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파크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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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의 신작 [센트럴 파크]. 드디어 내 손에 들어왔다. 그의 작품은 로맨틱하면서 섬세한 묘사와 긴장감, 남다른 스케일, 그리고 반전의 허를 찌르는 탄탄한 구성의 이야기로 사랑받는 작가다. 그의 로맨틱한 사랑이 기반이 된 운명적인 판타지가 이전의 작품들이었다면 [내일]이란 작품이후로는 판타지가 빠지면서 미스터리, 스릴러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역동적인 스토리를 내놓고 있다. 당연 반전의 묘미를 지닌 작품이다.

 

파리의 경찰 강력계 형사인 알리스와 재즈 피아니스트 가브리엘은 어느 날 아침 눈을 뜨니 센트럴 파크 공원이었다. 수갑이 채워진 이들 두 사람은 전혀 일면식도 없었고 전날 밤의 기억조차 없다. 신분증도 없고 돈도 없이 알리스에게 묻은 혈은, 자신의 것이 아닌 권총, 가브리엘의 몸에 남긴 숫자 등 이야기의 조각들.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추적해나가는 동안 경찰에게 쫓기며 이어지는 추격전은 독자로 하여금 잠시도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알리스의 과거 남편과 아이를 잃은 사건을 기반으로 이어지는 지금 사건의 개연성과 그 실마리를 한 가닥씩 풀어가는 동안 이어지는 주인공의 심리적 변화와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의 허를 찔리는 기분.

 

한편의 영화를 보듯 섬세하고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이야기. 단 숨에 읽어낼 수밖에 없는 흡인력을 가지고 있다. 역시 기욤 뮈소다. 베스트셀러 작가의 위용을 맘껏 발휘된 작품이란 생각에 이후의 작품은 어떨지 사뭇 기대를 가지며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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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마음 강좌
폴 해머니스.마거릿 무어,존 행크 지음, 서영조.강영화 옮김 / 전략시티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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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아침을 깨우는 문자알림의 스마트폰 광고에서 보듯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들에게 스마트폰은 필수가 되고 있다. 엄청 편리한 기기임에는 틀림없으나 이 모든 것을 통해 세상 정보를 빠르게 접하게 되고 SNS로 먼 곳의 이들과도 소통하며 즐기게 된 지금. 긍정적인 측면도 많으나 폰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중독 증상까지 나타나며 우리의 마음을 산란시키고 있다.

 

이뿐인가, 현대사회에서 해야할 일 또한 고대사회에 비하면 엄청 많이지고 세분화되어 기억하고 기록하지 않으면 과부하가 걸리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말도 있는 것은 아닌지. 물론 다른 의미의 이야기지만 그만큼 현대인들이 각종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멀티 태스킹이 돼야하는 시대에 피곤하고 지친 하루의 일상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속에 내 머릿속이 산만한건지 세상이 산만한건지 일처리 속에서 자꾸 깜박거리며 잊는 일도 많아지고 있다. 메모에 기록하고 잘 정리하는 습관이 그래서 더욱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이를 잘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여기 [하버드 마음강좌]를 만나 하루하루 그저 바쁘고 정신없는 생활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나만의 지혜로운 삶을 찾아가는 방법을 알아볼 수 있다.

여러분은 산만할지라도 여러분의 뇌는 산만하지 않습니다. 본질적으로 인간의 뇌는 서로 다른 여러 요소들이 조화롭게 작용하는 체계화와 구조화의 결정체입니다. 그리고 반가운 사실 하나! 우리 모두는 우리의 정신에 탑재되어 있는 뛰어난 자기 규제 시스템을 이용하여 더 질서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고 모든 일을 더 잘 해낼 수 있습니다. 그 방법만 알면 됩니다.

( '1_ 해머니스 박사의 조언' 중에서 / pp.51~52)

 

