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쇼크 이후 세계의 변화 - 한국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오오마에 겐이치 지음, 박세정 옮김, 노규성 / 북스타(Bookstar)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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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많은 것들을 잃었고 새로운 변화, 아니 변화라고 말하기에는 좀 부족함이 있다. 대변혁, 혁신을 감행해야만 했다. 코로나는 한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계 곳곳 모든 나라에 급속도로 확산되어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이 난관을 뚫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었다.

저자는 오오마에 겐이치, 일본인이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름이지만 사실 저자는 경영계의 주목을 받는 사상적 리더로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미국에는 피터 드러커와 톰 피터스가 있고 아시아에는 오오마에 겐이치가 있다고 보도하며 그를 높이 평가했다.

사실 저자는 물리학자이다.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학문을 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일본은 어떻게 이런 변화에 대처해야 하는지를 정치, 경제, 사회문화, 교육, 산업, 환경 등 다방면에 걸쳐 미래를 예측하고 분석했다. 일본인인 저자가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세계의 경제와 산업구조속에서 일본이 어떻게 미래를 계획하고 구상해야 하는지에 대한 그의 날카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일본인이 자신의 나라를 분석하고 예측한 책을 읽어야만 할까? 그것은 우리나라의 경제, 산업, 교육의 여러가지 시스템과 제도가 일본의 것을 모방하여, 10년 후에 일본인들이 겪은 것들을 우리도 고스란히 겪게 되었기 때문이다.

 

 

 

 

 

정치적으로 세계는 포퓰리즘과 자국 우선주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세계를 이끄는 리더라 할 수 있는 미국대통령 트럼프의 행보가 일단 그러하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그 어떤 것도 단행한다. 이민국가인 자신의 정체성을 버리고 이민을 배척하고 중동 석유에 더이상 기대지 않아도 되는 화석연료인 쉘오일 개발을 위해서 파리협정을 파기하고, 자국의 무역이익을 위해서 수입관세를 부과하고 중국과 무역마찰을 일으키며 산업구조의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다. 그리고 세계의 경찰을 자청했던 그들이 이제는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자신의 나라만 지키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영국 또한 자국의 이익을 위해 보수당이 대승을 거두며 브렉시트를 결정하게 된다. 브라질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산림 벌채를 과도하게 하고 있어 2009년 들어 아마존 열대우림의 화재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G7정상회의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소화지원 대책을 이야기하자,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자국을 식민지인 양 취급하고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구 산소의 25%를 만들어내는 아주 귀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이는 자국의 문제를 넘어선다. 이제는 그 어떤 문제도 자국의 문제만 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코로나를 통해서 절실하게 실감하고 있다. 이제는 세계의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각국의 문제들을 함께 의논하고 해결해야만 우리는 이 땅 지구에서 평온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경제의 동향은 디지털 화폐의 등장이다. 국가가 통제하고 발행했던 화폐는 이제 점점 사라질 것이고 그것은 곧 국가의 권력과 힘이 없어질 것을 예견한다. 디지털 화폐가 활성화되면 공간적, 시간적 제한이 없어질 것이고 디지털 화폐를 가진 기업들이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세계적으로 경제, 정치, 사회문화, 산업의 동향을 분석하고 예측한 저자는 일본인들이 자신들의 열등감을 버리고 도시 하나하나마다 자신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며 살아갈 것을 조언한다. 이탈리아의 카프리, 토스카나, 팔마처럼 이런 지자체들은 이탈리아 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도시가 독자적으로 비지니스를 펼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실리콘밸리나 중국의 선전같은 도시는 인재나 물건, 자금을 유치해서 경제적인 성공을 이루는 메가리전이다.

또한 저자는 교육시스템이 바뀔 것을 강조한다. 현재 행하고 있는 주입식 교육은 더이상 필요가 없다. 아이들이 생각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교육으로 변화할 것을 촉구한다. 교사들 또한 그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정기적으로 그들의 역량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며, 아이들에게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을 넓히되, 중고등과정을 6년에서 5년으로 줄여, 1년은 봉사나 여행 등의 직접적인 경험으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과정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장에는 한국은 어떻게 할 것인가?가 수록되어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자 경영학 박사인 노규성 저자가 집필했다. 마지막 장에서 우리나라를 분석하고 예측한 것을 토대로 전문가의 조언의 글이 담겨 있어서 이 책이 더욱 더 의미가 있었다.

