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시작하는 건강 일력 365
김주원 지음 / 가나출판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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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에 놓는 순간 홈 트레이닝이 시작된다!”

나이 들면서 찐 살을 유지 중인 나는 하루하루 피곤하다는 이유로 운동과 멀어지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필라테스, 인라인 등을 그래도 일주일에 한 두번은 꼭 하려고 노력했었는데 다시 그 루틴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아 살짝 걱정이다. 운동은 Gym에서 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나의 습관적인 운동 기피증을 타파해보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50킬로그램을 감량하고 14년 째 유지 중이라는 저자. 14년 유지어터라는 이력이 운동 선생님으로 인정하게 만든다. (물론 식이요법도 중요했겠지만)

박스에 담겨 배송된 책. 박스가 좀 구겨진 채로 배송되긴 했지만 책을 꺼내며 올해 나에에 주는 건강 선물이다 생각하니 기분에 좋아졌다.

일력 형태로 매일매일 운동 동작을 한 개씩 알려준다. 그림과 함께 동작 설명, 주의사항, 적당한 회수까지. 저자, 즉 운동 선생님이 옆에서 말하는 듯 구어체 설명이다. 그림이나 설명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QR코드로 영상을 확인하면 된다.

1월 부터 12월까지 테마는 1월 복부 지방 걷어내고 코어 단련하기/ 2월 기초 대사량을 높여 체지방 태우는 몸 만들기/ 3월 근육량을 업시켜보자!

4월 처진 팔을 탄력 있게! 팔 라인 만들기/ 5월 전신에 붙은 체지방 날리기/ 6월 애플힙 만들기/ 7월 복부와 허벅지 라인 만들기/ 8월 마른탄탄 슬림한 몸 만들기/ 9월 옷빨 잘 받는 어깨 라인과 탄탄 허벅지 만들기/ 10월 삐져나온 등살과 탄력 있는 가슴 라인 만들기/ 11월 쭉 뻗은 다리 라인과 엉짱 만들기/ 12월 심장 튼튼 심폐지구력 키우기이다. 음... 일단 1~3월이 기초 만들기라면 4월부터는 예쁜 몸 만들기 정도인 듯하다.

한 장씩 넘기며 읽다보니 쉬는 날도 있고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음식 소개도 있다. 배달앱삭제하기, 식단보다 식습관 바꾸기 등, 뭔가 지루하지 않게 운동할 수 있는 재미를 주는 것이 매일매일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1월이 벌써 반이나 지났지만 이제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 어쨌든 시작이 반이다. 2023년 운동하는 다이어터 도전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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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고시넷 고패스 산업안전기사 필기 10년 + a 기출문제집 - 10년+a 과년도 기출문제 | 완벽해설 및 597개 유형별 핵심이론 2023 고시넷 고패스 산업안전
정권호.국가전문기술자격연구소 지음 / 고시넷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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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자격증을 살피다가 산업안전기사를 알게되었다. 응시자격 제한이 적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준비하는 자격증이라는 말도 들었다. 좀 더 알아보려는 생각에 한국산업인력공단 Q-net을 방문했다. 시험일정, 응시자격 안내부터 시험 접수도 여기에서 한다. 산업안전기사는 년간 3회차 필기, 실기(필답/작업)를 실시하고 합격자에게 자격증이 주어진다.

책은 우선 회차별 출제문제를 분석한다. 6과목의 문제 유형, 기출여부 등을 분석하고 문제의 핵심키워드 로 분류한 유형별 핵심이론을 해설에 담았다. 또, 실기 필답형, 작업형 문제와의 연관성도 표시해서 자연스럽게 필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한 회차씩 살펴보니 회차별 문제 분석과 전체 분석의견으로 이번 회차의 특징과 유의사항을 설명한다.

1-6과목 공부 회수를 표시할 수 있고 문제별로 해설이 있다. 또 아래쪽에 정답이 있어 정답페이지로 왔다갔다 할 일이 없다. 물론 너무 잘 보여 살짝 눈이 가긴 하지만 말이다. 최근 기출문제 2회독 이상과 핵심이론 정독이면 합격선이라는데 3번 다 풀어보면 되는건가?

