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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시던지 소박하고 검소하게 자신만의 철학으로 삶을 누리실 분
박완서 선생님의 글이 스테디셀러가 되어 시간이 흘러 계속 읽히는 이유를 알겠다.
읽을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나의 아름다운 이웃]에서는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부대끼지만 정을 주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고 [박완서의 말]에서는 선생님이 살아온 작가로서의 문학에 대한 애정과 가치관이 담겨져 있다. 글을 읽다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흐트러짐 없고 간결해서 읽기가 편하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아픈 시대사와 가족사 특히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을 먼저 보내야했던 가슴속 응어리가 돌파구를 만나 아우성치기 시작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박완서의 말]에서 피천득 선생님과 나누었던 책 속 한 구절이 마음에 새겨진다.

" 인생(삶)에 귀하고 좋은게 얼마나 차고 넘치는지 사람들은 모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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