 

 

 

코로나로 세상이 급변하고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마저 갑작스럽게 변했기 때문에 모두들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의 정세는 지금 어떻게 흘러가고 경제는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인가의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저자는 세계의 정치와 경제 동향을 잘 정리하고 분석해서 핵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간결하게 말하고 있다. 복잡하게 얽힌 세계의 동향을 간단하고 간결하게 단순하게 설명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단순할수록 그 본질이 더 잘 보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탁월함은 단순함에서 오는 것같다. 일단 우리는 큰 그림을 먼저 보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큰 그림을 본 후에야 세세하고 작은 부분을 더 깊게 관찰하고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정치, 경제 비전문가인 일반인들이 쉽게 보기에 딱 좋은 미래예측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넓은 시각을 제공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세계 곳곳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으며 그것을 분석하여 어떻게 우리가 대처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저자는 차트나 그래프로 요약한 그림을 보여주는 방법을 택했다. 글은 간결하고 그래프는 핵심을 잘 말해주어 저자의 의도와 의미를 잘 전달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전체적으로 세계를 조망하는 것이기에 저자가 전달하는 방식은 아주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한다. 앞으로는 우리가 살아왔던 방법 그대로 해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잉여인간이 되기를 원하는 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지금 아이들의 교육이 바뀌어야 그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새로운 무언가를 할 준비를 할 수가 있다. 그리고 부모 세대 또한 노년을 이제는 예측하기가 힘들어졌다. 지속적으로 세계의 정세와 경제를 분석하고 파악하면서 꾸준히 업데이트해야 노년이 밝아지리라 믿는다.

 

 

 

책읽는 치어리더<cheeer_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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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댄서
타네히시 코츠 지음, 강동혁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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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댄서>는 흑인들이 미국의 남부로 끌려가 자유를 잃고 백인들의 재산으로 소속되어 부당한 노역을 해야만 했던 노예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 학창시절에는 미국에서 백인과 흑인의 갈등의 골이 깊다는 것을 잘 인지하지도 못했었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여겼었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들이 아니였기에 나는 그다지 노예제도에 대해서 깊은 고민과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었다. 학창시절에 고전 명작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책으로 읽은 적이 있다. 당시 남북전쟁이 한창일 때 노예제도를 폐지하자고 주장하는 북부사람들에게 스칼렛 오하라의 시녀로 있었던 흑인아줌마는 왜 노예를 해방하는지 모르겠다. 여기서 이렇게 지내는 게 편하고 좋구만....하는 뉘앙스의 말을 하는 장면이 있다. 내가 봤던 책들에서 간간이 나오는 노예들은 주변인들이었고 그 책들을 집필한 작가는 당연히 권력자인 백인들에 의해서 쓰여졌기 때문에 흑인들의 관점에서 노예제도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

나는 그동안 막연히 미국의 흑인과 백인과의 관계를 단순히 인종차별적인 사건들이 유발한 갈등이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갈등의 골은 백인들이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을 데려와 자유를 박탈하고 노역을 시키고 그들을 재산같이 백인의 소유물로 대했던 그 역사와 함께 하고 있었다.

 

 

 

 

 

 

 

 

<워터댄스>는 흑인 노예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남부의 버지니아 엠 카운티는 담배농장으로 부를 축척하는 도시이다. 하이람의 아버지는 라클리스 저택의 주인인 백인이고, 그는 흑인노예이다. 하이람은 일찍이 기억력에 특출한 능력을 보였다. 사람들이 하는 말과 그가 보는 모든 것들을 모두 선명하게 기억하는 능력을 지녔다. 그의 특출난 능력은 곧 아버지의 눈에 띄어 하이람은 자신의 이복형인 매이너스의 시종을 드는 하인으로 일을 하게 된다. 하이람의 관점에서 모든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노예 신분이 어떤지를 극명하게 알 수 있었다. 내가 영화에서 본 주변인에 불가했던 노예가 아니라, 노예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노역을 하는지, 그들의 삶이 어떤지, 백인들이 그들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실제적으로 보여진다. 그동안 내가 보았던 것들은 단지 극에 불과했던 노예를 연기한 사람들 뿐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노예들은 사람으로 대우받지 못한다. 가축처럼 백인의 소유물로 여겨진다. 노예들은 사랑을 할 수도 없고,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았다고 해도 언제 그들의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질 지 알 수가 없다. 백인들이 돈이 될만한 건장한 청년노예들을 노예시장에 팔기 때문이다.

