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 ㅣ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 시리즈 1
김소진 지음 / 티즈맵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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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은 뭔가 다르다. 시간이 날 때면 국제적으로 성공한 사업가를 소개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즐겨보곤 한다. 그들은 우리들과 뭔가 달라도 다른 사람 아닌가 하면서 말이다. 이런 인물들의 행적을 따라가다 보면 발견되는 공통점이 있다. 각자 독특한 여러 가지 자신만의 노하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긴다는 점과 부지런하다는 점이 같다.

 

성공은 누구나 꿈꾼다. 하지만 누구나가 성공하는 건 아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직장생활은 생각과 달리 일이나 사람으로 힘들 수 있다. 그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직장만 바꾼다고 해결될까? 좋은 스펙과 업무능력이 기본이지만 그것이 성공과 결부되지 못하는 직장생활. 사회에서 어떤 디테일한 태도와 스타일이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것인지 말해 주는 책 한 권을 소개하려 한다.

 

헤드헌터 김소진의 예리함과 섬세함으로 찾아낸 성공하는 비즈니스맨들의 비밀이 담긴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이 그것이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나만의 경쟁력을 갖춰 최고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지침서다. 직장인이라면 꼭 보아두어야 좋고, 성공의 꿈을 가진 사람이라면 필히 익혀 실천해보길 권한다.

 

내용은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워크/ 라이프 등 네 가지 테마로 세세한 코칭이 될 수 있는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48가지 간결한 에피소드를 통해 자신의 일과 삶에 적용해볼 수 있다. 읽기도 쉽고 실천해볼만한 방법이 비교적 작은 책자 속에 알차게 맥을 짚어 주고 있다.

 

먼저, 성공하는 인물의 인맥관리는 어떻게 다를까? 휴대폰 속에 저장된 전화번호 그저 카테고리 만들어 이름 저장하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성공하는 비즈니스맨들의 전화번호 저장방법은 좀 다르다. 이름 뿐 아니라 기억해야 될 정보를 꼼꼼히 저장해두는 센스가 다르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서 전화가 와도 ‘누구세요?’라고 반문하지 않고 친근하게 챙겨 대화할 수 있으니 각별한 교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색다른 점이라면 인정받고 싶다면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 것이다. 담배와 성공이 무슨 관계지? 하지만 매우 중요하단다. 요즘은 건강을 위해 사업체내에 금연하는 곳이 많은데 담배를 피우기 위해 나갔다 오면 최소 15분이 소요되고 다시 일에 집중하기까지 또 5분이 걸린다고 한다. 그러니 하루에 4번을 이렇게 한다면 벌써 1시간 20분, 정규 근무시간의 15%가 지나간다는 것이다. 상쾌한 사무실오염과 주위 동료에게 남기는 불쾌감 등 모든 것을 봐도 일에 집중도를 떨기는 흡연자에 대한 불이익이 초래되는 것은 타당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성공하는 남자는 금연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논리다. 정말 타당한 소리다. 근로자 차원에서는 근무시간 전부를 몰입하긴 어렵지만 회사차원에서는 당연히 손해라고 생각할 것이다.

 

또, 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 누구를 만나든, 언제나 진심으로 대해서 신뢰를 쌓는 것이 기본임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자신의 스타일부터 사람을 대하는 행동, 일에 대한 능력에 까지 조근조근 세세히 차별성을 가지라 전한다.

 

지금 난 성공하는 사람들에게서 어떤 점을 배워 실천해봐야 할까? 이 책을 보면서 지금의 내 모습에서 어떤 점을 바꾸어 노력해보아야 하는지 구체적인 조언에 귀 기울여 실천해보자. 내가 원하는 성공에 조금은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디테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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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머뭇거리지 않기로 결심했다 - 달아나지 말고 당당히 맞서야 할 28가지 인생 숙제
한창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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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립(而立), 논어의 '三十而立'에서 온 말로, 모든 기초를 세우는 나이 '서른 살'을 이르는 말이다. 즉, 마음이 확고하게 도덕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가정과 사회에 모든 기반을 닦는 나이를 일컫는다.

