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친숙한 동물부터 평소 잘 모르던 동물까지 수많은 동물들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과 그들의 은밀한 비밀까지 알려주는 <팩토피아> 시리즈는 초등학생이 부담없이 재미있게 이를 수 있는 자연과학 책 시리즈 입니다.<팩토피아>를 즐기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첫 번째로는 페이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어나가는 우리가 흔히 독서에 적용하는 패턴입니다.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실들이 책 속의 화살표를 눈으로 따라가면서 읽다 보면 의식의 흐름에 몸을 맡기듯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됩니다. <팩토피아>를 즐길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은 바로 화살표의 갈림길에 있는 다른 화살표를 따라가면서 페이지를 이동하면서 읽는 패턴입니다. 연관 주제에 맞춰 동물들의 또 다른 흥미로운 사실들을 찾아가면서 마치 보물찾기 하듯이 페이지를 여기저기 넘기다 보면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금방 재미 붙여서 읽을 수 있을 만한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워크북의 문제들을 책을 읽었다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서 저학년도 충분히 혼자 풀 수 있을 정도이므로 부모님이 도와주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동물의 상식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확실히 가정에서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게임 때문에 집에서 자녀분들과 싸우지 마시고 함께 <팩토피아>를 읽은 후 워크북을 즐겨보는 것도 현명한 놀이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독특하고 위트 있는 구성으로 전개되는 자연과학 책이었고, 동물이나 자연과학 분야를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몇 페이지만 조금 읽어봐도 금방 흥미롭게 빠져들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시리즈이므로 아이들이 책을 안 읽어서 고민인 가정에 적극 추천합니다.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되었습니다.
카카오의 이모티콘 찌그렁 오리가 그대로 책에 담긴 깜찍한 그림 에세이 <찌그러져도 괜찮아>는 이모티콘의 찌오(찌그렁 오리), 띠오(띠어진 오리), 찌둥(찌그렁 청둥오리) 각각의 캐릭터들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따뜻한 위로의 말로 구성된 책이며, 어른과 아이 모두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그림 에세이이므로 책 읽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고, 시간 날 때 잠시 짬을 내서 읽어보니 재미와 함께 복잡하고 심란한 마음을 힐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작심삼일이면 어떻나요? 삼일 후에 또 새롭게 무언가를 계획하고 시작하면 그 또한 작심삼일이 아닌 것이 되지요. '나는 왜 작심삼일을 벗어나지 못할까'가 아닌 '삼일 후 새로운 시작'이 더욱 멋지게 다가오는 이유는 어찌 보면 길고 또 다르게 생각해 보면 짧은 365일인데 새롭게 계획을 세우고 또 다른 무엇인가를 이루어 나가는 태도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사회생활,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단함을 귀엽고 위트 있게 표현한 찌오의 참신함에 웃고 넘어갈 수 있었어요.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디 있나요? 다 그렇게 살아가면서 내면의 나도 더욱 단단하게 단련되는 거 아닐까요? <찌그러져도 괜찮아>는 찌오와 친구들이 때로는 속 시원하게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대신해 주기도 하고 때로는 자존감을 급상승 시켜주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위로가 되는 글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합니다.5월 가정의 달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듬뿍 드는 책이었고, 저 역시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귀여운 찌오가 더욱 마음에 들게 되더군요.책이 아기자기하고 내용이 복잡하지 않다 보니 아이들도 충분히 좋아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글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쁘게 살다 보면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중간에 한 번쯤 이렇게 시간 오래 걸리지 않는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그림 에세이 한 권 읽으면서 머릿속도 정리해 보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기분전환을 하기에도 좋은 책이었습니다.이 책의 리뷰는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은 작가가 그동안 수많은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요약하고 축약해서 메모해둔 문장들을 모아 집필한 아포리즘 시리즈의 한 작품입니다.각 단락은 실리콘밸리 천재들이 회사를 만들게 된 탄생의 모티브와 다양한 창조적 아이디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부터 시작해서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까지 실리콘 밸리의 신화를 이끌어간 주인공들의 책과 각종 기사를 작가가 스크랩해 가면서 얻은 무수히 많은 명언과 이들의 비지니스 가치관을 이 책 한 권으로 집대성해 놓았기에 잘 요약해 놓은 위인전 몇 십 권을 한꺼번에 읽는 것 같은 책이었습니다.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의 이야기들은 워낙 책으로도 많이 출간되어 있고 기사도 많기에 평소 자주 접해볼 수 있지만 핀터레스트, 우버, 에어비앤비를 창업한 이들의 이야기는 자세히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접한 이야기들이 꽤 흥미로워서 단숨에 읽어내려 갔습니다.