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릇 집밥 다이어트 레시피 - 2주 완성 먹으면서 빼는 다이어트 식단 한 그릇 다이어트 레시피
최희정 지음 / 비타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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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서 빼는 다이어트 식단!
72.8kg에서 48kg으로 25kg을 감량한 최희정씨가 개발한 집 밥 레시피.

책은 레시피 소개에 앞서 집 밥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3가지 이유부터 이 책에서 사용한 양념과 계량이 소개된다. 그 중 2주 식단 구성 포인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1 번거로움을 덜어낸 한 그릇 요리 2 저탄수화물, 저염분, 저열량 식단 3 아침시간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4 조리방법이 쉽고 5 친숙하고 저렴한 재료 6 세 끼를 모두 챙겨먹어야 한다는 것.
내 입장에서 가장 가장 중요한 것은 1,4번째이다. 요리에는 소질이 없을 뿐 아니라 길게 투자할 시간도 없다는 핑계 아닌 핑계가 먹히지 않을 다이어트 레시피라니 꼭 실천해보고 싶어졌다.

이어지는 몸이 가벼워지는 습관 10계명에서는 네번째로 소개된 ‘입안의 음식을 다 삼키고 숟가락을 든다’를 읽고 한참 웃었다.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다음으로 주차별 메뉴가 한 눈에 소개되고 장보기 목록이 제시된다. 1주차 38가지 재료. 없으면 대체하는 거지 하며 브로콜리 참치 주먹밥을 부추, 고추참치 주먹밥으로 해봤다. 다이어트 식단인데 10시쯤 먹었다는게 아쉽지만. 가족들과 같이 만들다보니 조금만 먹어도 배가불렀다.
그 다음주엔 훈제오리월남쌈을 했다. 탄수화물 없이 오리고기와 파프리카, 당근, 오이, 양파. 딸내미가 신나게 말고 맛있게 먹는 것이 기분 좋은 요리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탄수화물만 조금 줄여도 살이 빠진다는 얘기가 생각났다. 종종 해먹어야겠다.

그 뒤로 소개된 스페셜 레시피, 도시락 레시피도 유용할 듯 하다. 주말에 밀푀유나베와 스테이크덮밥 먹어보자며 신랑이 요리사로 나선다. 칼로리 부담없이 즐기는 주말 요리가 기대된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가득하다.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실 분들에게 강추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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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200만부 돌파 기념 특별판) - 지금 이 순간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응원의 시 110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1
신현림 엮음 / 걷는나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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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응원의 시 110

세계시 모음집으로 시인이자 사진작가 신현림씨가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전하는 응원가이다. 책은 딸 서윤이에게 보내는 편지 프롤로그부터 1부 외로움 :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 쓸쓸할 때, 2부 사랑 : 영원할 수 없기에 더 소중한 순간들, 3부 상처 : 강한 척 견뎌내기가 버거운 날에는, 4부 꿈 : 오늘보다 내일 더 빛날 너에게, 5부 청춘 : 후회 없이 눈부신 이 순간을 즐길 것으로 각각 20편 정도의 시가 묶여있다. 또 각 부 끝에는 신현림 작가가 딸에게 쓰는 편지가 첨부되어 있다.

좋았던 시를 소개한다.
3부 상처에 ‘이 또한 지나가리’
직장 상사가 언젠가 힘든 일이 생기면 이렇게 생각하라고 얘기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그 문구가 슬플 때는 기쁘게, 기쁠 때는 슬프게 만드는 물건이었다니 정말 의미심장하다.
또, 괴테의 짧은 시 ‘용기’도 미소짓게 한다.

4부 꿈의 ‘어떤 이력서’는 정철 카피라이터가 지었던 강금실 전 장관의 서울시장 선거 카피와 닮았다. 정철 카피가 영감을 얻은 듯.

5부 청춘에서는 ‘또 다른 충고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고통에 찬 달팽이를 보거든 충고하지 마라. 스스로 고통에서 벗어날 것이다. (중략) 그리고 네 문제들로 너의 개를 귀찮게 하지 마라. 개는 개만의 문제들을 가지고 있으니까.
꼭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이렇게 각각의 주제어에 모아진 시도 좋지만 신현림 작가가 딸에게 쓰는 편지가 많은 생각을 하게했다. 나도 딸을 가진 엄마라서 그런지 또 나를 딸로 두고계신 엄마가 생각나서인지 뭐랄까, 글을 읽으며 ‘나도, 나도 그래’라고 몇번이나 말했는지 모른다.