하이람은 매이너스의 시종이 되면서 다른 노예보다는 좀 쉬운 일과 특별한 대우를 받았다. 그는 매이너스의 가정교사인 필즈씨에게서 글을 읽고, 쓰는 교육을 받게 되면서 자신의 감정과 자신의 자유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자신의 감정에 눈을 뜨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자신이 소피아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유를 갈망하게 되면서 그는 소피아와 함께 노예제도로부터 도망치기를 계획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계획은 자유인인 흑인 조지의 배신으로 실패하게 되고 도망간 노예를 잡으러 다니는 사냥개라 불리는 백인 하층민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고 난 후에 그는 우연히 언더그라운드에 들어가게 된다. 언더그라운드는 노예들에게 자유를 주고 북부에서 자유인으로 살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단체이다. 하이람이 그곳에 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특출한 능력인 기억력과 물, 기억, 물건만 있으면 공간이동을 할 수 있는 "인도"라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람은 매이너스와 구스 강에 빠졌을 때 인도의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그 사고로 매이너스는 사망했고, 그의 약혼자였던 코린 퀸은 하이람을 자신의 노예로 데려오려고 했지만 그가 도망치는 바람에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런데 언더그라운드에서 코린 퀸과 자신을 가르쳤던 필즈씨를 만나게 되었다. 그들은 백인이었지만 노예제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교육받다가 언더 그라운드에 들어오게 되었고 흑인들을 도와주기 위해 백인의 지위를 이용해서 연기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이미 하이람의 인도능력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그의 능력을 언더그라운드에서 써주기를 바랬다. 언더 그라운드에 속한 멤버들 중 노예에서 해방된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노예시장에 팔려가서 연락이 끊긴 자신들의 가족을 하나 둘씩 찾아가고 있었다. 하이람 또한 자신의 특출난 기억력을 통해서 백인지주들의 서류를 위조하고 정보를 빼내는 역할을 맡았다. 언더 그라운드를 통해서 많은 흑인들이 노예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맛 보았다.

이 책은 언더그라운드가 어떻게 흑인들에게 자유를 주고 남부의 백인 지주들을 어떻게 몰락시켰는지의 필사적인 여정을 아주 세세하게 보여준다.

 

 

 

 

 

 

이 책의 작가, 타네히시 코츠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이다. 작가는 이 책에 나온 화이트 가족에 관한 이야기는 윌리엄과 피터 스틸, 그들의 가족에 관한 실제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고 노예였던 사람들에게서 들은 실제 이야기를 수집했다고 말했다. 실화를 통해 이야기는 핍진성을 띠면서 더욱 더 탄탄해지고, 자유가 과연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했다. 자유를 박탈당한 하이람은 자신의 현재 상태를 인지하고,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이 점점 선명해지면서 자유에 대한 갈망이 커지게 되면서 자신의 자유를 찾아나선다.

그렇다면, 노예제도 따위는 이제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지금, 과연 나는 내가 주인으로 살고 있나? 자유를 만끽하면서 진정 나로 살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야 미국사회에서 흑인과 백인이라는 말이 단지 피부의 색깔만이 아닌, 역사속에서 갈등이 뿌리깊게 박혀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때 흑인을 재산으로 소유했던 백인들은 아직도 흑인을 깔보고 자신보다는 낮은 사람으로 취급하고 있고, 흑인 또한 자신들을 아직도 낮게 보는 백인들의 우월감에 치를 떨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일본의 지배를 받기 전까지 계급제도가 있었다. 양반인 지배층과 그들의 재산에 속했던 노비. 하지만 우리나라와 미국의 다른 점은 우리 나라는 외모로 그것을 알 수 없게 되었지만 미국은 흑인과 백인이라는 피부색 하나만으로 예전의 노예제도가 있었을 때의 주인과 노예를 알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마치 주홍글씨처럼.

