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별맘의 쉬운 요리 -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집밥 레시피
최상희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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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초보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용적인 레시피북입니다. 그런데 요리라는 것이 원래 익숙하고 쉽게 뭐든 하는 사람에게는 쉽지만 잘 안 해먹고 사 먹는다거나, 재료 손질을 전혀 할 줄 모르는 분들에게는 요리만큼 어렵고 힘든 것도 없어요.
그리고 먹는 사람마다 개인적인 취향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간 맞춰서 해줘야 하고 쉬운 일은 아닙니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집밥 레시피라고 하지만 솔직히 요리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책만 보고 누구나 할 수 있을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집에서 식구들 먹이기 위해 뭐라도 해보신 주부님들은 아마도 많이 공감하실 것 같아요.

Part1은 주제가 집에서 즐기는 브런치입니다.
연어샐러드 이외에도 프렌치토스트, 과일 사라다, 감자 샐러드, 양배추 샐러드 같은 간편하면서도 쉬운 요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2는 메인 요리들 레시피로 돼지 등갈비 구이, 고갈비 구이, 굴 보쌈 등 난이도 있는 요리들로 메인 요리를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금별맘 유튜브 채널도 있어서 책 만으로 힘드신 분들은 유튜브에서 요리 과정을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Part3는 국물요리 레시피입니다. 된장국, 조개탕, 짜글이, 오이 미역냉국 같은 국물요리와 함께 밥 짝꿍으로 준비해 봐도 반찬 몇 가지와 함께 깔끔하고 정갈한 한 끼 식사가 될 것 같아요.

Part4는 반찬 필요 없이 한 그릇으로 해결할 수 있는 덮밥 종류에요. 해물 무쇠솥밥, 달걀 새우 죽, 회 덮밥, 전복밥 같은 한 그릇 요리들이 있고, 간장 비빔국수나 들기름 막국수 같은 면 요리도 해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한 그릇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Part5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간식으로 갈릭 버터 새우, 떡볶이, 아코디언 감자, 허니 버터 고구마 등과 같은 레시피가 소개됩니다.
5가지 파트로 나눠서 각종 요리와 반찬거리의 레시피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으니 집밥 준비하실 때 참고해 볼 만한 <금별맘의 쉬운 요리>였습니다.

요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나 요리에 자신 없던 분 모두 참고해 볼 만한 요리 종류가 많으니 찬거리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레시피 따라 해보시고 맛있게 식사하시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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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2 - 전2권
조엘 디케르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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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조엘 디케르의 전작인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과 <볼티모어 서>를 잇는 삼부작 중 마지막 시리즈입니다. 각각의 이야기가 연결되는 구조는 아니지만 수사를 맡은 인물과 일부 등장인물들이 겹쳐 연작소설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가 읽었던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에는 '해리 쿼버트'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책에서도 주인공 마커스가 쓴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이라는 책이 출간되자마자 대박이 났다는 부분이 언급됩니다. 조엘 디케르의 전작인 소설이 이런 식으로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에서는 주인공 마커스가 쓴 대박 난 소설로 나오고, 소설에서도 주인공의 직업이 작가입니다.
이 소설의 현재 시점인 2010년과 11년 전 1999년의 시점이 서로 끊임없이 교차하면서 당시 살인사건에서 놓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작가인 마커스와 페리 경사가 의기투합해 수사를 펼칩니다. ​

만약 여러분에게 내가 살기 위해 연인, 가족, 친구를 버려야 할 상황이 주어진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조엘 디케르는 등장인물들이 받아들이기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설정해 독자를 긴장하게 만듭니다. 그 어떤 상황을 선택하더라고 악수가 된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소설 속의 인물들 역시 합리적인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리고 어떤 혹독한 결과를 치르게 되는지 비극적인 살인사건을 통해 차례로 드러나게 됩니다.

