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로 돌아가는 딸과 함께 식사를 하고 쇼핑을 하고 즉흥적으로 영화<겨울왕국>을 봤다. 식사를하며 딸이 나에게 물었다. ‘엄마는 내가 어떻게 살면 좋겠어?.‘ ‘사람답게.‘ 토익을 조금전에 치고 정답이 나온 상태였고 딸의 토익 점수가 좋지 않아 얼굴이 조금 상기된 상태였으니 무거운 이야기를 일부러 피했다. ‘이 어렵고 힘든 시대에 무슨 답을 줄 수 있을까?

‘겨울왕국1에 이어 역시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은 색깔과 빛의 향연이었다. 겨울에서 가을로의 배경 전환. 이 영화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의 시선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공주가 아닌 여성으로 서의 당당한 모습이 좋았다. 엘사가 출생의 비밀을 통해 정체성을 찾는 것, 이 시대의 화두가 되고 인간이 설 자리가 없어질 환경을 위해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며 사는 것, 인간과 인간이 지켜야 될 기본적인 윤리 ‘약속‘,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건 ‘사랑‘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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