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소개 글의 앞머리는 후킹을 하는 카피죠. 베끼는 것이 아니라 훔치는 법 알려주는 책 “카피 도둑” 다산북스에서 보내주셨습니다.자 다 필요 없습니다. 일단 목차 보세요. 카피를 훔치는 “레토릭” 생각을 바꾸는 “프레임” 다른 것의 분위기에 콘텐츠를 업혀 보내는 “빌려오기” 와 모든 것의 기본인 “구조”로 구성된 목차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카피를 쓰는 처음부터 끝까지를 다 담았습니다. 북스타가 책을 소개할 때는 비슷한 책과 비교해서 말하는 “교집합”과 취향에 따라 분류하는 “생경한 결합”방식을 쓰는 것을 자주 보는데, 저의 소개글의 시작은 이 책의 설명에 따르면 “몰아가기”에 가깝습니다. 저는 감상을 한가지 적어두는 “덧붙이기”방식도 자주 쓰는데요. 이렇게 하려면 한 호흡만 넣어야 한다는 팁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동료들과 항상 토론하는 주제가 “트렌드”에 어떻게 콘텐츠를 업혀 보낼까 하는 부분이었는데요. 트렌드와 클래식이 모두 도구이며, 대중에게 전달해야 하는 건 “콘텐츠”, 나만의 오리지널이라는 점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달콤한 시한폭탄” 뭔지 아세요? 샤인 머스캣입니다. 이르면 맛없고 늦으면 열매가 떨어지기 때문에 불리는 이름이랍니다. 이걸 응용해서 저도 만들어 봤습니다 “고소한 눈치 게임” 전 뭘 표현한거냐면 늦으면 먹을 수 없고 이르면 맛이 없는 아보카도요! 농심앵그리 RtA 너구리를 뒤집은 그 로고 기억하세요? 곰이 산에서 굴러떨어질 때는 “곰문곰문곰문곰문”이라니 이게 다가 아닙니다. 재밌는데 말로 표현이 안 되네요. 같이 보십시다. 꿀잼보장!글자를 제외하는 “리포그램”방식- 녀노소(여성고객광고), 든 면에서 완벽한(가발광고에서 모를 없앤)은 신기한 개념이었고요, 단어의 초성만 쓰는 ‘초성체’라는 용어도 알게 되었습니다. 리뷰 쓸 때마다 고민고민해서 만들던 후킹 문구를 이제는 규칙을 보면서 더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실용서도 이쯤 되면 재미상 줘야 합니다. 즐겁게 잘 읽고 배웠습니다. #카피도둑#다산북스#석윤형#글쓰기#북스타그램
도표가 들어있는 고전 책은 처음이지? “인생 내공 고전 수업” 입니다. 최고의 안목 02라고 되어있어서 1권을 먼저 찾아보았는데요. ‘이 나이 먹도록 세상을 몰랐다는 걸 깨닫는 순간 100’이라니 이 시리즈 자체가 심상치가 않은데요?저자님이 지면상 소개를 못해 아쉽다고 한탄하신 ‘공자가어’‘옥대신영’‘당송전기’‘원곡’‘열미초당필기’‘입이사차기’ 중에서 당송전기는 저도 강력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저에게 고전에서 딱 두 개만 꼽으라고 하신다면 손자병법-당송전기!주제별로 10개씩 고전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니까 당연히 이중 가장 먼저 읽어야 하는 책부터 소개해드리면어떻게 살아야만 원하는 선택지로 갈 수 있을까? 중에서 – 채근담이 세상은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가? 중에서 – 주역인간관계에서 생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중에서 – 손자병법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중에서 - 몽구고전 속에 표현된 과거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중에서 – 요재지이선정기준은 첫째도 재미! 둘째도 재미! 셋째도 재미! 입니다. 여러분 아직 안 보셨으면 요재지이보세요. 최곱니다. 재미를 알게 되면 쭉쭉 읽을 수 있죠. 당음비사도 보세요. 흥미진진! 재미로 리스트 중 추천작을 선정했지만, 이 책의 핵심은 ‘내공’입니다. 지나온 문헌에서 앞으로의 길을 찾는 책이죠. ‘자치통감’ 파트에서 “사마광에 의해 엄선된 16왕조의 통사를 단 300권 미만의 책으로 읽을 수 있으니 엄청난 이득이다”라는 저자의 발언을 인용하면 제목은 50개지만 언급된 책으로는 500권이 넘는 책들의 요약을 1권으로 읽을 수 있다니 “엄청난 이득인 책”입니다.요점정리가 본격적입니다. 세줄 요약, 인물소개, 설명과 도표, 기억할 핵심정리와 해설까지. 고전이 입시에 포함되어있다면 입시참고서로 써도 될 정도 인데요. 이 50권에 대한 요약이면 어지간한 교양시험의 고전파트는 패스하고도 남을 것 같아요. 특히 인적성의 상식파트!제가 몽구를 꼽아드렸잖아요? 