역시 시는 짧지만 강렬하다. 구구절절 설명이 아닌 핵심을 콕 찍는 말로 표현한다고 할까.
110편의 시를 읽으며 자신만의 시 하나를 찾을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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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대사 켜는 스위치온 다이어트 - 3주 만에 근육은 살리고 체지방만 뺀다
박용우 지음 / 루미너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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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만에 근육은 살리고 체지방만 뺀다.

오호~ 이런 다이어트 방법이!! 사실 내가 다이어트에 매번 실패하는 이유는 절식 기간이 길다는 점과 운동부족이라고 생각한다. 또 어쩌다 성공했던 'No.탄수화물 다이어트'에서 3주 노력해서 뺏던 살이 2주후에 바로 돌아오는 현실에 입은 상처란... 다시 시작할 마음이 싹 가셨고 돌아갈게 뻔하니까하는 생각으로 나를 합리화하면서 지금은 다이어트를 중단하고 있다.

저자 박용우는 30년간 비만환자를 치료한 비만 전문의로 새로 나온 다이어트법을 체험해보는 얼리어답터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박용우씨의 다이어트 방법은 12주 코스 <신인류 다이어트>에서 8주로 또 <4주 해독다이어트>로 그리고 거기서 1주를 더 단축하는 것으로 계속 진화했다.

저자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있던 다이어트 상식은 모두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며 스위치온 다이어트 방법으로 허가된 음식만 먹고, 일주일에 4회 고강도 운동을 하고, 하루 6시간 이상의 숙면과 12시간(14시간이 더 좋다고 한다) 이상의 공복을 유지하는 것을 제시한다.

자세한 방법으로 우선 3일간 유청단백질셰이크 하루 4번씩 먹어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4-7일은 한끼 일반식, 세끼 단백질셰이크를 먹는다. 이 기간동안은 체지방을 아끼는 랩틴 저항성을 개선한다.

다음으로 8-14일, 하루 1끼 일반식,2끼 셰이크,
오후 간식 견과류 1줌을 먹는다 단, 저녁식사는 탄수화물 없이 하고 24시간 단식을 1회 실시한다. 이 기간에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서 지방대사 스위치를 켠다.

다음 3주차 15-21일, 2주차와 같지만 24시간 단식을 2회 실시한다. 이렇게 해서 체지방을 더 많이 뺄 수 있다고 한다.

식단은 이렇고 2주 차부터 고강도 인터벌운동을 반드시 해야하는데 30분 정도 1주 4회 실시하고 근력운동은 1주 2-3회 정도를 추천한다.

영양제도 꼭 챙겨먹어야한다. 비타민+미네랄의 종합비타민제,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비타민 C,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복합제, 코엔자임Q10. 써놓으니 많아 보이지만 평상시에도 챙겨 먹는 익숙한 것들이라 덜 부담되는 것 같다.

자, 이제 3주가 지나고 다시 지방대사 스위치가 꺼지지 않도록 하는 생활수칙.
12시간의 공복과 6시간 이상의 수면, 규칙적이고 힘든 운동 주 4회, 매끼 양질의 단백질 그리고 1주일에 하루 다이어트 휴식일~

다 읽고나니 왠지 힘들다. 나는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기 때문에 점시이나 저녁 회식자리가 상당히 중요하다. 그러다보니 다이어트도 일주일 원푸드 다이어트 처럼 기간이 짧고 준비할 것이 적은 방법을 선호한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단순히 일시적인 다이어트가 아니라 지방 대사를 켜는 체질로 바꾸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3주일 <스위치온 다이어트>에 도전해볼까?

왜 나는 살이 빠지지 않을까 궁금한 분들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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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디를 행운에 맡기지 마라 - ‘대통령의 통역사’가 들려주는 품격 있는 소통의 기술
최정화 지음 / 리더스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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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통역사가 들려주는 품격있는 소통의 기술.

지은이 최정화씨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회의 통역사라고 한다. 내용 중에도 있지만 동시통역사는 통역의 한 방법인 동시통역을 그 통역사를 대표하는 수식어로 쓰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 컨퍼런스 운영을 꽤 오랜시간 했던 나도 사실 잘 몰랐던 일이다. 왠지 통역사 선생님들께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서론이 길었다. 이 책은 국제회의에서 다양한 나라의 ‘소통의 달인’들을 통역했던 최정화씨가 ‘격 있게 말하고 듣는 최소한의 룰’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책이다.

우선 말을 하는 상황을 계속 만들어 지속적으로 연습해야 한다고 한다. 프리젠테이션 교육 받을 때 계속 PT할 수 있는 기회를 잡으라는 말과 비슷한 듯 하다.