 

지금 현대에 있어서 나이 서른 전후엔 취업, 혹은 사업, 결혼 등 자기인생의 꿈을 향해 내딛는 홀로서기의 첫 시작을 맞이하게 된다. 이즈음에 정신적 성숙정도에 따라 자신의 인생행로의 향방이 크게 변화가 생긴다. 부모아래 의존했던 유년의 세계에서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살게 되는 어른의 세계로 나가는 첫 관문으로 말이다.

 

그 서른 즈음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고민으로 지금 방황하고 있다면 잠시 멈추고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인생의 뜻을 세우는 중요한 시기 인생의 지침서가 될 수 있는 책 [서른 머뭇거리지 않기로 결심했다]다.

 

타인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당당하기 위해서/ 세상 앞에 무릎 꿇지 않기 위해서 등 이렇게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묶어 사회적 관계 속 고민에 당당히 맞서는 방법을 제시한다.

 

사회생활의 시작은 관계구축이다. 언어가 그 관계구축에 중요한 매개체인데 대부분 대화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안전한 관계를 만들어가려 한다. 그러나 종종 이 대화 속에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타인의 말에 상처를 입지 않기 위한 지혜로운 해법은 뭘까? 고민하는 이에게 이런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나의 미래가치를 높은 곳에 둔다. 즉 ‘나는 000다’라고 마음속에 항상 생각하라고 한다. 꿈이 있다면 타인의 무차별적 비판도 무시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말의 의미를 파고들지 않는다. 타인의 인생에 개입하지 않는다, 항상 행복한 감정을 선택하는 습관을 기른다. 가까운 미래에 해야 할 중요한 일을 생각한다. 이렇게 다섯 가지 연습을 통해 타인의 말에 상처입지 않는 법을 연습해 볼 수 있다.

 

이렇듯, 분노가 일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이별을 맞은 이에게 이별에 아름답게 대처하는 법, 누군가 부탁을 하면 거절하지 못하는 고민을 하는 이에게 현명하게 거절하는 법, 세상일이 자신의 의도대로 잘 풀리지 않는다고 좌절이나 실망하는 이들에게는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걱정이 많은 이들을 위해 사소한 걱정 퇴치술,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기 위해 해야하는 일, 실수했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등 이외에도 다양한 실생활에 야기될 수 있는 고민해결법, 세상을 향해 당당해지는 법을 연습할 수 있도록 지침서를 마련해주고 있다.

 

28가지 사례에 해당하는 고민을 통해 제시되는 현명한 대처법에 대한 지침서는 연습하고 실천한다면 서른이란 중요한 시기에 세상을 향한 든든한 힘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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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2 : 진중권 + 정재승 - 은밀한 욕망을 엿보는 ㅣ 크로스 2
진중권.정재승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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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콘서트]의 저자로 유명한 과학자 정재승 교수. 방학 때마다 라디오 한 코너를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곤 했다. 과학자이면서 글도 잘 쓰는 교수며 어려운 과학을 실생활과 연관해 쉽게 설명해주니 마냥 즐겁게 지식을 얻어들었었다. 그런데 그가 이시대의 대표논객이며 미학자인 진중권 교수와 함께 이 시대 사회적 이슈를 기술한 에세이를 서점에 내놓았다. 2009년에 문화키워드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가 나오고 이번에 그 두 번째로 기획된 [크로스 2]로 말이다.

 

대박을 꿈꾸는 로또, 경쟁을 예능화한 오디션, 스스로 이 세상과 단절하는 자살, 인간의 본능이랄 수 있는 키스, 변신하는 차 트랜스포머, 아날로그 감성이 흐르는 라디오, 수컷들의 서열화 시작인 학교짱,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통령 뽀로로, 끊임없이 남의 살을 갈망하는 육식, 알 수 없는 외계생명체 UFO 유무, 아무 곳에나 끄적이는 낙서, 종교적으로 언급하는 종말론, SNS의 트랜드인 트위터, 까칠하고 솔직한 연예인 고현정, 한류 K-POP, 팟케스트 나는 꼼수다, 퍼포먼스 가수인 레이디 가가, 아랍의 혁명을 이끈 스마트 시대의 네트워크, 환경의 문제를 안고 있는 4대강, 3분의 간편한 한 끼 컵라면, 자연에서 생명으로 진화하는 기계를 설치하는 예술가 테오 얀센, 연말마다 타임즈에 언급되는 올해의 인물 등 우리가 흔히 접하는 키워드 들이다.

