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 정여울의 심리테라피
정여울 지음 / 김영사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의 의무를 소홀히 해온 당신을 고발하겠다고 사
랑을 그저 스쳐 지나가게 한 죄, 행복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죄, 그리고 온갖 핑계와 편법과 체념으로
살아온 과거를 고발하겠다고, 바로 이런 뼈아픈 후회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 우리는 오늘 바로 이 순간을
와락 붙잡아야 하는 것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롤로그
‘너는 안 될 거야’라는 목소리와 싸운다는 것
심리학을 공부하면 좀 나아질 줄 알았다.
남들이 아무리 말려도 왠지 나는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을 때가 있다. 눈에 띄는 결정적인 증거를 댈 수는 없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이녁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고 오랫동안 준비 해온 거잖아‘라고 속삭이는 무엇이 있다.

p18~21
외향성을 우대하고 내향성을 꺼리는 사회
내향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관심사에 온전히 집중하며
나만의 세계를 창조하느라 여념이 없기에 언뜻 괴짜로
보이지만 실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생산해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마음 챙김을 통해 내향성과 외향성을 최대한 실험해보고 내가 원하는 것을 원한고 당당하게 말하는
용기를 얻었다.삼십대 중반까지 내성적인 자신의 성격을 저주하면 살았다. 그래서 끊임없이 배낭여행을 하고, 강의를 하고 바쁘게사람을 만나고 다녔다.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내향성의 장점을 알게 되었다.
말하기가 두려워 글쓰기로 도망쳤지만 결국 내가 선택한 바로 그 글쓰기
때문에 더 많은 강연과 인터뷰를 소화 할 수 있었다.

스타워즈의 ˝포스가 함께 하기를“
자기 안의 신화를 살아내어야 된다.
포스는 자기 안의 무한한 가능성이며, 자신을 믿어야만
비로소 발휘되는 무의식의 빛나는 재능이다.

🧕트라 우마 극복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이유로 불행하다.˝
《안나 카레니 나 중》

p43
나는, 서른 즈음에 융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 분명히 내 안에 있다는 믿음을 선물해준 융 심리학 덕분에, 나는 조금씩 내 안의 빛과 소통을 하기 시작했다. 심리학을 공부하며 비로소 깨닫게 됐다. ‘내 안에도 빛이,
그것도 온 세상을 비추고도 남을 만한 환한 빛이 있다‘는 것을 그런 내면의 빛은 누구에게나 존재하는데, 우리가 그 빛을의식화하지 못하고 있을 뿐임을. 나는 누구에게도 속 시원히털어놓지 못하는 상처투성이 내 마음이 지극히 정상임을 알게 되었다.

p44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주홍글씨는 아이의 가슴에 박힌다.
“넌 그래서 안 돼!“, 도대체 그래 가지고 커서 뭐가 될래?”,
“꼴좋다.”, 너 그럴 줄 알았어! “이게 다 너 때문이야!”
“너 아니었으면 내가 이 모양 이 꼴로 살지 않았어!”

미안하다는 말은 아주 커다란 힘을 발휘한다. 미안하다는 말은 절대로 늦는 법이 없다. 아무리 늦게 도착하더라도 우리 마음이 아직 치유될 수 있는 가능성을 품는 말이므로 그것이 미안하고,
사랑하고,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므로
이런 평범한 말들이 지닌 커다란 힘, 이런 사소한 말이 지닌 기적 같은 치유의 힘을 매일 실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 그곳이 우리의 집이 될 수 있기를 눈지 없고 배려심이 부족한 나 때문에 상처받았을 모든 사람에게 사과하고 싶다.
여전히 미안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고 그때보다 더 깊은 미안함과 쑥스러움으로 당신을 그리워하고 사랑한다고
.
.
.

두려움을 고백하는 용기가 필요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내가 용기를 가짐으로서 다른 사람도
용기를 가진다. 사랑 또한 그렇다.

나는 두려움을 어떻게 고백할까?
두려움을 고백하지 못해서 손해 본 일은 얼마나 많았을까?
나의 두려움을 다른 사람에게 고백할 만한 사람이 있으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그것은 희미한 조명아래 놓인 술잔을 건배 할수 있는 친구와 나눌수 있는 일이다. 다 꺼내지 못한 두려움은 어색하지만 글로써 나에게 말을 건네기도한다.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이책을 통해 진정으로 마음 속 깊은 나와의 화해를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 정여울의 심리테라피
정여울 지음 / 김영사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의 의무를 소홀히 해온 당신을 고발하겠다고 사
랑을 그저 스쳐 지나가게 한 죄, 행복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죄, 그리고 온갖 핑계와 편법과 체념으로
살아온 과거를 고발하겠다고, 바로 이런 뼈아픈 후회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 우리는 오늘 바로 이 순간을
와락 붙잡아야 하는 것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롤로그
‘너는 안 될 거야’라는 목소리와 싸운다는 것
심리학을 공부하면 좀 나아질 줄 알았다.
남들이 아무리 말려도 왠지 나는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을 때가 있다. 눈에 띄는 결정적인 증거를 댈 수는 없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이녁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고 오랫동안 준비 해온 거잖아‘라고 속삭이는 무엇이 있다.

p18~21
외향성을 우대하고 내향성을 꺼리는 사회
내향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관심사에 온전히 집중하며
나만의 세계를 창조하느라 여념이 없기에 언뜻 괴짜로
보이지만 실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생산해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마음 챙김을 통해 내향성과 외향성을 최대한 실험해보고 내가 원하는 것을 원한고 당당하게 말하는
용기를 얻었다.삼십대 중반까지 내성적인 자신의 성격을 저주하면 살았다. 그래서 끊임없이 배낭여행을 하고, 강의를 하고 바쁘게사람을 만나고 다녔다.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내향성의 장점을 알게 되었다.
말하기가 두려워 글쓰기로 도망쳤지만 결국 내가 선택한 바로 그 글쓰기
때문에 더 많은 강연과 인터뷰를 소화 할 수 있었다.

