저 그런 소설로 남게 되었다. 왜 이 책이 그렇게 인기인지...참 의아스럽지만 뭐...가볍게 재미로 읽기엔 나쁘지 않다. 다만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아! 멋지다! 아...‘ 이런 감탄이 없다는 것. 멋지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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