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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해외여행 - 여행준비의 달인 쏘댕기자의 해외여행 실전코칭
임소정 지음 / 꿈의지도 / 2014년 4월
평점 :
“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라는 어느 광고 카피문구가 항상 귓전을 간질인다. 반복되는 일상, 산재한 일거리에 치여 살게 되면 누구나 순간 어디론가 떠나고파 소리 지르게 된다. 그러나 현실 속 텅빈 주머니와 시간은 이내 내편이 아니란 걸 깨닫게 된다. 빠듯한 지출 구멍을 매우다보면 차일피일 미루게 되고, 국내가 아닌 해외라면 언어, 문화의 장벽에서 자유롭지 않기에 더욱 더하다. 그리고 딸린 식구들이 있다 보면 그조차 녹록지 않다.
그러나 종편방송으로 꽃할베들의 여행을 보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다른 점이라면 나홀로 여행의 꿈이지만 말이다. 무엇이든 처음이 어렵다. 더군다나 처음 떠나는 해외여행이라면 말이다. 여행적금을 들어 이번에는 기필코 떠나보리라 마음먹고 있어서인가 이 책 [두근두근 해외여행]이란 제목이 더 눈에 들어온다. 여행준비의 달인 쏘댕기자 임소정의 톡톡 튀고 꼼꼼한 실전코칭을 보고나니 마음은 벌써 비행기를 향하고 있다.
직장에 매이자마자 언제고 기어나갈 궁리만 했다는 경향신문 기자 임소정. 해외여행의 꿈을 차근차근 꼼꼼하게 준비하며 나가는 그녀의 전략은 꼭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을 거라 생각이 든다. 구체적으로 꿈을 그리면 이루어진다하지 않던가.
이 책의 구성은 이렇다. 첫 번째, 아직도 해외여행을 망설이는 그대에게 조언을 한다. 쥐꼬리 월급, 빚더미 아파트, 명품소비재 구입 이 때문에 망설였다면 왜 여행을 떠나야하는지 설득력 있게 이야기한다. 여행이 주는 에너지, 어제와 다른 진일보하는 자신, 추억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줄 수 있음을 말이다.
두 번째, 이제 여행을 결심했다면 어떻게 계획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어디로, 어디서, 언제, 얼마를 들여 여행을 할 건지 정하는 일부터 예약하는 know-how, tip을 전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 비행기 직항이나 경유, 숙박 선택시 유의사항, 비용절감할 수 있는 땡처리항공권에 대한 정보, 환전정보나 여행자수표관리, 그리고 짐 싸는 요령 모두 필요한 정보들이다.
세 번째, 쏘댕기자의 해외여행 버킷리스트에서는 여행의 일정과 동반인의 연령별로 알아보는 여행하기 좋은 곳을 추천해주고 있다. 젊은이들이 요즘 많이 하고 있는 불금을 이용한 밤도깨비 여행부터 아이들과 갈 만한 곳, 부부만의 여행, 에어텔 여행의 자유여행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 정보까지 맞춤 여행 추천이 좋다.
마지막으론 실전여행으로 추천일정표가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고 그곳에서 꼭 먹거나 보거나 꼭 뭘 해봐야하는 지 콕콕 찍어주고 있다. 여행 장소의 다양한 사진과 정보가 아주 알차게 들어있는 책으로 보기만 해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여행준비에서 참고하면 도움이 될 거라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