어떻게 말할 것인가.
저자는 조금 특별한 시작의 말을 준비하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좀더 친밀한 소통을 위해서는 ‘문지방 이야기’와 ‘경험어’가 중요하다고 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함께 이야기할 공통의 관심사가 있다면 그날 소통은 대박일 것이다. 저자의 글을 읽으며 예전에 강사를 섭외, 관리하는 일을 하던 선배가 생각났다. 항상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화제거리를 찾느라 매일 신문을 구석구석 읽고 메모하며 문지방 이야기를 챙기고 미팅 전에 상대에 대해 꼭 공부해두는 사람이었다. 소통의 달인들의 방법은 어딘가 통하는 것 같다.

격이 있는 소통은 한 끗이 다르다에서 얘기한 ‘부디 지금만 거절당할 수 있기를’의 내용도 기억에 남는다. 누구나 거절 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듯 나도 그렇다. 그 무안함, 속상함은 아무래도 극복할 수가 없다. 그런데 책에 제시된 방법. 생각해보니 참 괜찮은 것 같다. 상황이 거절했다고 생각하기, 또 거절하는 사람에게 감사 메시지 보내기.
이런 것이야말로 대화의 노하우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으로 소통의 수준을 높이는 여러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다 실천하면 좋은 방법인 것 같은데 가장 기본이라고 말한 ‘고맙다, 미안하다, 괜찮다’ 많이 말하기부터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저자의 말처럼 언향, 말에서 향기가 나는 것은 상대방과 소통하기위해 정성을 다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다.

재미있는 문구하나!
“외교관이 yes라고 하면 어쩌면(perhaps)을 의미하고, 어쩌면(perhaps)은 노(no)를 의미하며 노(no)라고 하면 그는 더 이상 외교관이 아니다”
- 담긴 뜻은 책에서 확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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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것을 본다 - 익숙한 것에서 낯선 것을 보는 힘, 개정판
송현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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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비맥주를 15년만에 다시 시장 1위로 키워낸 오비맥주 부사장 손현석씨의 이야기이다.

손현석씨는 평소 점심시간의 모습을 관찰하다가 6인치 피자를 만든 사람, 카스의 ‘젊음’, ‘역동’을 ‘카스 포인트’로 야구 팬에게 각인시킨 사람이다.
이렇게 손석희씨는 관찰과 현장에서 마케팅의 답을 찾는다고 하는데 책에 그 비법을 담았다고 한다.

책은 1부 다르게 보는 방법 2부 마법의 총알을 발견하는 방법 3부 의미있는 다름을 만들기 위한 태도를 담았다고 한다.

1부에서는 마케터는 대중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선험적인 존재라는, 혁신을 낳는 아이디어는 몽상이 아닌 시대성을 기반으로 탄생한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소비자가 왜 상품을 사는지 살피고 그 이유에 특화된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기술, 품질이 아닌 즐거움을 이야기 함으로써 상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사람, 마케터?! 그래서 참 어렵다.

2부에서는 ‘평균을 향한 강박’ 이라는 표현이 기억에 남는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시장상황, 소비자 기호, 라이프스타일, 경쟁사 제품 등 시류에만 집중하다가 자신의 정체성과 강점을 읽어버린다는 이야기다.
사실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브랜드가 가진 약점, 뭔가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하면 평균밖에 않되는데...
잘 새기고 다시 시작해야겠다.
내용 중 어째서 다른지가 중요하다는 예시로 소개된 ‘투뿔등심’, ‘엉터리 생고기’, ‘산골오징어’의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3부에서는 현장이야말로 가장 창의적인 공장이라고 이야기하며 현장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현장을 무시한 기업과 개발자 중심의 아이디어를 ‘고시원생 사고’라 한다고 한다. 글쎄 세상과 단절된 아이디어라는 의미인가? 이 밖에 ‘변화 강박증’과 ‘차별 강박증’. 아주 익숙한 이야기들이다.
역시 언제나 ‘현장에 답이있다’는 의미는 어디서나 통하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소명의식을 가져야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선배 마케터가 후배 마케터에게 하는 당부 쯤 되는 것 같다.
소명의식이 있어야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즐거운 일을 한다는 즐거움.
일과 브랜드가 더 즐겁고 좋은 세상을 만들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음... 나도 기꺼이 직업인이 되고 싶다.

책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마디로 글을 마무리 한다. 모든 마케터들에게 힘이되길.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봐야 평균밖에 되지 않는다. 차라리 그 시간에 자신의 강점을 발견해 이를 특화시켜 나가는 편이 21세기를 살아가는 방편이다’ - 피터 드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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