 

 

 

 

 

 

 

 

 

이 책을 통해서 나는 나의 자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기억에 관해서도.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엘리 위젤을 기리며 그의 제자가 쓴 <나의 기억을 보라>에서, 엘리 위젤은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다음 세대사람들에게 그 일을 잊지 말고 역사에 남기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한 게 기억이 난다. 이 책 또한 사람들에게 기억하라고 말하는 거 같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물건으로 소유했던 그런 끔찍한 인간의 역사를 기억하라고. 그리고 그런 기억이 세대에서 세대로 전해져서 인간이 태어나면서 자유를 가지고 누구나 평등하다는 진리를 모두의 마음속에 새겨놓기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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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클럽 13 - 좀비의 저주 암호 클럽 13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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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자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페니 워너는 어른과 어린이이를 위한 책을 60권 출간한 베테랑 작가이다. 최고 미스터리 신인상인 맥커비티 상을 시작으로 2012~2013년에는 애거서 최우수 어린이도서상, 2014년에는 앤서니 최우수 어린이도서 상을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암호클럽은 1권부터 시작해서 이번 13권 신간까지 출간되어 있다. 모든 내용이 다 에피소드별로 나누어져 있으니 꼭 1권부터 차례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이번 에피소드는 "좀비의 저주"이다. 주제부터 벌써 아이들이 좋아하고 궁금해하는 소재이다.

간단한 줄거리는, 암호클럽은 초등고학년정도 된 남자아이 퀸과 루크, 여자아이 코디, 마리아, 미카로 구성되어 있다. 루크의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루크는 할머니와 살게 되었고 어느날 루크 할머니의 동생이 위험에 빠진 거 같은 암호편지를 보내게 된다. 루크 할머니는 자신의 동생이 걱정이 되어 루크와 그의 암호클럽 친구들을 데리고 뉴올리언스로 기차를 타고 떠나게 된다. 할머니는 암호클럽 친구들이 심심해하지 않게 여러가지 암호퀴즈를 내고, 한편 코디는 자신을 누가 쫓아다니는 느낌을 지울 수 없게 된다. 그러던 중, 기차 음식 도난사건이 발생하자, 호출된 경찰에 의해서 암호클럽을 무작정 따라온 이웃친구인 맷이 잡히게 된다. 결국 남자셋, 여자셋으로 함께 뉴올리언스에 도착해서 루크의 이모할머니집으로 가게 되는데, 다음날 모두가 집을 비운 사이, 이모할머니가 갑자기 암호 편지를 한 장 남기고 사라지게 된다. 이모할머니가 남긴 단서를 따라 루크 할머니 혼자 그곳으로 찾아가게 되는데, 가만히 집에서 앉아만 있을 수 없던 아이들은 계획을 세워 할머니들을 구출하기에 이른다.

 

 

 

 

 

이 책의 매력은 다양한 암호문제, 미스터리한 좀비의 존재, 뉴올리언스만이 가지는 문화적인 특색을 엿볼 수 있다.

암호클럽답게 모스 부호, 수기신호, 지문자, 무전 신호, 문자숫자식 암호, 이모티콘 암호, 뼈암호, 좀비 암호, 마녀의 룬 문자가 다양하게 나와 아이들이 문제를 풀면서 호기심을 느끼고 흥미를 놓치지 않게 잘 배치하고 있다. 알파벳 암호가 많이 나와서 알파벳을 기본으로 알고 각각의 알파벳이 어떤 소리를 내는지 알아야지 문제를 풀 수 있으니 이 배경지식을 알고 있는 아이라면 저학년이라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좀비의 존재에 대해서 아이들이라면 당연히 공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궁금하고 호기심이 생길 것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좀비로 공포와 미스터리의 분위기도 한껏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미국 남부의 도시 중 하나인 뉴올리언스라는 도시문화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그 도시만의 정서와 분위기도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초등 고학년이 되면, 자신이 주체가 되어 모험에 뛰어들고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이야기를 굉장히 좋아할 것이다. 이 때부터 아이들은 자신이 스스로 무언가를 해결하고 혼자 여행을 하고 모험을 즐기고 하는 것을 한참 동경할 나이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아는 사람인 거 같다. 그런 것들을 이 책에 모두 다 풀어놓았으니 말이다.

