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2 - 전2권
조엘 디케르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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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조엘 디케르의 전작인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과 <볼티모어 서>를 잇는 삼부작 중 마지막 시리즈입니다. 각각의 이야기가 연결되는 구조는 아니지만 수사를 맡은 인물과 일부 등장인물들이 겹쳐 연작소설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가 읽었던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에는 '해리 쿼버트'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책에서도 주인공 마커스가 쓴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이라는 책이 출간되자마자 대박이 났다는 부분이 언급됩니다. 조엘 디케르의 전작인 소설이 이런 식으로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에서는 주인공 마커스가 쓴 대박 난 소설로 나오고, 소설에서도 주인공의 직업이 작가입니다.
이 소설의 현재 시점인 2010년과 11년 전 1999년의 시점이 서로 끊임없이 교차하면서 당시 살인사건에서 놓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작가인 마커스와 페리 경사가 의기투합해 수사를 펼칩니다. ​

만약 여러분에게 내가 살기 위해 연인, 가족, 친구를 버려야 할 상황이 주어진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조엘 디케르는 등장인물들이 받아들이기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설정해 독자를 긴장하게 만듭니다. 그 어떤 상황을 선택하더라고 악수가 된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소설 속의 인물들 역시 합리적인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리고 어떤 혹독한 결과를 치르게 되는지 비극적인 살인사건을 통해 차례로 드러나게 됩니다.

11년 전의 잘못된 수사로 인해 생긴 혼선으로 여러 사람이 얽히고 설키게 되면서 등장인물들은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용의자가 진범이 아니었다면 과연 누가 알래스카를 죽인 진범인지 끝까지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재미있는 추리소설이었습니다.
이 책의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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