 

최근 유명인의 자살 소식이 뉴스를 타고 전해졌다. 패션계와 방송계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던 그의 자살 소식은 충격적이다. 사실 주위에서 한 두다리 걸쳐 아는 사람의 자살 소식을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그 안타까운 마음이 더하다. 왜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충동적인 것일까? 계획된 것일까?

 

여기 정재승 교수는 인간만이 한다는 자살, 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저마다 심각한 고민의 결과로 표출되는 자살에 대한 이해, 그리고 시대, 민족, 지역마다 다른 자살의 방법을 말해준다. 자살, 그것이 비극인 이유는 자살자가 겪어온 고통이 자살의 순간 살아남은 자들에게는 남은평생 그 고통을 짊어지게 한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말한다. 내 고통을 끝내고 싶어 선택한 자살이 남은 가족에게는 평생의 고통이라 생각한다면 조금 더 힘을 내 살아 보았으면 좋겠다.

 

진중권 교수는 자살에 대한 동서양의 다른 사고방식에 대해 말한다. 유교문화권에서 대의를 위해 목숨을 끊는 자살행동은 칭찬까지 가는 반면, 서구의 기독교 문명의 자살은 사회적 금기인 큰죄가 된다는 사고의 차이를 말해준다. 이기적 죽음과 이타적 죽음, 철학적 차원에서 접근한 자살에 대한 권리, 사회적 삶의 압박의 결과물로 표출되는 자살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바라보는 같은 듯 다른 관점의 사회적 이슈. 기존에 알고 있던 상식의 폭을 한층 넓혀주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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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지고 싶어
비니 클라인 지음, 강성희 옮김 / 오늘의책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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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 스포츠 중에서 이종격투기 다음으로 격렬한 운동이 아닌가 싶다. 경기 끝에 누군가는 피를 흘리고 멍이 드는 모습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혹, 여성이 취미로 한다고 하면 강인한 여자란 생각이 먼저 앞섰다. 연예인 중에 모 여배우가 권투에 두각을 나타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그 예쁜 얼굴 다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앞서고 잽을 날리는 그녀의 모습에서 부러움반 우려반 그런 감정을 갖게 된다.

 

그런데 여기 권투에 도전한 한 여성의 이야기가 담긴 [강해지고 싶어]를 보면서 권투란 운동이 결코 잔인하고 무서운 운동만은 아니란 생각을 하게 됐다. 누군가의 짐이 되는 것이 아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여성, 그것이 부럽기 때문에 제목이 강하게 끌림을 받은 책이었다.

 

저자 비키 클라인, 그녀의 직업은 심리치료사고 10살 아래 남편도 있는 중년의 나이든 여성이다. 그런 그녀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권투에 도전했다. 남녀의 차이, 억눌린 과거, 노화에 대한 불안감, 사회적 틀 안에 가두어 두었던 자신을 분출할 돌파구가 된 권투. 잽을 날릴 때의 그 짜릿함이란 그 안에 든 모든 억눌림을 날려버리는 느낌을 받는다.

 

심리치료사는 직업 특성상 자신의 존재를 낮추어야 다른 사람들의 말을 많이 들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문제 말고도 직업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일을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단지 그 이유라면 문화생활로 해소할 수 있지 않았을까? 했는데 그녀는 격렬한 운동인 권투에 도전한 것이다.

 

무섭고 어려운 존재인 아버지가 관심 가졌던 스포츠여서 그녀 역시 그걸 배우길 원했던 건 아닐까? 그래야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었을 테니까. 신경쇠약에 시달리던 어머니, 아이도 없고 어린 남편을 둔 불안감, 자신의 존재감이 부족했던 그녀에게 권투는 필요할 때 맞설 용기, 자유와 너그러움을 안겨준다.