 

 

 

 

 

 

어른인 내가 봐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할 정도로 재미있게 보았다.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들과, 재미있는 암호퀴즈, 이모할머니를 구하기 위한 아이들의 계획들이 너무나도 재미있게 잘 엮어져 있다. 모험, 좀비, 암호퀴즈, 마법주문, 부두인형 등등 아이들이 호기심을 일으킬만한 소재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그것으로 맛있게 요리하는 것은 바로 요리사의 역량이 아닐까 싶다. 좋은 재료들을 가지고 그 이상의 맛을 내는 것은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권해주면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시리즈를 다 읽게 되면 아이들은 어느새 책을 가까이하는 아이로 성장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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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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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1 (포스트 코로나 특별판)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예측한 코로나가 만든 세계!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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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만 되면 기다리는 책이 있다. 바로 박영숙, 제롬 글렌이 함께 집필한 "세계미래보고서"이다.

IT 업계의 종사자도 아니고, 사람들과의 교류가 많이 있는 직업을 가진 것도 아닌, 가정주부인 내가 그나마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이 책을 통해서다.

이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과의 소통이 예전보다 더 단절된 이 시기라 그런지 이 책이 더 기다려졌다.

이번에는 제목에 포스트 코로나 특별판이라고 붙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어디든지 가면 들을 수 있는 소리가 바로 4차산업혁명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향후 10년안에 첨단 신기술들이 우리 생활속에 들어와 있을 것이다라고 코로나 이전에는 이야기했었다. 그런데 코로나로 모든 것들이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사람과의 교류가 차단되자, 세계경제는 세계공항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무섭게 급락하였다. 내수경제도 허덕이게 되었다. 사람들은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고, 학생들은 원격 온라인 수업을 받게 되었다. 비대면 원격, 재택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사람들의 생활패턴은 드라마틱하게 달라지게 되었다. 또한 그런 변화는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저자는 그것을 "위대한 리셋"이라고 명명했다.

책에 들어가기 전에 저자는 세상을 바꿀 혁신적 미래 기술 9가지를 열거했다. 몰입형 현실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일반인공지능, 아티스트 인공지능, 초현실적인 섹스로봇, 나노로봇 나나이트, 디자이너 베이비, 냉동인간, 마음 업로딩, 의사결정 인공지능이다. 가장 큰 흐름은 바로 대세 "인공지능"이다. 이제 우리는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더 똑똑하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인공지능의 컴퓨터칩을 인간의 두뇌에 심게 되면 인간은 그 누구보다도 스마트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기억, 저장, 보관의 한계가 있는 인간의 두뇌를 무제한 클라우드로 바꿨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멋진 일이 될 것인가? 비극을 초래할 것인가?

이 책은 총 8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굉장히 흥미롭고 궁금했던 주제들도 많이 다루고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첫번째는 부의 판도가 바뀐다. 앞으로 현금의 종말이 오고 디지털화폐의 전쟁이 떠오르게 된다. 현금을 발행했던 국가는 막대한 힘을 가졌었다. 하지만 디지털 화폐가 생기면 국가의 권력은 떨어지고 디지털 화폐를 소유하는 기업의 권력이 부상할 것이다. 두번째는 대학 학위 무용지물의 시대가 올 것이다. 저자는 10년 안에 대학이 붕괴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이 앞으로 점점 일상생활속에 들어오게 되면, 우리는 더이상 지식을 외울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세번째는 우주시대가 열린다. 미국의 앞선 CEO들은 앞다투어 우주여행을 계획하기 위해 화성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이제 우리는 지구를 떠나 우주에서 휴가를 보내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게 될 것이다. 나중에는 화성으로 이주할지도 모른다. 네번째는 누구나 미래학자로 살아야 하는 시대가 온다. 너무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앞으로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서 혁신이 계속 진행될 것이다. 급변하는 변화속에서 인간은 계속 변화하고 적응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항상 변화를 잘 감지해야 할 것이다. 다섯번째 인공지능 정치인과 가상 국가의 시대이다. 사람들은 자기 밥그릇 챙기기 급급해서 싸움만 하는 정치인들에게 신물이 났다. 인공지능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으로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위해서 24시간 일을 할 것이고 더 이상 국가 또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권력은 점점 개인에게 옮겨갈 것이다. 여섯번째 기본소득제도는 약이 될 것인가, 독이 될 것인가. 저자는 기본소득제도가 세로운 세상을 위한 "위대한 리셋"이라고 했다. 기본소득제를 함으로서 사람들이 일을 더 할 것인가, 일을 덜 할 것인가가 아직도 뜨거운 감자이지만 한 실험에서 기본소득이 주어지면 사람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는 의미있는 그래프를 발견했다고 한다. 나도 벌써 기대가 된다. 기본소득은 과연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인가. 인공지능 로봇이 일은 다하고 인간은 집에서 여가생활을 즐긴다. 생각만 해도 꿈만 같은 일인 것은 확실하다. 일곱번째는 거대한 위기 속에서 탄생하는 기회이다. 언론은 각 개인의 SNS로 대체된다. 전문직은 기술직으로 변모하고 독립형 근로자가 확산된다. 기업들은 몰락하고 다시 새롭게 비즈니스가 재편된다. 지금도 우리는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변화를 눈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속도는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한 거 같다. 여덟번째는 인류 문명의 지각변동이다. 사물인터넷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스마트해지며 우리 삶에 깊숙이 침투하게 된다. 드론으로 집앞까지 뭐든지 배달가능이고 3D프린팅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인공지능 로봇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할 것이고 신의 영역이라고 여겼던 생명공학에서도 엄청난 변혁이 이뤄질 것이다.