페이지는 300 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실리콘밸리 신화를 만들어 낸 주역들의 명언이나 인터뷰에서 했던 말들이 수록되어 있기에 읽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네요.아포리즘은 원문과 번역된 문장이 같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각 회사의 창업자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회사를 키워나갔는지 그들의 비지니스 철학과 기업의 운영 마인드같이 회사를 성장시키면서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는지 같이 수록되어 있어서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을 감히 흉내 낼 수는 없지만 경영 마인드나 철학 같은 부분은 리더나 사업을 확장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참고할 만한 훌륭한 문장들이 많은 책입니다.실리콘 밸리 천재들의 통찰력을 얻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자신에게 깨달음이나 통찰력을 주는 아포리즘을 찾아보시는 것도 이 책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작가는 수천 개의 아포리즘이 있는 이 책에서 어떤 단 하나의 아포리즘에서 통찰을 얻는다면 바로 그 하나가 자기 신념체계를 바꾸어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고 전합니다. 그래서 저도 이 책에서 저만의 아포리즘을 하나 찾았는데, 여러분도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을 읽어보신 후 여러분만의 아포리즘을 찾아보시는 게 어떨까요?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봄을 제일 좋아한다는 정혜영 작가는 누구에게든 춥고 시린 겨울만 있는 게 아니기에 서서히 오는 봄처럼 독자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따뜻한 위로의 말들을 이 에세이에 담아내었습니다.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의 성공을 이루어 내기 전의 작가 역시 시련과 힘든 시절을 겪어 본 경험이 있기에 가족과 주변의 응원과 격려, 아이에 대한 사랑으로 성공하기까지 어떻게 우울증을 견뎌냈는지 자신의 에세이에 담아내었습니다.유튜브를 본 적은 없지만 책으로 만난 '여수언니'는 자존감이 결여되어 있는 독자에게 자신이 건강한 자존감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방법들을 4가지 소개해 줍니다. 책이 내세우고 있는 전체적인 콘셉트가 '위로'인 만큼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큰 위로가 되는 책이므로 요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에게 <나의 봄날인 너에게>를 읽어보길 권하고 싶습니다.최근 들어 현대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서 인지 유독 힐링 에세이가 많이 출간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확실히 서점에도 일러스트나 캐릭터를 활용한 힐링물이 많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출판도 트렌드를 따라갈 수밖에 없는 실정인 것 같은데, 평소에 '여수언니'나 '봄날언니' 채널을 즐겨 보는 구독자라면 정혜영 님의 <나의 봄날인 너에게> 출간 소식이 더욱 반가울 것 같습니다. 만약에 지금 자신이 힘든 일을 겪고 있거나 우울해서 위로가 필요한 상황에 처해있다면 희망과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나의 봄날인 너에게>를 읽어 보시고 위로를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이 책의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되었습니다.
최근에 흡입력 있는 소설을 읽었습니다.총 388페이지의 소설이었는데 영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은 이야기 전개에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지는 스토리였습니다. 신원섭 작가님의 소설은 이번에 처음 읽어보았는데 줄거리만 읽어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느낌이 오는 책이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이야기 전체적인 흐름의 판은 한사장의 계략에 의해 짜여지지만 이 소설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인물들은 여성입니다. 책을 읽기 전 줄거리만 읽어봤을 때는 4명의 등장인물이 전부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야기 흐름상 결정적인 키플레이어 역할을 하는 다른 캐릭터들도 등장하며, 각자 이들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예상치 못한 사건에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였습니다.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관점에서 각자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선택과 갈등의 기로에 처하게 되는 부분이 자주 등장하는데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궁금해서 책을 순식간에 읽어 내려가게 되더군요.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책을 읽었는데 영상으로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이런 점이 바로 범죄소설의 매력인가 봅니다. 통상 누아르는 주로 남자들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캐릭터 설정도 남자들이 주가 되는데,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작도 한사장과 이진수라는 인물의 시점에서 시작되며, 계략의 설계자 역시 한사장인데 사회복지법인 이야기가 전개되는 시점부터는 '사랑의 집' 대표도 여성 캐릭터이며, 그에 맞서는 한사장의 사회법인 '희망 연대'의 대표 역시 여성이라는 점입니다. 이 두 여성 주인공의 치열한 수 싸움 역시 소설의 재미를 이끌어가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야기의 큰 흐름의 실질적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문학평론가 역시 이 소설을 여성 누아르라고 표현한 것 같습니다. 물론 흐름상 액션은 남성 주인공들의 몫이기는 합니다.땅을 차지하기 위한 주인공들 각자의 치열한 공격과 방어전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인물들의 개입과 빠른 전개가 바로 이 소설의 매력이며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