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2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의 건물주가 된 과정, 그리고 건물주가 된 후 관리를 하면서 수익을 낸 과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는 에세이집이다.책에는 작가가 얼렁뚱땅 원룸 건물을 사게 된 계기부터 어떻게 건물을 관리하고 수익을 냈는지의 과정이 아주 재미있게 서술되어 있다.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련의 에피소드까지 꼼꼼하게 기재를 해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다.독자는 재미있었지만 작가분께서 겪었을 사건을 생각하면 사실은 남일 같지가 않기는 하다.책 뒤표지에 실린 건물주를 괴롭혔던 빌런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내가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에피소드는 서울에서 양봉업을 하는 옆집 이야기였다. 서울에서 양봉업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서울에서 살고 있는 나도 굉장히 충격적이면서도 재미있었다.책에는 직거래 시 주의할 점이 각각 집주인과 세입자 편으로 나누어져 서술되어 있다. 건물주가 참고하면 좋을 직거래 팁과 함께 세입자 입장에서 직거래 시 주의해야 할 점이 같이 실려있어서 한쪽에 편향된 시각이 아니라 양쪽을 다 배려한 작가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토니오 크뢰거라는 독일 문학 작품을 읽어봤다.토마스 만의 작품도 처음 읽어봤지만 독일 문학 작품 자체를 이번에 처음 읽어봤다.토니오 크뢰거는 이미 다른 출판사에서 중편집으로 다른 작품과 함께 출간이 되어있던 걸 북산 출판사에서 이 작품만 따로 실어서 새로 출간된 단편 소설이다. 토마스 만은 이미 1929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며, 책에 수록된 해설에 의하면 독일인들이 독일을 문화적이며 지적인 국가로 자랑하고 싶을 때 "영국에 윈저 집안이 있다면, 독일에는 만의 집안이 있다"라고 말할 정도라고 한다. 주인공 토니오 크뢰거는 어릴 적부터 예술에 푹 빠져 시를 쓰는 꼬마 예술가이다. 본인의 예술 세계를 친구 한스와 교감하고 싶어 하지만 한스는 당연히 이해 못 한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이어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토니오 크뢰거는 고향을 떠나며 성인이 된 후에는 꽤 성공한 작가가 되어 끊임없이 예술의 의미를 찾기 위해 방황하고 고뇌하는 여정이 그려진다.통상 이런 문학 작품을 읽고 나면 작품을 이해하기 난해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단편소설은 토마스 만이 어떤 작가인지에 대한 생애와 작품들, 그리고 작품 해설이 같이 실려 있어서 작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각 챕터별로 글쓰기 기술을 세세한 설명과 구체적인 예문, 문단까지 첨부해서 올바른 문장 또는 문단의 예시가 곁들여져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각 챕터가 끝남과 동시에 작가의 커닝 페이퍼라고 해서 챕터 별로 요약정리해 놓은 부분이다. 독자가 책을 읽다가 작가의 설명을 어렵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 경우에 참고하라고 넣은 것 같다. 쉽게 표현하자면 일종의 속성 과외 같은 느낌을 주는 부분이다.나는 English speaker이다. 하루에도 몇 시간씩 원어민 동료들과 일을 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Writing 시간에는 학생들이 끈 글을 검수도 해줘야 하기 때문에 확실히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이 책은 한국어로 글 쓰는 사람에게는 글쓰기에서 어떤 문구가 진부하고 독자가 지루해 하는지에 대한 깨달음을 줄 수 있고, 특히 상급 영어 실력자에게는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될 책이기 때문에 정말 꼭 읽어 보기를 추천하는 책이다.
강점은 엑셀이나, 디자인과 같은 특정 스킬이 아니라 '패턴'이다. 어디서든 어떤 일을 하든 문제를 해결하고성과를 낼 수 있는 각자의 패턴 말이다.(본문 p.69 에서 발췌)여기까지 읽었을때 나 또한 나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우리 팀원들마다 어떤 강점이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기 시작했다.이 책에서 찾은 나의 강점은 '완성'이다.팀원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의 열정을 보이라"고 말하려거든 본인부터 돌아보자. 자칫"너나 잘하세요"란 말이 튕겨져 나온다면 안 하느니만 못한 피드백일 테니 말이다.(본문 p.242에서 발췌)모름지기 팀장(리더)라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태도가 아닐까. 본인은 맨날 커피마시고 놀면서 팀원들은 뛰어나길 바라는건 팀원 입장에서는 꼴보기 싫을테니까 말이다. 실제로 내가 새내기 였을당시 리더가 딱 이런 케이스였다. 그래서 모든 팀원들이 리더의 말을 우습게 여겼던 경험이 있다.이 책은 팀장으로서 어떻게 자기 강점을 찾고 팀원들의 강점을 찾아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주는지에 대해 재미있는 방식으로 풀어가는 책이다.꼭 MZ세대와의 갈등이 아니더라도 팀원들과 어떻게 효율적인 일의 성과를 이끌어 갈 수 있을지 고민 중인 팀장및 리더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당신이 프로 선수든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이든 혹은 트럭 운전사나 학생이든 상관없이 성과를 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우선 현재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앞으로 어디로 향하고 싶은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자문하라. 그런 다음 그 목표를 향한 계획을 세워라. 그리고 실천하라.(본문 p.83 발췌)우리는 성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그 계획을 실행해 나갈 수 있는 적극적인 추진력이 없이는 성공하기 불가능 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있다. 이 부분에서는 적당히 하는것과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자신감은 어떤 방법이 듣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융통성과 판단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자만심은 어떤 방법이 듣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 잘못을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은 채 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하는 것이다. (본문 p.187 발췌)이 부분을 읽었을때 과연 지금 내가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자만심에 빠져서 놓쳐서는 안될걸 놓지고 있지 않은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말 한마디 한마디를 소중히 하라. 자기 생각이 사람들에게 가치 있게 받아들여지려면 말에 자신감과 진심이 담겨야 한다. 그러한 배짱도 명성도 그 출발점은 당신 자신이어야 한다. 결국은 자신이 한 모든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면서 그 압박감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본문 200발췌)이 책에서 언급되는 클리너,즉 성공한 위치에 있는 사람의 말 한마디가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나타내는 구절이다. 그래서 흔히들 성공한 위치에 올라있는 사람들의 명언이나 격언들을 성공하기 위한 사람들이 교훈이나 인생의 지침으로 여기면서 각자 자기위치에서 성공하기 위해 달려나가는게 아닌 가 싶다.이 책은 성공하기 위한 멘탈을 위해 따듯한 충고나 위로의 말을 권하는 책이라기 보다는 정신이 번쩍 나게 해주는 직설적인 말을 해주는 책이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재능을 뛰어넘는 악착같은 멘탈의 힘'을 저자가 자기자신의 성공비결과 자신이 코칭했던 성공한 프로 농구 선수들의 비결을 아주 직설적으로 전달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