 

권투 글로브를 낀 날, 오랫동안 꼬꼭 닫아두었던 내 마음의 녹슨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뒷표지

 

자신이 그동안 가지고 있던 나약함을 권투라는 운동으로 승화시켜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된 그녀.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는 권투는 삶의 자세에 있어 전환점이 되었는지 모른다. 그건 그녀의 경우다. 내겐 아직 그런 소재의 영화자체도 즐기지 못하기에 땀을 흘릴 수 있는 다른 운동을 찾아야 할 듯하다. 그만큼 용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권투를 하면서 나약한 존재로서의 그녀가 강해져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에세이다.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에 귀 기울이고 싶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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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의 신화 읽는 시간 - 신화에서 찾은 '다시 나를 찾는 힘'
구본형 지음 / 와이즈베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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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서구권의 신화로 그저 재미로 상식으로 치부하며 읽어온 이야기다. 그런데 그 신화에 등장하는 신과 인간의 얽힌 이야기가 바로 인간의 내면을 읽어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음을 [구본형의 신화 읽는 시간] 이 책을 통해 알게 했다.

 

우선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이 신화는 인간에게 일어날 수 있는 수치스럽고 치욕적이랄 수 있는 무의식의 세계로 이끌어 우리 내면을 통찰하게 하는 통로로 작용한다고 한다. 즉, 신화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 일 수 있다는 것이다.

 

화가 난 제우스는 올림포스의 신들에게 인간의 남자에게 주는 그리스 식의 재앙으로 여자를 만들게 했는데 그 여인이 바로 판도라다. 판도라의 상자에 우린 더 의미를 두지만 사실 그건 여인 판도라가 신들의 선물을 하나씩 가진 마음상자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녀와 결혼한 에피메테우스를 무뇌의 하드웨어라 치면 흥미로운 신들의 패키지 선물을 받은 판도라는 소프트웨어라 말 할 수 있는데 그녀가 열 받는 일이 있을 때마다 신들의 악의의 선물이 세상에 퍼졌다라고 해석한 것이다.

 

판도라가 내어준 시간과 죽음이란 인간의 삶을 가지고 온 여자, 즉 인간의 삶 자체를 상징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바로 판도라임을 말한다. 악덕, 불행, 그리고 인간에 숨겨진 본성의 일부인 육욕의 자취를 하나하나 해부하며 인간 내면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뭔가 신선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상자 속 신의선물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판도라의 마음상자 뚜껑이 열리고 먼저 세상을 점령한 시간, 그것을 풀어놓음으로써 인간은 죽음을 선물 받는다. 바로 첫 번째 이야기 크로노스에서 그 시간에 대해 말하고 있다. 강물처럼 흐르는 시간, 인간은 찰나의 존재라는 것에 절망하지 않고, 카이로스의 시간을 참조하여 순간에의 황홀을 자신의 삶에 선물했다. 마치 아이들 놀이 “얼음 땡”에서처럼 말이다.

 

두 번째로 나온 욕정, 그것은 제우스 자신이 맛본 바람기를 인간을 타락시키고자 하는데 보낸 것이다. 그 본능적 욕정, 애욕에 대해 인간은 영혼과 육체가 하나가 되는 사랑, 즉 헌신의 사랑으로 대를 이을 수 있는 존재로 남았다. 이렇듯, 변화, 자아에 대한 무지, 배고픔, 분노, 혐오, 희망 없는 일의 무수한 반복, 아름다움이란 유혹, 허영, 거짓말, 탐욕, 집착, 과도함과 지나침, 오만, 비웃음, 골육상쟁의 피, 잔혹한 핏빛, 폭력, 운명, 불복종, 희망과 실타래, 사유의 불능, 이별, 의존하게 만든 탯줄, 교활함, 복수에 필요한 짧고 예리한 칼, 불균형을 다스리는 통섭의 눈, 등 신화의 이야기와 맞물린 인간 내면을 탐구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다.

 

이 책은 신화 이야기에 대한 또 다른 재미와 의미를 상기 시켜주었고, 그 속에 담긴 인간의 무의식을 성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어 좋았다. 신화를 읽어본지가 언제인지 희미한 기억 속에서 판도라의 선물에 맞는 주제의 신화를 들려주니 읽기가 지루하지 않고 즐겁고 속도감 있게 책장을 넘길 수 있다. 청소년이상의 어른들에게 유익한 책이 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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