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로 돌아가는 딸과 함께 식사를 하고 쇼핑을 하고 즉흥적으로 영화<겨울왕국>을 봤다. 식사를하며 딸이 나에게 물었다. ‘엄마는 내가 어떻게 살면 좋겠어?.‘ ‘사람답게.‘ 토익을 조금전에 치고 정답이 나온 상태였고 딸의 토익 점수가 좋지 않아 얼굴이 조금 상기된 상태였으니 무거운 이야기를 일부러 피했다. ‘이 어렵고 힘든 시대에 무슨 답을 줄 수 있을까?

‘겨울왕국1에 이어 역시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은 색깔과 빛의 향연이었다. 겨울에서 가을로의 배경 전환. 이 영화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의 시선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공주가 아닌 여성으로 서의 당당한 모습이 좋았다. 엘사가 출생의 비밀을 통해 정체성을 찾는 것, 이 시대의 화두가 되고 인간이 설 자리가 없어질 환경을 위해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며 사는 것, 인간과 인간이 지켜야 될 기본적인 윤리 ‘약속‘,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건 ‘사랑‘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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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해가 저물어가는 나의 생일날 딸에게 다이어리를 선물받았다. ‘지금은 비어 있지만 글자로 예쁘게 채워줘.‘
금방 채울것 같았는데 오늘 내일 미루다 이제야 완성했다.
한장 한장 넘겨 보니 딸이랑 싸워서 속상했고, 웃고 울고 야자할때
마중나가 밤길을 걷고 엄마가 읽었던 책도 소개하고
9년의 세월이 흘러 넌 성인이 되었고 채워진 페이지 만큼
몸과 정신이 바르게 성장했을거라 믿어. 이제 너는 너의 삶에
대하여 고민도 많겠지만 공짜는 없어. 어떻게 어떠한 방향과
목적을 가지고 살지 잘 선택하고 집중하기 바란다. 너의
선택을 존중할께. 이 다이어리를 다 채워 너에게 선물로 줄 수 있어서 기뻐. 사랑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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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마음으로 부터 일곱 발자국 - 내 감정을 똑바로 보기 위한 신경인류학 에세이
박한선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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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바쁜 날들...

이렇게  바쁜 날,  퇴근하고 나면 가방 던져 놓고 잠자는 것. 머리속에는 할 일들로 가득차 있지만 '될 대로 되겠지....' 예전의 내가 아니다. 그렇지만 일의 효율성을 위해 충분한 숙면

오늘도 '야근'을 위하여, 내년에는  ' 미니얼라이프'를 꿈꾸며.

 

 

인간은 높은 지능과 사고로 다른 동물들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한 정서·감정·사고·판단·언어 등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높은 사고에 비해 마음은 연약하여 상처받고 고통스러워한다. 심지어 극단의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사람을 부적응자로 말하기도 하지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마음의 현상이다. 인간은 누구나 비합리적이고 변덕스러우며 이탈자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 복잡하고 다양한 이 시대를 살고있는 인간의 감정은 더 외롭고 상처받기 쉽다. 불필요한 타인의 소리를 넘어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이며  사이좋게 지내야만 한다. 변덕스럽고 때로 잘못 기능하기도 하는 것처럼 보이는 마음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오늘도 내 마음 화이팅~,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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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수업 -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예술 강의
문광훈 지음 / 흐름출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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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에게는 누구나 삶에 깃들어 있는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가 있다이 아름다움은 로부터 시작된다. 예술을 통한 성찰과 반성을 통하여 느끼고 생각하며 나아간다더 나은 를 만들어 가는 것은 나와 타자와 소통하며 이해는 것나무와 숲과 땅과 하늘을 경이롭게 보고 아끼는 것이다.

   이 책에는 거장들의 시와 예술작품을 통하여 인간의 삶 늙어감, 죽음, 선과 악을 이야기하고 있다우리는 예술을 통하여 우리의 삶을 느끼고 생각하며 만들어 간다아름다움의 경험이 삶으로 연결되지 못한다면 예술은 쓸모가 없다내가 삶을 제대로 살아가는 데 기여해야 한다여기에 미학 수업최종 목표가 있다.

예술의 경험은 우리의 세계가 그리 좁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우쳐준다. 넓고 깊은 삶의 지평을 떠올리게 하지 못한다면, 예술은 쓸모없을지도 모른다. 이 지평의 경험 속에서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르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다른 가능성, 다른 삶의 형성 가능성이야말로 곧 예술의 가능성이고 아름다움의 가능성이다. 다르게 살 수 없다면 그것은 아름다움의 배반이다. 심미적 경험이 삶의 변형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예술은 예술이 아니다. 삶의 자발적 구성, 바로 여기에 미학 수업의 목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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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공간이 점점 더 ‘해내야 할 일‘과 ‘잘 해야만 하는 일‘로 채워
지고 있다. 이 사회 속에서 ‘모성‘에 대해 높아진 완벽함의 기대가 엄마들의 불안감과 죄책감을 부추기고 있다.
‘육아‘라는 장거리 레이스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는 마음으로 모든 선택에 완벽을 기하려다 보면 즐거워야 할 ‘육아‘에서 만족감을 느끼기보다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엄마와 아이는 함께 자란다. 서로의 믿음과 사랑안에서 삶을 도전하고 실패를 겪으며 흔들리지 않은 사람으로 성장한다. ‘엄마의 안정된 마음‘, ‘존중‘, ‘아이와 많이 웃기‘ 등 육아에 절대적인 기준과 정답은 없다. 엄마와.아이의 속도에 맞는 방법을 찾아 나아가는것이다.
무엇보다 엄마로 사는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자‘,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자‘, ‘엄마로서의 유능함을 믿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자‘.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해내고 있고 잘하고 있다.
지금 이대로의 나를 사랑해도 충분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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