몽구는 아버지가 자녀의 학습을 위해 지은 고사 암기용 장편시이인데요. 이걸 먼저 읽고 해설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상용한자 중 500자 이상이 자동으로 학습된다는 사실. ‘형설지공’의 출처도 몽구랍니다.궁정의 문학교류회를 배경으로 한 ‘문선’의 배경 이야기도 읽어보세요. 요절한 왕자님(!)이 편찬한 시문 사화집으로 춘추 전국시대부터 양나라까지 작품을 총망라 한 책입니다. 이 책이 만들어진 과정을 상상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읽어보고 싶어졌는데 못 찾았습니다. 그러니 더 읽고 싶어지고요.문학 좋아하는 분들은 43번부터가 취향이실 거 같아요. 특히 수신기는 쉬운 해설 버전이 나와있으니 추천! 이 파트가 창작자분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원전들로 가득하다는 점 적어둡니다.이런 고전들을 읽는 것이 당연했던 시대가 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살아남은 텍스트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으니 어떤 걸 읽어보면 좋을까 고전에 흥미가 생겼다면 취향을 찾아보는 큐레이션으로 훌륭한 책이라고 적어둡니다.미니님 서평단으로 동양북스 비즈로부터 도서를 받아 함께 읽었습니다.#인생내공고전수업#베스트셀러#고전#책추천#북스타그램#동양북스비즈
도파민이라는 여덟 단어, 세상의 유혹에 빠져버린 나를 구하러 등장한 도파민 네이션의 실천편, 팩트 폭격도 이 정도면 예술입니다. “도파민 디톡스” 흐름출판에서 보내주셨습니다.‼️“세상에서 도망치는 대신에 그 안으로 뛰어들어라. 바로 거기에 탈출구가 있다.”😎이 책이 말하는 중독유형들을 살펴보고 벗어나는 방법들을 시도해보고 나면 결국 도파민에 중독되는 이유는 “회피”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기 싫고 고통스러운 것들을 외면하기 위해 달콤한 것을 먹고, 몸을 학대하며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과 직면하는 책이었다고 적어둡니다. 다양한 형태의 번 아웃, 자기 돌봄 책들의 실천 편에 해당하는 것 같아요. 상처받은 내가 하는 행동을 알아채고 나를 위하는 법을 찾는 연습이 제대로 된 마음의 휴식을 준다는 것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D – 감정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사실Data을 확인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체크리스트의 SNS, 생각없이 스크롤하기, 체크해보면 끝이 없네요... 저의 데이터는 도파민중독 그 자체.O –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직면하는 시간입니다. 이상한 행동에도 나만의 이유는 있다는 게 함정.P – 선을 넘은 행동, 이미 중독이라는 문제 상황에 놓인 내 행동을 확인합니다. 어우... 예시의 애나랑 저랑 비슷한 면이 있어서 뜨끔.A – 중독 경로에서 벗어나 건강해지는 것! 그것이 4주간의 도파민 디톡스, 실천하기 전에 이것 말고 다른거요? 라고 묻는 저를 근거로 파훼해버린 무서운 챕터입니다. 마감 때문에 3일만에 포기했지만... 휴가때 다시 도전할 예정입니다.M – 마음파트인데 책에서도 초기에 진행하라고 하지만 저는 전체를 해낼 수 없다면 이 파트만 해도 중독 행동이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O이유를 알면요.I – 거울보기 파트입니다. 과자를 와구와구먹으며 로판을 탐닉하는 저를 지켜보니 음... 이 회피행위를 인풋이라고 주장하지 말고 모니터의 커서와 맞서 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N – 이 부분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이 책이 중독으로 분류하는 요소가 생각보다 많았기 때문에 제가 완전히 변화했다고 보긴 힘들었거든요. 예시로 상상해보면 “자기 구속 전략”을 가지게 된다면 아마도 좀 더 느긋한 상태가 되지 않을까 하는 느낌쯤? E – 규칙을 계속 지킬 수 있는가에 대한 파트지만 이 책의 핵심파트. 우리는 삶에서 기쁨을 느끼는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이 도전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짚어줍니다. 🏁원인을 모르는 무기력과 우울에 빠졌다면? 이 책을 한번 시도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적어둡니다. #도파민네이션#도파민디톡스#애나램키#베스트셀러#북스타그램@nextwave_pub