요약만 해봤는데도 온 지구가 들썩들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작년에 2020 버전을 읽었을 때에는 우리가 신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날은 앞으로 향후 10년후는 아닐까 이런 느낌이 들었었다. 하지마 코로나는 참으로 많은 것들을 우리에게서 가져갔고 그로 인해 엄청난 혁신을 하게 만들었다. 사람과의 소통, 대면이 빠지자, 그 자리를 인공지능, 로봇, 컴퓨터, 스마트폰 등 사물인터넷이 메꾸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 점점 이런 변화들은 가속화가 될 것이다. 사람과의 소통보다는 인공지능로봇과의 소통이 편하다고 느낄 것이고 그들과 감정의 교류를 하는 것을 인간은 더 좋아할 것이라는 확신까지 들었다. 코로나 팬데믹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너무나 확연하게 바뀌어 놓았고 이제는 그 일상에 익숙해져 버렸다. 코로나 이전에는 제도적인 문제와 윤리적인 문제로 신기술의 개발과 도입이 살짝 늦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코로나 이후 우리는 그런 문제들을 질질 끄는 것보다는 혁신적으로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물론 아직 어수선한 느낌이 많이 있지만.

 

 

 

 

이제 세계경제는 하나의 톱니바퀴가 되어 함께 굴러갈 것이다. 지식을 가르치는 교육은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질 것이다. 사람들은 집에서 만들고 싶은 물건은 3D프린팅으로 제작할 것이고 인터넷으로 주문한 물품은 드론이 집 앞까지 배달해줄 것이다.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앞으로 자녀의 교육은 부모가 주도적으로 인도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 누구도 아이들이 어떤 교육을 받아야하고 어떤 직업을 가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책읽는 치어리더<cheer_reading>

https://www.instagram.com/cheer_reading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세계미래보고서2021 #세계미래보고서 #포스트코로나특별판 #미래예측 #경제전망 #블록체인 #밀레니엄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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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펙트 - 새로운 세상의 뉴리더인가 또 다른 긴장과 위협의 반복인가
홍장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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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트럼프는 어떻게 트럼프가 되었는가?> 베스트셀러책을 낸 홍장원이다. 작가는 미국대선 2주 전에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것을 예감하고 이 책을 출간했고 바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한다.

그렇다면 홍장원 작가는 이번 미국대선에서 누구를 지목했을까? 바로 조 바이든이다. 조 바이든은 버락 오바마시절 부통령을 8년동안 지낸 사람이면서 그동안 쭉 상원의원을 해온 뼛속까지 정치인이다. 민주당은 왜 무난하고 큰 임팩트 없고, 젊은 피도 아닌, 조 바이든을 미국 대선의 대통령 후보로 점찍었을까? 작가의 말을 빌리면 사람들은 정치 듣보잡이던 트럼프가 "미국을 더 위대하게"라는 문구로 저소득 백인층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에 이변을 일으켰지만 사람들은 점점 막말 트윗과 코로나 사태 때 트럼프 정부가 보여줬던 비신뢰적이고 비과학적인 대처에 적잖이 아니, 굉장히 실망을 했다. 작가는 트럼프를 외식에 비유했고, 조 바이든을 집밥에 비유했다. 사람들이 이제는 별미였던 외식이 이제는 싫어지고 집밥을 다시 그리워할 거라고 말했다.