하버드대 정신과 교수와 코칭연구소 소장이 제안하는 지혜로운 삶을 위한 마음 관리법에 관한 책으로 지금의 내 삶의 혼란스럽다면 아니,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그렇지 않다면 이 책은 그저 무용지물일 뿐이니까. 지금과 다른 스마트하고 행복한 나를 위한 여섯 가지의 법칙이 과학적으로 제시된 만큼,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처방방법에 따라 조심스럽게 실천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행동이 마음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격양된 감정을 다스리기, 주의력 유지하기, 멈추어야 할 때 제동걸기, 작업기억 능력 향상시키기, 유연하게 방향을 전환하기, 통합적으로 실행하기 등에 자세한 사례연구는 정신의학, 신경과학, 심리학을 바탕으로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제일 어렵다고 느끼는 감정제어가 분노조절로 요즘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것 중에 상당한 부분이 분노조절장애라 하지 않던가? 감정제어가 잘 안 되는 부분에 있다면 한번 보고 다시 한번 봐서 제일 중요한 첫째 감정제어의 기능이 내 몸에 탑재될 수 있을 때까지 마음을 다잡고 실천해보는 것도 좋겠다. 심하지만 않았지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욱하게 되는 경우가 사회적으로도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산만함이 가득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중생에게 이 책은 끊임없는 자신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그래서 저자는 안내만 해주지 여정을 대신할 수 없다고 선을 긋는 것이다. 그러나 알고만 있어도 벌써 오십보는 간 건 아닐까? 언제고 동기부여가 되어 변화를 꿈꿀 때 활용하면 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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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오사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First Go 첫 여행 길잡이
정해경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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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행길이라 서점에서 이 책 저 책 다 살펴봤는데 이 책이 제일 나은 것 같아서 구매했습니다.

지하철 노선도나 거대한 지도만 보여주고 몇 번 출구 도보 몇 분이라고만 쓰여 있으면

영원히 길을 못 찾는 사람이라 걱정 많이 했는데 최고네요.

이 책은 친절하게 지도상에서도 화살표로 그려져 있고 찾아가는 길을 일일이 사진으로 찍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더군요.

지도도 깔끔하게 그림으로 표시되어있고 지하철 노선도에 갈만한 곳들을 표시한 것도 모자라 얼마나 걸리는지 까지도 정말 세세하게 적혀있습니다.

지하철 노선도 전체도 있지만 가야할 곳의 지하철만 확대한 그림도 실려 있어서 복잡하지 않아 한 눈에 들어옵니다.

책보고 감동 먹은 건 처음이었어요. 저 같은 길치에겐 환상의 책입니다.

처음인데다 일정도 길지 않아서 유명한 곳 몇 곳만 골라 돌아다닐 생각이었는데 딱 좋았어요.

usj가 없긴 한데 딱히 놀이기구를 자세하게 소개할 필요가 없어서이지 않을까 싶네요.

어차피 usj 티켓 값이 너무 비싸서 대체할 일정을 고민하는 중이었던 터라 별 상관없었습니다.

오사카가 처음이신 길치 분들께 이 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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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인문학 - 5000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공부법
이지성 지음 / 차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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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으로 처음 알게 된 작가 이지성. 아이들과 함께 독서할 때 처음 만나게 된 작가다. 그동안 자기 계발서는 게을리 하며 좋아하는 분야의 책으로 편독했기에 그의 많은 저서가 연이어 베스트셀러가 되고 주위 사람들에게 회자될 때도 선뜻 다가서기 어려웠다. 의지가 약한 사람에게 자기계발서는 읽고도 실천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나태함과 게으름에 마음을 내주다 보니 연일 작심삼일이고 다시 제자리로 턴하게 되는 일상이 비일비재했다. 이 작가 말에 의하면 계획이 실패하는 이유가 목적이 없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입지가 중요하다고. 그건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뚜렷한 목표하나를 잡아서 차근차근 계획적으로 뭔가를 풀어나가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먹어본다. 작고 구체적인 목표를 먼저 단계별로 적어볼 작정이다.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실천편이라는 이 책을 통해 소개된 방법으로 [논어]를 기필코 몇 번이고 읽고 필사도 도전해 보리라는 목표를 세워본다.

 

 

이지성 작가의 신작 [생각하는 인문학]을 마주하면서 인문학의 고전을 읽는 것에 대한 망설임이 있는 건 사실이다. 깊은 독서보다 얕은 독서를 지향했던 패턴 때문에 고전은 호락호락한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다. 적은 시간 쪼개어 하는 독서가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책을 읽기에도 시간이 모자란데 어린 시절 주입식교육의 산물인 인문학고전으로 흥미를 떨어뜨리고 싶지 않은 탓이다.

 

 

아마도 이모든 나의 생각이 식민교육에 의한 것은 아니었을까? 통제되어진 교육으로 지식만 나열하며 생각을 강요당하는 긴 주입식 교육으로 내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한다는 것도 교육에 의한 사색이었던 걸까? 다시 생각하게 된다. 작가 이지성은 우리 대부분이 이런 사색을 해왔기에 지금부터라도 달라져야한다고 한다. ‘생각하는 나로 거듭나기 위한 인문학을 해야 한다고.


