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뽑은 English Reading Starter 1 : New Edition (교재 + 워크북 + 오디오CD 1장) - 미국 초등학교 1.2학년 과정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뽑은
E2K 지음, Brian J. stuart 감수 / 길벗스쿨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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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9월 초까지 필리핀 화상영어를 했는데 시간 맞추는 것도 여간 어려운게 아니고

무엇보다 그 유명한 약속깨기~를 잘 실천하시더라구요.

설마 설마했는데 우리도 당하고보니 여간 서러운게 아니더라구요.

엄마가 문법은 하겠는데 원어민수준의 대화불능인 상태라 할 수 없이 신청한 것인데 상태도 안 좋아 맨날

"can you hear me?"

이러다 끝내는 게 다반사고.......

그래서 고민고민하다 '그래 엄마인 내가 하고만다!'싶어 도서관에서 열심히 찾은 도서가 ENGLISH READING랍니다.

사실 얼마동안 공부를 했음에도 길벗스쿨도서인줄 몰랐더랍니다. ㅋㅋㅋ

근데 공부중 길벗홈페이지에서 똑같은 도서를 발견하고서야 길벗스쿨책이란 걸 알았다는 전설이 있어용!

어려서부터 길벗스쿨 책을 많이 사용했던 터라 더욱 믿음이 갔고 학습단이라는 좋은 시스템에 제 의사로 참여할 수 있어 '했다 안 했다'하는 엄마표가 갖는 단점을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어 나태한 저희 모녀에게는 참 유용했더랍니다.


처음엔 Work book없는 구교재로 하루에 2Unit씩 공부하며  너무 쉬운 감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충 발행된 Work book으로 심도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과학,사회 수학,예술,음악분야 전반적으로 골고루 영어를 통해 알아 갈 수 있어 영어도 공부하고 시사상식도 알아가는 일석이조를 누릴 수 있었네요.
 

교재의 단점은 WORK BOOK'Think'부분이 사진실사와 함께 글자가 겹쳐있어 정말 읽기가 어려웠습니다 .

전 있는지도 모르고 넘어가려했다는 헤프닝과 눈 나쁜 우리 딸은 그 부분 읽을때 신경질을 부렸는데

사진과 겹치지않게 글자를 박스처리해주시던지 눈에 피로가 오지 않는 방향으로 꼭 고쳐주셨음 좋겠어여. 



 

계속 이 시리즈로 연계해서 엄마표 수업진행하면서 같은 출판사 <Really? >시리즈도 함께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미초교 English Reading Starter 1이라해서 미국 초등학교 1학년 과정이지만

약간 수준이 있기때문에 영어에 대한 기초가 있는 친구들이 시작하면 좋을 듯 합니다.

Phonics는 기본이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있는 수준의 친구들이 시작하면 좋을 교재인 듯하구요,

계속 이 시리즈로 연계해서 엄마표 수업진행하면서 같은 출판사 <Really? >시리즈도 함께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엄마가 줄 수 없는 영어의 바다에 길벗스쿨교재로 풍덩~ 빠질 수 있어 행복한 우리 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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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역사 여행 - 당일여행으로 가볍게 떠나는 서울.경기 역사 체험 가이드 우리 아이 여행 시리즈 2
이형준 지음, 한대규 감수 / 시공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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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역사 여행

당일 여행으로 가볍게 떠나는 서울. 경기 역사 체험 가이드

 

글.사진 이형준/ 감수 한대규

시공사

 

 

지방에 사는 저희는 조선시대 유적을 찾기위해 서울로 향하기까지 굳게 마음 먹지않으면 안된답니다.

요즘은 KTX가 있어 시간이 절약된다지만 익숙치않은 지리는 물론이고 정보,경제적 상황등등이 큰 걸림돌이 되는데

그곳을 방문하기위해 체험학습 하루 정도는 필히 학교에 제출하고 휴일을 낀 앞뒤로 상경을 하고 돌아다니지만

왠지 충분히 구경하지 못하고 간다는 아쉬움이 항상 남는답니다.

그런데 그 아쉬움을 대체할 책이 시공사에서 나왔으니 이름하여

<우리아이 역사여행>으로 아이랑 꼭 가봐야할 서울 경기 역사유적100곳이 선명한 사진과 함께

친절한 설명으로 엮어져 있네요.

책을 통해 간접 여행은 물론 어리숙한 저에게 딱~인 문화적 유적지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책 앞부분은 중요 여행지 20곳에 교과서 연계 정보가 소개되어 사진위주로 되어 있으나

본문과 관련된 Page가 나와 있어 자세한 정보는 본문을 통해 볼 수 있고

대략적인 정보를 알 수 있어서 눈으로 사진을 찍는 느낌이네요.




