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일본 예능에서 자주 보기도 했고, 일본 예능인 중 대표적인 친한파인 IKKO님의 그림에세이 <다정함에 다정함을 포개어>가 한국어판으로 번역되어 출간된 걸 서평단 뽑을때 우연히 알게되어 신청해봤는데 운 좋게 뽑혀서 책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교만해 질 수 있으니 과하지 않은 자신감을 꾸준히 길러 보면서 내 마음을 내가 응원한다니 참 멋집니다. 이 세상에서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니까 내 마음도 내가 응원하면 자존감도 올라가고 더 효과가 좋을 것 같아요.저는 얼마전까지 상대방에게 항상 오케이인 사람이었어요. 거절하는 용기가 없었고, '거절했다가 상대방이 기분나빠 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으로 항상 오케이였는데 작년에 피로감이 절정에 달해 스트레스에 눌려버린 적이 있었어요. 그 이후 부터는 무조건 오케이라고 하지 않고 적당히 거리를 둘 필요가 있거나 거절해도 되는 일에는 거절하는 용기를 키웠습니다.인간관계에는 적절한 거리감이 필요하다는 말이 너무 공감되어서 '안 된다고 말하는 용기'를 소개해봤습니다.수많은 따뜻한 응원을 말들로 위로받고 내면의 나를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메시지가 가득 담겨있는 <다정함에 다정함을 포개어>는 최선을 다라하는 말 대신 다정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날 읽으면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이 리뷰는 서평단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파랑길을 걸으면서 지나갔던 작은 시골 동네 하나까지 빠지지 않고 하나하나 역사, 문학 이야기와 함께 동네 이름이나 지명의 유래, 해당 지역의 역사적 인물들과 얽힌 이야기, 각종 설화, 문인들의 문학 작품 등 알차게 구성된 해파랑길 답사기입니다. 바다를 따라 걸으면서 펼쳐지는 멋진 풍경까지 오롯이 카메라에 담아내어 해파랑길의 멋진 여정을 감상하는데 부족함 없이 동해안의 곳곳에 위치한 문화와 역사적 흔적을 이야기해 줍니다.오륙도에서 출발했으니 해파랑길 여정에서 해동용궁사가 빠질 수 없겠지요. 부산의 대표 관광지이기도 하고 바다를 낀 멋진 풍경을 자랑하며 저도 부산 갔을 때 방문했던 해동용궁사를 책에서도 만나보니 반가웠습니다.강릉은 지금도 한국인들에게 사랑받은 대표적인 강원도의 여행지 중 하나인데 신라시대에도 사랑을 받았나 봅니다. 신라 진흥왕과 화랑들에 대한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는데, 화랑제도의 역사와 학창 시절에 배웠던 [제망매가] 같은 문학 작품 이야기까지 담겨있기에 재미있는 역사와 문학여행까지 겸비한 책입니다.작가의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며 작은 동네에 얽힌 이야기까지 읽어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책으로 해파랑길 트레킹을 하는 간접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해파랑길 도보 여정은 통일전망대에서 끝나지만 작가는 마음의 길을 따라 국토 최북단까지의 여정을 이어가며, 이 책의 트레킹은 두만강 하구 모래섬 녹둔도에서 끝이 납니다. 북한의 해파랑길을 상상하며 읽다 보니 가보지 않은 장소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던데 현대판 김정호라는 작가의 별명답게 만약 통일이 된다면 진짜 케이프타운까지 걸어서 가실 것 같았습니다. 저는 해파랑길 도보는 감히 시도조차 못하지만 <해파랑길 인문 기행>을 통한 간접 체험 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역사, 문학 여행이었습니다.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대상문학을 좋아하시는 분역사를 좋아하시는 분취미가 트레킹이신 분바다를 좋아하시는 분이 책의 리뷰는 상상팸 14기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미래자기연속성이라는 개념으로 봤을 때 이 '자기 연속성'이 큰 사람일수록 과제나 목표를 회피하고 미뤄두는 성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미래의 나에게 미뤄두어도 어차피 내가 해야 할 일이 되어버리니 '자기 연속성'을 키우는 것이 계획 있는 내가 되는 첫 단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 책은 1장부터 9장에 걸쳐 자기조절에 도움이 될 만한 개념들과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지금의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미래의 나에게 미뤄두지 않고 어떻게 해결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해결책을 스스로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사람은 안 변해 VS 누구나 변해 흔히 어르신들이 사람 죽을 때까지 안 변한다고 하는데, 심리학자 캐럴 드웩은 전자를 고정 마인드 셋, 후자를 성장 마인드 셋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미래를 바라보는 관점 또한 마인드 셋에 따라 달라지며, 마인드 셋은 환경의 영향을 쉽게 받는다고 합니다. 또한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변하기도 하기 때문에 무엇이 옳고 그른 흑백논리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네요. 