 

선진국들의 리더들이 이끄는 지금의 금융, 과학, 물리분야도 철학 즉 인문이 기본이 되는 교육이 먼저 이루어져야 함을 세계 유수 대학의 교육을 통해 말해주고 있다. 세계의 거부들도 사물의 이치를 깨달은 자들이며 ‘think'를 함으로써 좀 더 삶을 생산적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그건 인문학 속에서 생각하는 나를 만들어야 가능함을 말한다.


 

그러면 구체적인 인문학 독서와 사색법은 어떤 것일까? 첫째, 자기 뇌의 능력을 믿는 암시가 필요하다 다음은 원전으로 읽고, 필사하고, 사색하고, 자신의 노트에 새롭게 알게 된 지식, 그리고 그에 대한 사색, 적용내용을 적어보고, 작가와 대화, 도서관사랑, 그리고 휴식 등이 필요함을 조목조목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의 뒤편의 부록은 부모와 교사를 위한 인문고전 독서교육 실전 가이드를 실어서 자녀교육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나도 [논어]를 선택했다. 인문학의 시작과 목표가 될 책으로... 거경궁리하는 자세로 인문학에 발을 담그고 생각하는 나로 거듭나기 위한 도전. 시작해본다.


 

 

한우리 Book Cafe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 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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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하는 젤 네일아트 - 네일아트 50가지 테크닉
안나경 지음 / 크라운출판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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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누구나 자신을 꾸미는 일을 싫어하는 이는 없다. 그건 아마도 본능적인 걸까?

기본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메이컵을 찾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그리고 네일아트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예전엔 그저 손톱정리와 칼라풀한 메니큐어를 칠하는 정도면 그 뿐이었는데 요즘은 작은 손톱이 한폭의 그림이 되고 예술작품이 되어 뽐내는 네일아트가 뜨고 있다. 이런 네일아트를 예쁘게 하기위해 돈과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도 그만큼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손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겐 이런 공들인 손톱이 스크래치가 나거나 지워지면 엄청 속상하다. 그런데 기술이 좋아져 잘 지워지지 않고 오래 볼 수 있도록 잘 보안되어 나온 것중 하나가 바로 젤로 된 제품이다. 이렇게 젤로 된 것은 네일아트샵에가서 하려면 그냥 네일아트할 때보다 많은 비용이 든다. 물론 예약은 필수이고 많은 시간의 기다림도 필요하다.

평소 셀프네일아트를 즐겼던 사람이라면 젤네일을 셀프로 하는 것도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니란 생각이 든다. 우리 집엔 여자가 넷이라 셀프로 할 수 있다면 비용절감이 상당할 것이기에 더욱 이 책이 눈에 들어온다. 기본적인것외 중급의 수준도 노려볼 수 있는 거니까 말이다. 아니 이 책으로 필히 섭렵해서 해보리라 마음 먹게 된다.

 

 

 

 

요즘 인터넷쇼핑, 홈쇼핑에서도 다양한 칼라와 젤팔리쉬 또는 통젤 타입의 젤이 필요하고, 필수적인 아이템은 라이트 뷰어드 젤이라는 특수 광선이나 할로겐 램프의 빛을 활용해 굳게 하기에 램프가 필수다. 이것도 시중에서 구입가능하니 재료구입엔 어려움이 없다. 이 책에 도움을 받자면 네일재료도소매 착한 네일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20%할인쿠폰이 서울 노원이나 천호점에서 사용가능하다는 점도 챙겨볼 수 있다. 젤네일아트의 기본재료는 필요하기 때문에...


젤네일을 하자면 가장 기본적인 준비물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그 부분은 실물사진과 함께 잘 알려주고 있고, 컬러를 바르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붓질하는 방법의 기본과 팁, 그리고 내 몸에 맞는 컬러찾아내는 법, 이 모든 기본적인 것을 다 안 후 실전에 돌입할 수 있다. 붓질이 서툴다면 좀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디자인을 선택해 해보는 것도 좋겠다. 여기선 step1단계와 step2의 고급단계까지 나뉘어 다양한 디자인과 하는 법이 소개되고 있는데 1단계 기본부터 잘 해본 뒤 조금씩 시도해도 좋을 듯싶다.  

 

 

 

 

 

처음 시작하는 기본적인 디자인부터 차근차근 따라하는 재미도 솔솔하고 젤네일의 아트적 감각까지 가져간다면 금상첨화일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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