고시넷 산업안전기사 필기 과년도 10년+a 기출문제집은 공부를 하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마무리하는 용도라는 생각이다. 고시넷에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13년간 출제된 기출문제 중 86.9%가 중복 또는 유사문제였다고 하니 솔직히 이 책으로 문제풀이만 꼼꼼하게 해도 필기는 붙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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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부동산 공부 - 청약부터 세금까지 50문 50답으로 완성하는
전형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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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부터 세금까지 50문 50답

<집코노미 TV>, <한국경제> 전형진 기자의 부동산 상식사전

부동산 불패, 아니 명확히 하면 서울 부동산 불패가 지금까지의 부동산 투자 불변의 법칙이었다.

근래에 엄청나게 서울 집값이 올랐고 금리인상으로 거래 절벽, 부동산 침체가 시작된 2022년. 각자의 상황에서 어떻게 버틸 것인가, 어떻게 기회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기 위해서 부동산 공부가 정말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세금 분야에 관심이 많다. 부모님께서 오래 거주하시던 집을 팔고 싶어하셨기 때문에 이런 저런 절세방법 등을 찾아보기도 하고 세무서를 방문해보기도 했지만 도대체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했다. 규제지역, 기간, 주택형태, 개인 또 가족의 부동산 소유 여부 등등 세금이 적용되는 변수가 너무 많았다.

주택 세금은 취득, 보유, 매각의 모든 단계에 부과된다. 근래 바뀐 내용들을 살펴보니 세금 적용율이 무시무시 하다. 취득세 중과세율은 조정 대상 지역이냐 아니냐, 2주택 이상이냐 아니냐에 따라 취득세만 8-12%이다. 게다가 숨만 쉬어도 붙는 종부세, 재산세. 책에 소개한 다주택자의 중과세 예시를 보자.

조정대상 지역에 공시가격 15억원 짜리 아파트 두 채를 가지고 있다면 합산 공시가격이 30억이다. 다주택자이기 때문에 공제액은 6억이 적용되고 남은 24억에 공정시장가액 비율 60%를 곱해 나온 과세표준은 14억 4천만원. 조정대상 2주택자기 때문에 3.6% 중과세율을 적용하면 세액이 5,100만원 여기에서 누진 공제액 2천만원을 빼면 종부세는 3천만원이다. 숨만 쉬어도 1년에 3천만원을 종부세로 내야한다.

이런 종부세 절세의 핵심은 명의 분산과 인별 공제 활용이라고 한다. 공동명의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종부세는 인별 과세이기 때문에 6억+6억 형태로 과세표준에 대한 공제를 극대화할 수 있다. 단, 부부공동명의는 처음 집을 취득할 때부터 설정해두어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지분에 대한 증여세와 보유기간이나 연령 공제가 초기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뒤로 이어지는 양도소득세, 증여세. 읽다보니 다주택자들이 왜 집을 팔지 않는지 조금 이해가 된다.

부동산 관련 개념을 설명하는 책이다. 기초 이론서 정도? 다 읽으면 더 찾아보고 알아봐야 할 것들이 보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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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한자력 - 1일 1페이지, 삶의 무기가 되는 인생 한자
신동욱 지음 / 포르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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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게도 한자 공부가 필요하다

1일 1페이지, 삶의 무기가 될 어른의 한자를 알고 삶의 통찰을 얻는다!

신문에서 한자를 줄이던 시절이 있었다. 명분이 뭐였더라… 우리글, 한글 사용 강화였던가? 그러다가 갑자기 어린 아이들이게 한자능력시험도 보게하고 한자 공부를 시키는 유행도 있었다. 아니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어른에게도 한자 공부를 추천한다. 이유가 뭘까 궁금했다.