 

각 Part별로 유네스토 문화유산,궁궐,명당등등 대략적 이미지가 큼지막하게 나와 있어요. 

 

청와대 가는 길에 위치한 경복궁은 아이와 함께 발바닥이 아프게 다녀왔던 기억이 있던지라

그곳을 예를 들어 살짝 소개해 볼까해요.

 

왕조의 위용과 아픈 역사가 공존하는 경복궁과 그 주변의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사직단을 함께 여행할 수 있다는 

경복궁 주변을 여행하는 tip이 나와있네요.

사실 경복궁이 청와대 근처에 있어 경비를 서는 군인이나 경찰이 많이 있으나 지방서 올라간 제가 물어도 눈 앞에 보이지않는 한

그 분들도 지리적 위치를 정확히 설명해주지 못하시더라구요.

돌이켜생각해보건되 저의 부족한 정보력도 탓할 일이지만 이 책이 좀 더 일찍 나왔더라면

'똑똑한 여행을 하지않았을까? ' 아쉬움이 밀려오더라구요.

여행소요시간및 어느 계절에 가장 낭만적인지 예상 경비(식비,입장료,총경비)및 교통 정보가 상세히 나와 있네요.

처음 여행을 하는 사람이 가장 궁금해하는 항목이 떡~허니 나와있으니 정말 시원합니다.

아무리 스마트시대라지만 최근 나온 책을 통해 이렇게 눈으로 글로 직접 확인하고 정보 통함해야 믿음이 가는 건 무슨 이유일까요?^^

 

제 경우 국립민속박물관은 옆에 있어 쉽게 이용하였으나

사직단은 그 곳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지못하여 신경도 못 쓰고 Pass했던게 이 책을 보면서 무척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아무것도 모르고 와버린게 안타깝네요.

 

경복궁으로 출반 전 엄마가 먼저 알아둘 역사상식이 담겨있어요.

역사적 사실을 알기위해 Group별로 오는 단체나 무료해설사가 있어 듣기도 하지만

책에 나온 정보를 미리 머릿속에 담아 아이들에게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주면 해설사 못지않은 포스로

아이들에게 유식쟁이 엄마로 칭송받을 것 같은 느낌?^^

경복궁~하면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 시해가 거론되지 않을 수 없지요?

 

 

이 Page는 교과서 연계 정보가 주욱~나와 있어 사회교과와 연계된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고

상세 관람 코스가 나와있어 혹 해설사를 만나지 못한다할지라도 큰 문제가 없을 성 싶네요.

 

여행지 설명은 물론 그 속에 담긴 역사를 스토리텔링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궁궐 출입문 가운데 가장 웅장한 광화문의 늠름한 사진뿐아니라 오직 왕만이 한양의 중심이 되는 광화문을 통해 경복궁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답니다.

 

 

향원정과 건청궁 주변은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를 발전했던 곳으로, 향원정 앞에서 그 표석을 찾아 볼 수 있고

명성황후가 일본 자객에 의해 1895년 시해된 비극적 역사의 현장인 건천궁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은 조선시대의 유물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역사를 배우는 우리 나라 사람이라면 꼭 한번씩 다녀가야한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건이 안되는 경우 책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는데 교과서만으로 충분히 충족되지 않는 많은 의문 사항은 어떤 식으로 해결해야하나요?

제가 공부하던 시대에는 그냥 책만 둘둘 외워 시험보고 나면 잊어버리는 게 전부였는데

지금 시대는 많은 체험학습의 영향으로 직접 찾아보고 관련 해설을 듣는 아이들이 많아 졌습니다.

아마 수도권 친구들의 경우 많은 역사적 Group를 형성하여 훌륭한 수업을 듣고 있을텐데

그 친구들뿐만아니라 지방에 사는 학생들에게 더욱 역사적 지식과 정보를 심어줄 보석과 같은 존재를 찾은 것 같아 너무 반가웠습니다.

한국어는 국어사전을 통해, 한자는 옥편을 통해, 그렇다면 우리 역사는 <우리아이 역사여행>을 통해 사전처럼 참고서삼아

심심할때마다 넘겨보는 것도 좋은 역사 공부라 생각되네요.

책 속 정보는 2013년 8월까지 취재한 내용을 기준으로 하고있어 이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하고, 중요한 정보는 전화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다는 책속 여행 정보를 참고 삼아 필요할때마다 찾아보고 심심할때마다 넘겨보는 역사서로 우리 집 책장을 빛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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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풍전 : 권위를 깨트리다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12
신자은 지음, 황인원 정보글, 임미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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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풍전 

 

권위를 깨트리다

신자은 글 / 임미란 그림

휴이넘

 
마당극으로 유명한 이춘풍전을 책으로 만나보니 조선시대 양반사회에 대한 풍자가 너무도 재미있어
눈으로 보는 것 이상의 그 무엇을 뛰어넘는 즐거움을 맛보았습니다.
 
