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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인문학 - 5000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공부법
이지성 지음 / 차이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꿈꾸는 다락방으로 처음 알게 된 작가 이지성.
아이들과 함께 독서할 때 처음 만나게 된
작가다.
그동안 자기 계발서는 게을리 하며 좋아하는 분야의
책으로 편독했기에 그의 많은 저서가 연이어 베스트셀러가 되고 주위 사람들에게 회자될 때도 선뜻 다가서기 어려웠다.
의지가 약한 사람에게 자기계발서는 읽고도 실천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나태함과 게으름에 마음을 내주다 보니 연일 작심삼일이고 다시 제자리로
턴하게 되는 일상이 비일비재했다.
이 작가 말에 의하면 계획이 실패하는 이유가 목적이
없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입지가 중요하다고.
그건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뚜렷한 목표하나를 잡아서 차근차근
계획적으로 뭔가를 풀어나가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먹어본다.
작고 구체적인 목표를 먼저 단계별로 적어볼
작정이다.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실천편이라는 이 책을 통해 소개된 방법으로 [논어]를 기필코 몇 번이고 읽고 필사도 도전해 보리라는 목표를
세워본다.
이지성 작가의 신작 [생각하는 인문학]을 마주하면서 인문학의 고전을 읽는 것에 대한 망설임이 있는 건
사실이다.
깊은 독서보다 얕은 독서를 지향했던 패턴 때문에
고전은 호락호락한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다.
적은 시간 쪼개어 하는 독서가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책을 읽기에도 시간이 모자란데 어린 시절 주입식교육의 산물인 인문학고전으로 흥미를 떨어뜨리고 싶지 않은 탓이다.
아마도 이모든 나의 생각이 식민교육에 의한 것은
아니었을까?
통제되어진 교육으로 지식만 나열하며 생각을
강요당하는 긴 주입식 교육으로 내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한다는 것도 교육에 의한 사색이었던 걸까?
다시 생각하게 된다.
작가 이지성은 우리 대부분이 이런 사색을 해왔기에
지금부터라도 달라져야한다고 한다.
‘생각하는 나’로 거듭나기 위한 인문학을 해야 한다고.
선진국들의 리더들이 이끄는 지금의 금융,
과학,
물리분야도 철학 즉 인문이 기본이 되는 교육이 먼저
이루어져야 함을 세계 유수 대학의 교육을 통해 말해주고 있다.
세계의 거부들도 사물의 이치를 깨달은 자들이며
‘think'를 함으로써 좀 더 삶을 생산적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그건 인문학
속에서 생각하는 나를 만들어야 가능함을 말한다.
그러면 구체적인 인문학 독서와 사색법은 어떤 것일까?
첫째,
자기 뇌의 능력을 믿는 암시가 필요하다 다음은
원전으로 읽고,
필사하고,
사색하고,
자신의 노트에 새롭게 알게 된
지식,
그리고 그에 대한 사색,
적용내용을 적어보고,
작가와 대화,
도서관사랑,
그리고 휴식 등이 필요함을 조목조목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의 뒤편의 부록은 부모와 교사를 위한 인문고전 독서교육 실전 가이드를
실어서 자녀교육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나도 [논어]를 선택했다.
인문학의 시작과 목표가 될
책으로...
거경궁리하는 자세로 인문학에 발을 담그고 생각하는
나로 거듭나기 위한 도전.
시작해본다.
한우리 Book
Cafe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
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