저자는 한국사를 공부한 학생이었다. 그러다 취업 시기가 되어 역사학도의 길을 포기하고 취업을 했다고 한다. 이 전개는 아주 현실적인 얘기인데 그렇게 취업한 저자가 한자에서 통찰을 얻으라며 책을 썼다고? 어떤 계기였을까 했더니 평소에도 한자에 관심이 많있던 저자는 한자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기쁨을 우연히 깨달았고 글로 써보겠다고 결심해서 이 책을 내게 되었다는 것이다.

책은 직장인으로 살아가며 씁니다, 세상을 살아가며 씁니다, 사람들 사이를 살아가며 씁니다, 내 인생을 살아가며 씁니다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섹션은 아무래도 ‘직장인으로 살아가며 씁니다’ 였다. 나를 생각해보게 한 이야기를 몇 개 소개한다.

첫번째 어떤 리더가 될 것인가

중간 관리자가 되면서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이 들었다. 관련된 책도 여러권 읽었고 강의도 들어보았지만 사실 리더라는 의미, 행동은 너무 실천하기 어려운 숙제다.

저자에 따르면 한자에 리더를 의미하는 글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장 - 노인을 형상화한 글자로 오랜시간동안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리더이고, 장은 군대를 이끄는 뛰어난 실력과 카리스마를 가진 리더, 군은 방향 제시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조직을 이끄는 리더를 의미한다고 한다. 글쎄.. 요즘 시대의 리더는 아무래도 군에 가까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의 본질이 밥상이라는 것도 재미있다. 사람들이 먹고 살기 위해서 회사를 다니듯 회사의 회자는 뚜껑과 받침 사이에 음식이 놓인 형상이라는 것이다. 역시 옛날에도 먹고 살기 위해 모여서 일 했었나보다. 잠시 쉬어가는 코너로 ‘라떼는 용이야’ 도 재미있었다. 용 용자가 4개 붙으면 수다스러울 절이 된다니. 이건 정말 꼰대 상사의 라떼 이야기와 딱 들어맞는 한자다.

저자의 추천처럼 익숙하게 쓰이는 한자의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재미가 있다. 옆에 두고 천천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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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도시처녀들 완전판 (양장)
미깡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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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를 읽는데 왜 이리 공감되는 것인가?

숙취에 헬쓱해진 얼굴 때문에 상사에게서 일찍 들어가라는 얘기 듣고 해장술 마시러 가는 녀자. 아침에 ‘내가 술을 또 마시면 개다!’를 외치다가 오후 6시에 술약속을 잡는 녀자. 그리고 그 아래 딱 씌인 ’이런 사람을 위한 만화‘라니 기대된다.

책은 술꾼 도시 처녀 꾸미, 리우, 정뚱의 이야기를 총 4부로 담고 있다. 그녀들의 인물 소개에 일단 나랑 비슷한 점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어렸을 때 나라면 외모는 아니지만 타고난 술 천재 정도?

에피소드 중 공감가는 이야기로 ‘빈 병을 사수하라’, 병을 주르륵 늘어놓으며 벽을 쌓이갈 때 생기는 오묘한 자랑스러움. 아는 사람은 다 알듯하다. 또 ‘명세서는 알고 있다’의 단골 술집 - 솔직히 나는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계속 거기만 가는 스타일이라 말 안해도 내 취향을 알고 맥주를 거품없이 따라주는 단골 술집이 항상 있었다.


또, ‘한 모금 이라서’의 소재 갈 시간이 다 되었으니 한 잔 시켜 나눠먹기. 이건 누구나 한 번쯤 경험있을듯. 그러다가 그냥 포기하고 각자 한 잔씩 시키게 되는 루틴. 여기에 더해 ‘술꾼생태보고서 3’도 아주 빈번한 수순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적당히 마신다는 일. 시동이 걸리면 끝이다. 그런데 그것도 건강할 때나 그렇다는~ (경험담 작렬이군)

두 컷 특집의 원인규명도 넘 공감이다. 나도 왠지 모르겠지만 와인 마시면 꼭 취하더라~

‘마지막 이야기’가 참 따뜻하다.

우리가 앞으로 함께할 시간이 얼마나 될지 몰라도 지금처럼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즐겁게 보내자~

술과 함께 ~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술 약속을 잡을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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