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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세트 - 전5권 - 친절하고 상세하게, 올곧게 다가가는 한국사 수업 ㅣ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이진경 기획.글, 임익종 그림, 여호규 감수, 오영선 기획 / 시공주니어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초등 3학년 아드님
작년에 누나가 사회과목으로 역사를 공부하는 것을 볼때만해도 역사책에 본체만체~
BUT,
지난 시간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를 살짝 읽어줬을뿐인데
그뒤로 동기부여가 되었는지 가방에 들고다니면서 읽네? 와우~
![](#)
알통 한국사읽고 타도서와 연계하여 활동한
우리 아드님의 독서기록장 한장 투척요~
![](http://blogfiles.naver.net/20150320_160/yeonjin72_1426859716852tEWIC_JPEG/20150320_200040.jpg)
뿐만아니라 조카또한 역사에 (급)흥미를 보이며
이런 독후활동을 혼자서 했더랍니다.
은근 두 녀석이 둘도없는 절친이면서 경쟁구도라
서로 한국사 읽고 독후감을 누가 더 멋지게 쓰냐~ 경계하는 태도가
옆에서 지켜보기에 아주 웃깁니다.
선의의 경쟁이니 계속 부추겨야겠지요?
3학년 두 녀석들, 대체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의 어떤
매력에 매료되었길래
둘 다 푸욱~ 빠진걸까요?
책의 본문내용도 알차지만
책 서두를 장식하는 작가의 말또한 모른척 지나치기엔 너무 알찬 정보가 담겨져 있네요.
각권마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전문 교사가 재미난 캐릭터와 이름으로 등장하여
전문 분야에 대한 교사 자격증 제시및
함께 읽어야 할 시대별 소설을 소개하고 있어요.
![](http://blogfiles.naver.net/20150430_135/yeonjin72_1430321284578yzO2G_JPEG/20150430_000151.jpg)
![](http://blogfiles.naver.net/20150430_111/yeonjin72_1430321284798cRWY9_JPEG/20150430_000301.jpg)
각 권의 전문교사및 추천하고 있는 시대별 소설을 들여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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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선사시대시대부터 통일신라 |
2권
고려 |
3권
조선전기 |
4권
조선 후기 |
5권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 |
전문 교사 |
고삼국 |
최고려 |
조선전 |
조선후 |
대한민 |
추천도서 |
들소 |
사금파리 한 조각 |
초정리 편지 |
책과 노니는 집 |
마사코의 질문 |
출판사 |
휴이넘 |
서울문화사 |
창비 |
문학동네어린이 |
푸른책들 |
저는 몇해전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초정리 편지>를 추천도서로 접했는데
세종대왕님이 한글 창제 과정에서 겪었던 심적 고통이 장운이라는 한 소년에게 비춰졌던 전 과정을
당시 조선 전기에 와 있는 듯한 착각으로 신나게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3권 조선 전기편에서 추천도서로 접하니
지인을 만난 것 마냥 기뻐서
6학년 딸에게 바로 추천하여 읽혔더랍니다.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절친을 딸에게 소개시킨 기분?^^
![](http://blogfiles.naver.net/20150320_235/yeonjin72_1426859717264n7PDi_JPEG/20150320_204306.jpg)
가끔 '책 속의 책'을 만나면
꼭 읽어봐야지~다짐하면서도 넘겨 버릴때가 많은데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에서 추천하는 시대별 관련 책은
우리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꼭 아이와 함께 공유하려하고 있어요.
책 읽는 재미를 넘어 우리가 꼭 알아야할 우리 역사를 바라보는 예리한 시각을
역사서만으로는 너무 메마른 느낌이기에
감성을 넣은 시대별 소설과 함께하여 살아있는 숨결을 넣는 것이지요.
![](http://blogfiles.naver.net/20150430_279/yeonjin72_143032128510635Fbx_JPEG/20150430_001106.jpg)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5권'중 가장 최근에 받은
5권 일제 강점기와 대한민국편에 소개 된 역사 소설 <마사코의 질문>을 꼼꼼이 살펴볼게요.
사실 일제강점기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역사가 아니였나~ 개인적으로 되새겨 봅니다.
가장 최근의 역사였고 조선시대까지 '왜놈'이라 무시했던 일본이 세계로 나아가려는 욕심을 품고
우리나라에 쳐들어와 인적,물적,정신적 자원까지 모두 앗아갔던
아픔의 시절이였기에
그 어떤 시대적 아픔보다 더 아팠으나
6.25전쟁과 경제적 지원등으로 외면하려했던 우리 역사가 이 책을 통해 더 뼈져리게 느껴졌답니다.
![](http://blogfiles.naver.net/20150430_46/yeonjin72_1430321285249l49uP_JPEG/20150430_001211.jpg)
대한민 전문 교사께서 책에 밝힌대로
일제 강점기는 잊지 말아야 할 시대,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시대입니다.
다시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으며 고통을 겪어서는 안되기 때문이지요.
소개된 <마사코의 질문>에는 짧은 이야기 9편이 실려있어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일을 부분적으로 알 수 있어요.
