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겪어야 하는 큰 일 중에 어른들을 방문해야 하고 기본적인 도리를 해야 하는 관계,
그렇다고 피할 수도 없고 외면할 수도 없는 '가족'이라는 이름, 자유의지로 선택한것도 아닌데
단지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과 후천적으로 맺어진 또 하나의 가족.... 어느 가족이나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지만 트라우마처럼 남은 아픔도 있다. 급작스러운 호출이다. 후유증이 얼마나 남을지
얼마나 아플지(해마다 이겨내어야 하는 일이지만)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