개인의 목표나 바람도 이 마인드 셋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함께 일하는 동료, 함께 공부하는 친구와 서로 성장 마인드 셋을 키워 줄 수 있는 대화를 해보면서 '우리가 여기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와 같은 접근 방식이 중요하다고 작가는 마인드 셋을 정리합니다.2장, 3장, 그리고 6장에는 각각의 주제에 맞춰 10년 뒤의 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 내가 될지 그리고 실행의 도 직접 설정해 보기와 같이 책을 읽은 후 스스로 작성을 해보면서 미래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볼 수 있습니다.단순히 읽고 끝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작성을 해보면서 성장 마인드 셋을 마련해 보면 더욱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후회는 줄이고 실행력은 높이는 자기조절의 심리학이라는 문구처럼 <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는 결심만 하고 미루기만 하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이 될 수 있는 책입니다.이 책의 리뷰는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열 가지 주제의 의학적 전통에서 발전한 생명과학 분야에 초점을 맞춰 각 주제별로 생물학과 인문학 분야를 모두 아울러 설명하고 있습니다.작가는 이 책을 읽는 독자가 과학적 소양과 인문학적 소양을 모두 균형 있게 쌓을 수 있기를 바라며 집필했습니다.그동안 생명과학 분야가 아무래도 각종 소설이나, 영화의 소재로 많이 채택 되었기에 책에서는 인문학뿐 아니라 문학이나, 영화, 예술 작품도 자주 거론이 됩니다.과학과 인문학적 소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만큼 책의 시작은 미술사에서 유명한 작품들이 13페이지에 걸쳐 수록되어 있으며, 각각의 작품들은 10가지 질문들에 답하면서 연관 있는 그림들이 채택되었습니다.과학시간에 배우는 제너의 우두 접종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지요.이 이야기는 이미 각종 과학서와 역사서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어린이들이 읽는 책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기도 합니다.감염 파트의 마지막에는 코로나19 백신 이야기도 언급이 됩니다.코로나19역시 끊임없는 변이 바이러스가 탄생하고 있는 걸 보면 감기처럼 백신이 결국 소용없는 전염병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백신을 3차까지 맞았음에도(친정 부모님은 4차까지 맞았어요) 여기저기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재감염이 속출하는 걸 보면 백신이 별 효력이 없는 것 같아요.인공지능, 유전자 가위 등 과학이 바꿔 놓을 인류의 미래에 관해 인문적으로 접근해 10가지 질문에 답을 한 <역사가 뭄도 생명과학이 답하다>는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청소년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며,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생명과학에 대해 어떤 의문을 품고 어떤 대처를 하면 좋을지 함께 풀어갈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리뷰는 갈매나무 서포터즈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페이지에 따라 조금 적은 글밥의 페이지가 있을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분량으로 채워진 그림책이며 글밥이 적은 편은 아닙니다.우리 장에 사는 박테리아가 무엇인지에 따라 냄새가 달라지며, 이 박테리아들은 결장에서 분해되는 동안 고약한 냄새가 나는 물질을 만들어 낸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해 줍니다. 똥의 색깔로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는 정보도 알려주네요.호기심이 풍부한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만한 소재이고, 우리 몸에서 왜 이런 찌꺼기 들을 내보내는지 처음부터 상세하게 설명을 해 줍니다. 이 책에서 공장이라고 표현한 이유도 우리 몸이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공장과 같이 때문에 그렇게 표현했습니다.우리가 배설을 하는 장소인 화장실 이야기가 빠질 수 없지요.중세 유럽의 화장실은 어떤 모양이었는지부터 시작해 각 나라의 다양한 화장실을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고대나 중세에 의사들이 치료 효과가 있다고 믿고 사용하던 방식에 대한 팩트 체크도 해보고, '브리스틀 대변 척도'를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7가지 유형에 따라 심한 변비인지 정상인지 알려주는데 이 표를 보면 건강 상태를 진단하거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을 만한 책들을 소개 중인데, 이 책은 읽으라고 잔소리하지 않아도 알아서 읽을 소재의 책일 것 같습니다.동물의 똥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고, 특히 똥이 들어가는 재미있는 속담이나 격언을 알아보는 부분이 아주 유쾌하고 재미있는 책이므로 <위대한 똥 공장>을 여름 무더위를 이겨가면서 읽을 책으로 추천합니다.이 책의 리뷰는 라임의 서포터즈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