이 책의 차례는 크게 2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바이든이라는 사람 자체를 알아보는 1장과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이 되면 세계의 정세가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또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과 변화를 끼치는지, 그리고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바이든은 개인적으로 보면, 참 끔찍한 불행을 많은 겪은 사람이다. 슬하에 2남1녀를 두었는데, 어느날, 교통사고로 부인과 큰 딸을 한꺼번에 잃는 사고를 당한다. 사랑하는 부인과 자식을 한꺼번에 잃는다는 것은 아마 그 누구도 상상못할 큰 슬픔일 것이다. 그는 홀로 남은 두 아들을 키우기 위해서 거주지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워싱턴 DC 의사당까지 편도 1시간 30분 거리를 암트랙(기차)로 통근했다고 한다. 왕복 3시간 출퇴근길은 사실 보통 힘든 일이 아님을 나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에게는 서민적인 이미지와 친근한 이미지가 언제나 따라온다.

그러나 불행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자신의 뒤를 잘 따라와주었던 큰 아들 또한 암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살면서 자식을 2명이나 잃다니. 정말 그 슬픔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충격적인 일들을 많이 격어서 그런가. 그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정치인에게는 정말 최대약점인 말실수. 그는 말 실수가 너무 잦고, 심지어 오바마 정부 시절, 버락 오바마의 이름이 생각이 안나, 버락 아메리카라고 말하는 웃지 않을 수 없는 헤프닝도 있었다고 하니, 어느 정도인지 알 거 같다. 하지만 그의 단점을 보완해줄 부통령으로 똑부러지게 말 잘하는 카멀라 해리스를 지명했다. 작가는 그것이 신의 한 수 였다고 말한다. 만약 바이든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녀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이 되는 것이다.

내가 가장 눈여겨봤던 부분은 사실, 2장이다. 바이든이 미국의 대통령이 된다면 세계정치의 판도는 지금과는 사뭇 다르게 바뀔 것이다. 사업가 마인드로 외교와 정치를 했던 트럼프와 달리, 바이든은 FM으로 행정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마 트럼프가 열을 올렸던, 가성비 별로인 셰일오일의 사업은 다시 사향산업으로 가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바이든은 석유, 화석연료와 정반대인 에코에너지산업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에코산업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세계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칠 것이고 앞으로 화석연료의 소비는 점차 줄어들 것이다. 그러면 이제는 미국은 중동의 석유를 쓰기 위해서 그들의 일에 간섭하거나 조정하거나 군대를 파견하는 모든 일들에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 작가는 우리나라에는 그다지 좋은 일만 일어난다고 확정지을 수 없다고 말한다. 북한 비핵화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바이든은 주변국을 테이블로 끌어들여 다자회담을 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고 그러면 트럼프와 김정은 둘이 담판지었던 효과는 결코 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바이든이 취임했을 때 어떤 주식종목이 오를지도 마지막에 자세하게 써 놓았으니 한 번 참고해 보시라.

사실, 버락 오바마 정부때 버락 오바마가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었고 그의 큰 존재감에 부통령이었던 조 바이든은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조 바이든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나니, 앞으로 미국의 입김을 더욱 더 세질 것이고, 중국과의 무역전쟁은 여전히 갈등상태에 놓여질 것이고 우리나라 또한 그렇게 긍정적으로 기대감을 가질 것은 못되는구나를 느꼈다. 우리는 여전히 조선시대에 청나라의 눈치를 보며 사는 약소국에 지나지 않는구나를 뼈져리게 느꼈다.

미국대선에서 민주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우리나라에서는 보수당 대통령이 나오고, 미국에서 공화당 대통령이 나오면 우리나라 대통령은 민주당에서 나와 늘 지향점이 엇갈렸다고 하는데, 그나마 이번에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바이든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시너지는 어떻게 나올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앞으로 세계는 점점 더 좁아질 것이다. 신기술 또한 빠르게 발전하면서 국가간 벽을 허물고 기술협업이 늘어날 것이다. 이제는 우리나라의 정세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정세에 대해서도 빠르게 캐치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이 어떤 경제 정책을 취할지, 정치적으로는 어떤 행보를 할지에 대해서도 눈여겨 보아야한다.

미국의 대선주자 조 바이든이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책읽는치어리더<cheer_reading>

https://www.instagram.com/cheer_reading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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