인류애가 사라지는 사건들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시간입니다. 어쩌면 우리도 완벽한 선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세상 모든 곳의 전수미” 현대문학에서 보내주셨습니다.표지의 제목은 “신발의 선택”입니다. 고개를 숙이고 결국 신발을 떨군 얼굴을 알 수 없는 소녀는 주인공과 닮았습니다. “3월에는 벚꽃을 9월에는 보름달을 12월에는 크리스마스트리를 그려 넣는 마음으로 악착같이 살았다. 악착같이 버티는 사람이 제일 참담하게 부러지는 줄도 모르고.”악랄한 행동만 하다가도 순간 동생을 도왔던 언니는 자신이 필요할 때, 갚으라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사건을 언급하는 순수 악 그 자체지만, 엄마와 아빠가 지쳐 신세를 한탄할 때, 자신의 잘못이 아니어도 가슴께가 뻐근하게 무거워짐을 느끼는 주인공은 언니와 닮았어도 약한 자입니다. "알고 있습니까? 오지랖이 넓은 사람은 쉽게 비난당합니다. 순진한데 오지랖까지 넓은 사람은 항상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죠.“그리고 그 순진하고 약해서 오지랖까지 넓은 자들은 가진 자들이 아무리 짓밟아도 자신의 힘으로 일어나 세상이라는 거인에게 돌을 던지죠. 그렇게 세상은 굴러갑니다.그래도 결론이 좋았습니다. 주인공은 3월에는 벚꽃을 9월에는 보름달을 12월에는 크리스마스트리를 그려 넣는 마음으로 악착같이 살아낼 테니까요. 이제 단단해진 그녀는 절대 부러지지 않을 겁니다. 선과 악의 경계를 소재로 하는 작품이지만, 그보다는 지나치게 자신에게 잔인한 삶이라도 최선을 다해 살아내는 한 여성의 이야기로 기억에 담아두고 싶습니다.#세상모든곳의전수미#현대문학#북스타그램#핀시리즈
재미없는 이야기는 어디서도 무쓸모! 작가 지망생을 데뷔시켜주는 핵심을 담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쓰는 법” 아날로그, 글담출판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올해가 지나기 전에 기획서를 완성하고자 줄거리들을 만드는 중입니다. 매년 연말에서 연초는 열심히 쓰다가 정작 본편을 쓰는 시기가 되면 에너지가 식는 게 저의 가장 큰 고민인데요. 생각해보니 아이템을 짤 때는 재미있는데 쓸 때는 재미가 없더라고요... 그 이유를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적어둡니다.이 책의 핵심은 “긴장감”입니다. 어느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게 만든다면? 이야기를 끝까지 보게 할 수 있습니다. 독자가 서점에서 서서 한두 페이지를 보았는데 긴장감이 없다면 그 책을 사게 될까요? 아닐 겁니다. 뒤가 궁금하고, 주인공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책을 사들고 집에 가게 하는 법! 그 방법만 모아 둔 책이라니 훌륭하죠?글쓰기 초보자는 4부를 먼저 봅시다. 문장의 리듬과 장면을 이해해야 재미가 없든 있든 글 자체를 쓸 수 있거든요. 다음은 2부를 추천합니다. 내 주인공 마음에 들면 재미가 없어도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3부를 보고 마지막으로 4부를 통해 점검하면 끝. 작법서를 이것 한 권만 본다면 순서를 바꿔보면 더 꿀잼이라고 적어둡니다.글을 조금이라도 쓰고 퇴고를 하고 싶다면 302쪽을 보고 내용을 줄입니다. 줄일 때, 계속 같은 내용 반복이다? 싶으면 216쪽을 보고 대사를 점검합니다.그리고 사건 순서보면서 흐름을 확인할 때는 240쪽입니다. 적대자가 한순간이라도 사라지면 독자는 책을 덮어버린다는 점.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최고의 팁이죠.개인적으로는 우주클럽에서 글쓰기를 함께하며 글자 수를 점검하는 날이 있었거든요? 멋 부리다가 “유래나 뒷이야기로 장면을 시작하지 말라”는 규칙을 어기거나. “토킹 헤드 신드롬을 주의하라.”에 해당하는 장면으로 글자 수를 채운 구간들을 발견하고 머리카락을 쥐어뜯었습니다. 재미없는 글에는 다 이유가 있었어요!재미있는 글 쓰고 싶다? 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