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아침 한 문장 필사 - 하루를 시작하는 나만의 아침 의식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필사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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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으로 처음으로 필사 도전 중인데요 ^^ 아침을 여는 좋은 문장들이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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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그리고 별이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 - 찬란한 은둔자 헤르만 헤세, 그가 편애한 문장들
헤르만 헤세 지음, 두행숙.유혜자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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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와 함께 하는 두 달간의 여정. 헤세단! 세 번째 책 밤 그리고 별이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 문예춘추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1: 생의 페이지 위에

2: 외롭게 성장해 나가는 이들에게

3: 지상의 경이로움

4: 낯선 행복과 안온하게

5: 혼자 걷는 길 위에서

 

헤세의 시와 산문에서 필사하기 좋은 명문들을 골라 엮은 필사집 입니다. 수필도 필사가 쉽도록 행갈이를 해두었는데 이렇게 끊어 읽으니까 시가 되더라고요. ‘헤세의 문장이 참 아름답구나다시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헤세의 그림이 중간중간 들어가 있고 파트마다 내지 디자인이 달라서 풀컬러! 컬러풀 필사집 흔하지 않죠?

 

사람만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손이 없이도 가능하며, 펜과 붓, 종이나 양피지가 없이도 글을 쓸 수 있다. 바람도 글을 쓸 수 있고 바다, , 시냇물도 글을 쓸 수 있다.”

 

가슴이 웅장해지고 바람과 강물과 자연이 쓴 글들이 내게 밀려올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가슴이 웅장해지는 글이었어요. 수필을 보고 있으면 이렇게 깊어야 데미안 같은 소설이 나오는 구나 생각하게 되고요.

 

나는 그대들에게 가르치고 싶었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과 진정으로 형제가 되고 삶이 사랑으로 가득 차도록.”

 

내일의 태양이 아니라, 밤 그리고 별이 기다린다는 말이 스스로를 향해 사유하는 찬란한 은둔자 헤세를 상징하는 제목 같았다고 적어둡니다.

 

무언가 다시 준비해서 해내고 싶은 작은 욕구를 느낀다. 그런 느낌이 들면 나에게는 모두 좋은 날이다.”

 

올해 도전하고 싶은 걸 하나 골라둡니다. 작고 소소하지만 하지 않았던 걸 해내는 한 해가 되고 싶어요. 다이어리들 하나씩 고를 때 밤 그리고 별이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안다.”도 함께 하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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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밀 이삭처럼 - 고흐, 살다 그리다 쓰다 열다
빈센트 반 고흐 지음, 황종민 옮김 / 열림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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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빛과 색 뒤에 가려진 고흐의 생각과 글을 그림과 함께 하는 책 “싱싱한 밀 이삭처럼” /도서제공 열림원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이 책은 고흐가 생전에 남긴 글과 그림을 함께 구성하고 있습니다. 글을 쓴 시기를 맞춰 그림을 배치하고 있어 그림을 그릴 때 고흐의 마음을 상상하며 볼 수 있죠. 


“화가는 색뿐만 아니라, 희생과 극기와 비애로 그림을 그린다.”


예술가가 아닌 오로지 성실한 일꾼으로 살고자 했던 한 화가, 2000여점의 작품을 그렸지만 생전에는 단 한 점만 팔렸던 시대가 알아보지 못한 천재. 그의 이야기를 읽고 단 한점 팔렸던 “아를의 붉은 포도밭”을 찾아보았습니다. 


고흐는 땀을 흘리는 노동자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그린 그림도, 그의 글도 시대상과 맞닿아 있습니다. 그는 동시대 예술의 눈이 닿지 않았던 사람들이 사는 골목과 작은 거처들을 그리며 살았지만, 동생인 테오에게는 감당해야 할 짐이었죠. 


“자신의 의도를 정확히 표현하기는 어렵다. 보이는 대로 그리기 힘들 듯이 말이다.”


이 책은 옮긴이의 말과 해설이 있는 마지막 부분을 먼저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의 인생을 축약해서 듣고 작품을 보니 좀 더 친밀해진 기분으로 작품을 즐길 수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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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2025 : 조용한 사람들
김용섭 지음 / 부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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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인 단절을 겪었던 코로나 이후, 우리의 삶은 달라졌습니다. 연결되어 있지만, 각자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직원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회사에서는 외향적 리더보다 내향적 리더가 더 높은 성과를 낸다는 것이다.”

 

내향적인 직원 -> 외향적인 리더가 생산성 up

적극적인 직원 -> 내향적 리더가 높은 성과!

 

리더의 역할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살피고, 배려하는 게 조직의 리더에게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생각을 깊게 하는 내향적 리더가 결단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자발적 고립주의자들의 시대” : “조용한 사람들의 시대

 

쇼펜하우어 철학의 배경에는 당대 교수들의 배척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발적으로 고립을 선택하고 연구를 거듭했고 그의 메시지가 완성되었죠. 그리고 지금 우리 시대 최고의 철학자는 쇼펜하우어입니다.

 

상대적 박탈감, 상대적 열등감, 상대적 우월감이 증폭되면서 점점 더 괴로워진 시대. 관계를 기피하고 자발적 고립을 선택합니다.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고 말하는 쇼펜하우어의 금언들이 빛을 발하는 배경입니다.

 

이 책에서는 한국인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로 집단주의와 타인에 대한 시선을 꼽습니다. 그리고 2010년대 이후 자살율이 하락하는 이유는 집단주의가 퇴조한 결과라는 쪽에 손을 들고 싶어요.

 

“2030년이면 결혼 제도가 사라지고 90%가 동거로 바뀔 것이다.”

집단의 최소단위인 가정도 바뀌어 가는 중입니다.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의 예측인데요. 유럽은 이미 동거가 결혼을 대체하는 방식이 자리 잡는 중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1인 가구가 천만 명대죠. 1인가구는 타인의 소음을 노이즈 캔슬링하려는 시대적 결과물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파트는 어떤 의자를 가졌는지가 욕망이 되기 시작한 한국이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놀라운 작가들의 작품을 가진 연예인과 유명인의 이야기들을 보니 올해 초에 작가커뮤니티들에 H사의 의자가 유행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하루 종일 의자에 앉으니 의자는 좋은 것!을 외치게 된 건데요. 소파가 아니라 의자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증강 인류를 기억해 두기로 했습니다. AI와 새로운 기술은 우리가 가진 언어의 장벽을 깨트리고 인간은 새로운 차원에 돌입할 겁니다. 기대하는 사람과 두려워하는 사람 모두에게 이미 미래는 조용히다가와 있습니다.

 

라이프 트렌드 2025” 부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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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리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지음, 장소미 옮김 / 녹색광선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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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이 현실적인 동시에 너무 슬펐다. 미묘한 어긋남을 세련되게 그린 점에서 탁월하다. 레아와 셰리, 두 사람을 모두 구원한 결말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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