'방구 아저씨'에서는 쌀부터 숟가락까지 뺏앗아 갔던 일제의 수탈을 볼 수 있어요.
일본 순사는 자신이 만든 장을 뺏기지 않으려는 방구 아저씨를 곤봉으로 내리쳐 죽이고
![](http://blogfiles.naver.net/20150430_290/yeonjin72_1430321285416u2Fcw_JPEG/20150430_001255.jpg)
![](http://blogfiles.naver.net/20150430_279/yeonjin72_1430321286264xbfvS_JPEG/20150430_001600.jpg)
'남작의 아들'은 친일 집안에서 자라는 아이가 일본인처럼 기세를 부리나
실상 한국인임을 깨달아갑니다.
을사오적에 버금가는 아버지를 둔 덕(?)에 고통 받는 아이의 정체성이 민족의 아픔만큼이나 크게 느껴지더군요.
![](http://blogfiles.naver.net/20150430_293/yeonjin72_1430321285909IpSLE_JPEG/20150430_001450.jpg)
![](http://blogfiles.naver.net/20150430_264/yeonjin72_1430321286065AF2z9_JPEG/20150430_001534.jpg)
가장 가슴 아프게 읽었던
'잠들어라 새야'는 우리나라 12살짜리 여자아이 은옥이가 여자 근로 정신대에 동원되어
일본 군수 공장에서 일하다 일본 위안부로 끌려가
짐승같은 생활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어요.
![](http://blogfiles.naver.net/20150430_300/yeonjin72_1430321285600vxlgG_JPEG/20150430_001342.jpg)
오른편은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에 언급된 책 제목이고
왼편은 역사소설 <마사코의 질문>에 나와 있는 원본
그대로를 대조하고 있습니다.
알통 한국사 본문 144p에서 밝히고 있는 위안부 소녀상과
역사 소설을 비교하면서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국제 문제로 남아있으나
일제는 배상은커녕 이런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고
모르쇠~를 일관하고 있다니 분통이 터질 노릇입니다.
![](http://blogfiles.naver.net/20150430_84/yeonjin72_1430321286434V1gfT_JPEG/20150430_001642.jpg)
몇 해전 보았던 일본 애니메이션 <반딧불의 묘>는
태평양전쟁을 준비하는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인해 흩어진 일본인 가족과 남매의 모습이
눈물 나도록 그려졌어요.
세계를 장악하려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욕심때문에
모든 것을 빼앗기고 한 가족의 행복,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보다 더 큰 아픔과 고통을 받아야 했던 내용을 떠오르면서
일본의 현대사회에 대한 자아비판적 기록과도 같은 작품이라는 것을 읽어낼 수 있었네요.
![](http://blogfiles.naver.net/data1/2003/11/10/6/17.gif)
이처럼 책에 담긴 아이기들은 하나 같이 그 시대를 대표하여
알통 한국사와 대조하는 재미를 찾아 볼 수 있는데
한권의 책으로 두 권을 읽는 재미, 그리고 시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힘을 실어줍니다.
높이 살만한 점,
시공주니어 본책에서
타출판사의 귀한 작품을 다뤄주고 있다는 거!
도서정가제이후 자기 출판사 책 파는데 심혈을 기울이기도 바쁜 이
즈음,
'상부상조- 공생공존'의 의미인지
정말 좋은 작품을 추천해주셔서
오랫만에 양질의 도서를 아이에게 선사해 준 흐믓함이
남아있네요.
![](http://blogfiles.naver.net/20150430_87/yeonjin72_1430321285781ik14T_JPEG/20150430_001409.jpg)
본책의 귀중한 시대적 모습을 그냥 흘려보내기 아쉬운
엄마마음을 담은 활동책
한국사 워크북~
각권 객관식과 주관식의 적절한 배정이
서술형을 중시하는 요즘 출제빈도를 반영하는 듯 하였어요.
솔직히 1번,2번 객관식 단답형으로 일축하기엔
우리 역사가 너무 방대하고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
서술형 문장식으로 하는 풀이가 옳다고 생각해요.
![](http://blogfiles.naver.net/20150430_246/yeonjin72_1430321286638T0i4a_JPEG/20150430_001830.jpg)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본문뿐아니라
대한민 전문 교사가 제시한 <마사코의 질문>을 읽은
뒤라
훨씬 대답하기가 쉬웠다는 아이의 반응입니다.
물론 마음은 찢어지게 아프지만...T.T
![](http://blogfiles.naver.net/20150430_7/yeonjin72_1430321286891yMYe7_JPEG/20150430_001904.jpg)
<마사코의 질문>과 함께 했던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5권~
더 이상 감출 필요도 없고 떳떳하게 우리의 권리를 되찾아
일본으로부터 사과도 받아내고
더 이상 망언을 일삼기 않게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역사책 열심히 읽고 굳은 역사관을 심어야 겠어요.
![](http://blogfiles.naver.net/20150430_241/yeonjin72_1430321284338T4AcY_JPEG/20150429_235557.jpg)
이 포스팅은
시공주니어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무상으로 제공된 서적을 읽고 쓴
제 주관적 입장이며
해당 기업의 입장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