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쉼표>는 고전과 함께 부모님들의 수많은 고민들에 대해 명쾌한 조언을 전해주는 책입니다.개인적으로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안 그래도 요즘 학부모의 교사들을 향한 악성 민원으로 시끄러운 상황인데 사실 교육계의 이런 악성 민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다는 건 아시는 분들은 모두 알고 계실 겁니다. 몇 년 동안 해소되지 않고 쌓였던 문제들이 해마다 뉴스에서 터져 나왔다가 서이초 선생님 사건으로 증폭된 상황이며 현재까지 거의 매일 다른 선생님들의 사건도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교육현장에 오래 몸담은 저자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에게 전하는 직언이 수록되어 있으며, 고전을 통해 어른들이 삶의 여유와 지혜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하는 글들이 담담한 필체로 담겨있습니다. 부모를 그대로 보고 자라는 아이들은 필연적으로 아빠, 엄마의 언행을 닮게 되고 배우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식 키우는 사람은 길가의 짐승도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는 친정어머니의 가르침이 요즘 아주 절실하게 피부로 와닿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지 매사에 언행이 조심스럽습니다. 저 역시 이 책을 통해 성실하고 차분하게 살아가는 기본기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뉘우치게 되었습니다. 분량이 부담스럽지 않으므로 꼭 모든 부모님께서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이 책의 리뷰는 서포터즈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