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해가 저물어가는 나의 생일날 딸에게 다이어리를 선물받았다. ‘지금은 비어 있지만 글자로 예쁘게 채워줘.‘
금방 채울것 같았는데 오늘 내일 미루다 이제야 완성했다.
한장 한장 넘겨 보니 딸이랑 싸워서 속상했고, 웃고 울고 야자할때
마중나가 밤길을 걷고 엄마가 읽었던 책도 소개하고
9년의 세월이 흘러 넌 성인이 되었고 채워진 페이지 만큼
몸과 정신이 바르게 성장했을거라 믿어. 이제 너는 너의 삶에
대하여 고민도 많겠지만 공짜는 없어. 어떻게 어떠한 방향과
목적을 가지고 살지 잘 선택하고 집중하기 바란다. 너의
선택을 존중할께. 이 다이어리를 다 채워 너에게 선물로 줄 수 있어서 기뻐. 사랑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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