11년 전의 잘못된 수사로 인해 생긴 혼선으로 여러 사람이 얽히고 설키게 되면서 등장인물들은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용의자가 진범이 아니었다면 과연 누가 알래스카를 죽인 진범인지 끝까지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재미있는 추리소설이었습니다.
이 책의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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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쉼표 - 흔들리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고전 명구 마음 수업
이명학 지음 / 책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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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쉼표>는 고전과 함께 부모님들의 수많은 고민들에 대해 명쾌한 조언을 전해주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안 그래도 요즘 학부모의 교사들을 향한 악성 민원으로 시끄러운 상황인데 사실 교육계의 이런 악성 민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다는 건 아시는 분들은 모두 알고 계실 겁니다. 몇 년 동안 해소되지 않고 쌓였던 문제들이 해마다 뉴스에서 터져 나왔다가 서이초 선생님 사건으로 증폭된 상황이며 현재까지 거의 매일 다른 선생님들의 사건도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육현장에 오래 몸담은 저자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에게 전하는 직언이 수록되어 있으며, 고전을 통해 어른들이 삶의 여유와 지혜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하는 글들이 담담한 필체로 담겨있습니다.
부모를 그대로 보고 자라는 아이들은 필연적으로 아빠, 엄마의 언행을 닮게 되고 배우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식 키우는 사람은 길가의 짐승도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는 친정어머니의 가르침이 요즘 아주 절실하게 피부로 와닿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지 매사에 언행이 조심스럽습니다. 저 역시 이 책을 통해 성실하고 차분하게 살아가는 기본기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뉘우치게 되었습니다.
분량이 부담스럽지 않으므로 꼭 모든 부모님께서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 책의 리뷰는 서포터즈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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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집구석 - 재혼가정 자녀의 가족 성장 에세이
정다영 지음 / 파지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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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부모님 사이에서 불안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자매는 부모님의 이혼 결정 통보를 듣고 난 후, 절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한참 예민한 사춘기 여자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을지, 그리고 사실 사춘기가 아니어도 부모님의 이혼은 자녀들에게는 충격과 상처 그리고 부모 중 한 사람의 부재라는 심리적인 공포감을 느끼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작가는 고등학교 시절 도서실에서 종종 만나는 나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안 친한 사이는 아닌 그런 친구에게 부모님이 얼마 전에 이혼했다는 사실을 털어놓고 친구로부터 괜찮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힘들 때는 내 편 한 사람만 있어도 큰 위안이 될 수 있듯이 친구가 내 말에 공감을 해주면서 어렵지만 속내를 터놓을 관계가 있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혼 후 계절이 바뀐 어느 날 아빠는 재혼을 하게 되고 갑자기 친해질 겨를도 없이 새엄마가 생긴 자매에게는 다른 사람이 엄마 자리에 들어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아줌마'에서 '엄마'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작가가 성인이 되는 과정과 함께 솔직하게 담았고, 그렇게 힘들 때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내편 역시 가족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새엄마를 엄마라고 부르게 되면서 친엄마로부터 느끼게 되는 질투심, 결혼할 때 혼주석에 대한 고민, 명절에 엄마네 집과 아빠네 집을 모두 가야 하는 명절 스트레스 등 다양한 고민과 스트레스를 안고 있지만 작가는 책으로 자신의 삶의 일부분을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치유의 과정이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재혼 가정의 학생이 이제는 성인이 되어 가족들과 함께 <보통의 집구석>을 만들어 가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가족 성장 에세이였습니다.

이 책의 리뷰는 출판사의 서포터즈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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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 - 두 젊은 창작가의 삶과 예술적 영감에 관하여
허휘수.서솔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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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연대하는 두 친구 허휘수 X 서솔의 밤을 꼬박 새워도 끊이지 않는 대화라는 콘셉트로 두 젊은 창작가가 서로의 고민을 글로 풀어나가기도 하고 직접 만나서 대화 형식으로 나누기도 하면서 일상 속에서 예술적인 순간을 찾는 시간을 엮어낸 에세이입니다.
저는 이번에 책을 접하면서 처음 알게 된 유튜버였는데, 책을 출간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더군요. 이 두 분의 다른 책을 통해 이미 알고 계신 독자분들도 있을 것 같네요.
두 젊은 창작가의 대화나 편지로 구성된 책이다 보니 각 파트의 시작에는 항상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합니다. 수록된 편지 다음에는 만나서 나눈 대화가 이어지며 중간에 서로의 협업 작품이나 각각의 창작자들이 작업한 결과물의 사진이 실려있는 구성의 에세이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창작을 이어가다가 고민이 생기면 이렇게 편지를 주고받기도 하고 직접 만나서 함께 창극을 본 후 감상 의견을 대화로 나눠보기도 하면서 현장 예술과 유튜브의 차이점을 함께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나노 물리학을 전공한 안무가와 영화 촬영을 전공한 비디오 아트 예술가, 그리고 서로가 각자의 위치에서 생각하는 예술이란 무엇인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눠보고 함께 고민해 봄으로서 두 젊은 창작가가 자신의 작품 활동에서 어떤 고민을 안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미술 전시, 영화, 책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 경험한 예술의 영감을 주고받기도 하며, 새로운 작업과 영감 탐색을 위해 함께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면서 이들의 대화는 끊김 없이 지속됩니다.
'창작의 고통'이라는 말이 있듯이 예술 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만의 재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기에 작품을 위해 어떤 고뇌를 하는지 대화에 잘 담겨있습니다.

책의 끝에 수록된 부록 '우리도 함께 대화해요'에는 독자와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은 질문 20가지가 수록되어 있어 꼭 예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책을 읽고 난 후 나만의 독후 활동으로 작성해 보면 좋을 듯하네요.
예술로 연대하는 두 젊은 창작가들의 끊임없는 이야를 듣다 보면 독자들 중 어떤 분에게는 내 안에서 꿈틀거리는 예술적 감각을 찾게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리뷰는 상상팸 14기 서포터즈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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