옛 성인들의 삶과 재치가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작품으로 바른 현실을 내다보게하고 인물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흥미를 끌었네요.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역사적 배경, 또 그것이 전해주고자하는 의미를 천천히 곱씹을 수 있었고요.
 
시대마다 역사를 바라보는 각도가 바뀌고 작품의 배경이 되는 당시 사회상을 역추적할 수 있을뿐더러 작품의 배경이 되는 역사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춘풍전>은 '양반입네~'허위와 위선으로 똘똘 뭉쳐진 조선사회를 풍자와 해학 속에 담아낸 셑 소설이라할 수 있는데 <금방울전>이나 <유충렬전>처럼 영웅적 일생의 주인공을 다룬 작품과 달리 평범한 서민이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쓴 평민 소설이라할 수 있겠네요.
우리 옛이야기가 거의 그러하듯 <이춘풍전>또한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오는 소설이라 작가,시대 미상인 것이 안타깝네요.
이 소설이 마당극으로 많이 풍자되고 있다고 거론했는데 '거동 보소', '볼작시면~'같은 사설로 문을 여는 것을 보면 판소리가 횡행하던 조선 후기에 씌여진 판소리계 소설이라 짐작하더군요.
 
타 영웅소설처럼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지배 양반 계층의 무능함을 피저리게 느낀 백성들의 불만이 극도로 높아졌으며 돈으로 양반의 위치를 사고파는 흔들리는 신분제 및 화폐 경제와 상공업의 발달로 서민 의식이 싹트게 되었어요. 또 실학과 동학사상의 영향을 받아 평등사상이 꿈틀대는 시대에 등장한 <이춘풍전>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무능한 남편을 빌미삼아 당시 '이'씨 성의 조선 왕조풍자및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 사회를 날카롭게 꼬집으려는 의도를 웃음으로 살짝 포장한 작품이 아닌가 생각하게 만들었답니다.
 
방탕한 생활로 밑바닥까지 추락한 남편 이춘풍을 나락에서 구한 아내의 슬기는그동안 시대적 탄압으로 억눌려 있던 슬기로운 인물이 집 밖으로 대문을 박차고 나옴을 의도하지않나 싶더라구요. 물론 소극적이며 일부종사하며 남편의 말에 무조건 순종적이여야하는 조선 통념상 불가능한 일이긴하나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여성상이기에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제목은 <이춘풍전>인지 의아하기만 할뿐이예요. 이춘풍의 부인의 활약상이 나왔음에도 부패한 양반의 몰락을 좀 더 재미있게 지켜보라는 뜻인지 난해하기만 할 뿐입니다.
 
봄 춘에 바람 풍,
춘풍이라네~
1장의 제목처럼 가벼운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마냥 재미있게 읽고 그러나 따가운 비판적 시각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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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울전 : 여성의 목소리를 내다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14
서필원 지음, 황인원 정보글, 이은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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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울 전 

여성의 목소리를 내다 

 금방울전 여성의 목소리를 내다

서필원 글 이은주 그림

휴이넘

 

남성중심의 유교사회였던 조선 시대에 작품으로나마 여성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금방울전은

여성 대통령이 사회를 이끌어 가고있는 현시대와 논저를 함께하는 것 같아 기뻤답니다.

딸만 4인 집의 맏이로써 여자도 못할 게 없다고 배웠으면서도 '여자라서 난 힘이 없으니까....'남편에게 미뤘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며 이 책을 읽는 딸에게 조금은 부끄러워지는 시간이기도 했답니다.

여성의 지위가 낮았던 조선 시대는 시대적 억울한 눌림때문이였는지 그 어느 시대보다 여성 영웅의 출현을 간절히 바랐습니다. 고전이긴하나 사랑에 있어서나 삶을 개처해 나가는 데 있어 적극적인 여성상,

세상으로 나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여성 영웅들은 억눌린 삶을 살아온 여성들의 지위를 높이는 데

<금방울전>이 한몫하였다하니 반갑기 그지 없지요.

남편보다 뛰어난 시상으로 글을 썼다하여 외롭게 짧은 생을 마감한 허난설헌의 서글픈 작품 몇 점에 비하면 고정 관념을 깨뜨린 작품으로 큰 가치를 찬사 받을 것입니다.

전생의 못다 한 인연을 다시 맺기 위해 애쓰기도하고 여서으로 남성에게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기존 인식을 확 뒤집고 당시 여성들의 희망과 소망이 금방울의 모습에 거울처럼 투영되었다하니

오랜 세월에 걸쳐 쌓여온 관습과 인식을 거부하고 세상에 자신들이 품어 왔던 목소리를 조금씩 들려주기 위해 노력한 작품이지요.

어쩜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꿈을 여성 영웅의 욕망 실현을 통해 위로받으며 억눌러 왔던 욕구들을 드러내게 된 것으로 새 여성상을 인정하는 세상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합니다.

이미 통일신라시대에 선덕여왕,진덕여왕,진성여왕이 있었거늘 왜 어찌하여 그 후대인 조선시대에 유독 여인의 권위를 보호하지않았는지 시대적 상황이 참 무심하기만 하였건만,

여성 독자뿐아니라 권력에서 소외된 피지배층의 행복 의식까지 반영하여 대리만족을 충분히 느끼게 해준 듯 합니다.

그러나 금령이 당시 가부장적 여성의 모습에 갇혀 더 높은 이상을 성취하지 못하고 '혼인'에 그치고 말았다는 점은 <금방울전>이 남성이 자회의 주도층이었던 조선 시대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네요.

문학 작품을 통해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나쁜 것은 개선점을 찾는 활동또한 중요한데

금방울전을 통해 우리가 개선해 나갈 점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지금 펼쳐지고있는 박근혜 여성대통령의 사회적 횡보가 여러 방향에서 주목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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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렬전 : 충심으로 칼을 들다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13
유영소 지음, 황인원 정보글, 심수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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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렬전 

충심으로 칼을 들다

유영소 글  / 심수근 그림

 

유충렬전 충심으로 칼을 들다 

비범한 능력을 지닌 인물이 보통 사람이 하기 힘든 활양을 펼치는 이야기를 영웅 소설이라하고 또 전쟁을 통해 영웅이 눈부신 활약을 하는 소설을 군담 소설이라하는데

<유충렬전>은 이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간신의 반역과 오랑캐의 침입으로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 유충렬의 일대기가 용맹스럽다못해 아주 시원하게 그려진 내용이지요. 어쩜 무협지를 능가하는 소설일지 모르겠네요.

반도라는 지리적 요점으로 많은 외세의 침입을 받았고 그때마다 사기충전을 위해 이런 영웅소설이 필요했는지 모르겠네요.

잦은 외세의 침입중 특히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우리 민족의 피폐해진 감정을 달래 줄 영웅의 출현을 간절히 담고 있는 소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아무리 외세에 시달려도 유교에 뿌리를 둔 사상가들 탓에 중국을 빗댄 현실 비판만이 가능하였는데 역모나 정벌 등 조선을 빗대어 할 수 없는 소재를 중국에 살짝 빗대어 마음대로 다룰 수 밖에 없었다는 풍자입니다.

<유충렬전>또한 중국 명나라가 배경이지만 1636년 청나라의 침입으로 일어난 병자호란에 져 가슴을 칠 수 밖에 없엇던 우리 민족의 외적을 향한 저항 의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답니다. 그래서 병자호란 당시의 사회상및 우리 민족의 현실히 고스란히 반영 돼 있는데 <유충렬전>에서는 충심으로 찬 영웅 유충렬리 천사마를 타고 장성검을 번뜩이며 역적을 물리치고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구하는 판자지적 소설입니다. 아마 당시에 만화가 있었다면 번개Power정도는 수백 수천번 날아갔을 듯 싶네요.^^

병자호란으로 지쳐있는 백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새 시대의 영웅이 소설으로나마 그려져 울분을 삭힐 수 있다면 현실에서 이뤄지지않는 일인지언정 대리만족을 할 수 있어 그 얼마나 통쾌한 일이 아닐 수 없겠어요? 마음 속으로 삭히면 병이 된다하지않습니까~ 소설형식으로나마 울분을 풀 수 있는 대체물이 있으니 이 또한 문학작품의 묘미가 아닐 수 없겠지요?

도 <유충렬전>에는 권력을 잃은 양반 계층의 꿈이 반역돼 몰락한 가무을 일으켜 세우는 유충렬을 통해 조선 후기 치열했던 당쟁에서 세력을 잃은 양반들의 권력 회복의 꿈도 살짝 엿볼 수 있네요. 이것이 만약 소설이 아닌 어떤 개인의 서신이였다면 그는 아마도 역모죄로 볼기짝은 물론이거니와 목숨또한 성하지 못했겠지요?

 

책 중간 '쉬어가기'코너에서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황산벌 싸움의 영웅, 백제의 계백 장군

풀이 나지 않는 무덤의 주인공, 고려의 최영 장군

병자호란의 치욕을 씻으려 했던 조선의 임경업 장군

민족혼을 전 세게에 떨친 독립투사, 대한 제국의 안중근 의사

에 관한 설명도 곁들여 있으니 재미있는 영웅소설과 함께 나라사랑의 정신도 본받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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