스타워즈의 ˝포스가 함께 하기를“
자기 안의 신화를 살아내어야 된다.
포스는 자기 안의 무한한 가능성이며, 자신을 믿어야만
비로소 발휘되는 무의식의 빛나는 재능이다.

🧕트라 우마 극복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이유로 불행하다.˝
《안나 카레니 나 중》

p43
나는, 서른 즈음에 융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 분명히 내 안에 있다는 믿음을 선물해준 융 심리학 덕분에, 나는 조금씩 내 안의 빛과 소통을 하기 시작했다. 심리학을 공부하며 비로소 깨닫게 됐다. ‘내 안에도 빛이,
그것도 온 세상을 비추고도 남을 만한 환한 빛이 있다‘는 것을 그런 내면의 빛은 누구에게나 존재하는데, 우리가 그 빛을의식화하지 못하고 있을 뿐임을. 나는 누구에게도 속 시원히털어놓지 못하는 상처투성이 내 마음이 지극히 정상임을 알게 되었다.

p44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주홍글씨는 아이의 가슴에 박힌다.
“넌 그래서 안 돼!“, 도대체 그래 가지고 커서 뭐가 될래?”,
“꼴좋다.”, 너 그럴 줄 알았어! “이게 다 너 때문이야!”
“너 아니었으면 내가 이 모양 이 꼴로 살지 않았어!”

미안하다는 말은 아주 커다란 힘을 발휘한다. 미안하다는 말은 절대로 늦는 법이 없다. 아무리 늦게 도착하더라도 우리 마음이 아직 치유될 수 있는 가능성을 품는 말이므로 그것이 미안하고,
사랑하고,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므로
이런 평범한 말들이 지닌 커다란 힘, 이런 사소한 말이 지닌 기적 같은 치유의 힘을 매일 실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 그곳이 우리의 집이 될 수 있기를 눈지 없고 배려심이 부족한 나 때문에 상처받았을 모든 사람에게 사과하고 싶다.
여전히 미안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고 그때보다 더 깊은 미안함과 쑥스러움으로 당신을 그리워하고 사랑한다고
.
.
.

두려움을 고백하는 용기가 필요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내가 용기를 가짐으로서 다른 사람도
용기를 가진다. 사랑 또한 그렇다.

나는 두려움을 어떻게 고백할까?
두려움을 고백하지 못해서 손해 본 일은 얼마나 많았을까?
나의 두려움을 다른 사람에게 고백할 만한 사람이 있으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그것은 희미한 조명아래 놓인 술잔을 건배 할수 있는 친구와 나눌수 있는 일이다. 다 꺼내지 못한 두려움은 어색하지만 글로써 나에게 말을 건네기도한다.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이책을 통해 진정으로 마음 속 깊은 나와의 화해를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 정여울의 심리테라피
정여울 지음 / 김영사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콤플렉스 대면함으로써
전체성에 다다르기


부모는 재능이이나 장점만을 물려주는 것 아니라
상처와 결핍, 트라우마와 콤플렉스까지 자녀에게 물려준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이 트라우마 이 유전자 사슬을 끊어낼
힘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제 자신의 상처와 대면하 수 있는
용기를 가진 '현재의 나' 과거 속이 나, 영원히 자리
지 않는 내면아이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그 아이의 상처
에 귀 기울여 마침내 내면 아이를 상징적으로 '입양'하
는 내적 체험을 통해 가능하다. 과거의 나는 내 상처를 돌
볼 수도 어루만져 낮게 할 수도 없었지만, 이제 나는 오래
전 나에게 돌아가, 아직 자라지 못한 내면아이를 불러내
그 외롭고 지친 아이를 입양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이다.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중에서
.
.
.
내가 나를 싫어하는 이유
현실을 살지 못하고 자꾸 꿈에만 의존하는 삶을 사는 것 같다.
그렇지만 내안의 어떤 힘에 의해 나도 모르게
그 꿈을 위해 글쓰기를 하고 있다.

나는 작가가 되기로 한다.
나는 작가롤 밥벌이를 했어면 좋겠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은
청년기때 독서를 하지 못한것이 후회 된다. 
그리고
. . . 하고자 하는게 없었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때 바로바로 해결하지 못하고 미루는 습관이 있다.
그럼에도 원인을 찾기 위해 지금 나 자신과(그림자,에고)
끊임 없이 대화하려고 노력해본다.
작가님 말씀처럼 트라우마 대면이 아픈 일만은 아니다.
그림자를 만난다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언제가는 꼭 만나야할 나의 존재이며 세상이다.
어둠의 상처에 빛과 그림자를 차별 없이 안아주기로 한다.
내안의 두려움과 자주 대화를 해보기로 한다.
매일 매일 그림자 작업하는 작업을 통해(명상) 돌보지 못했던
닫아두었던 내면의 자아에 이제는 귀를 귀울여야 한다.

내안의 또 다른 나에 대한 믿음
나는 오직 사랑의 대상만이 남아 있다.
여전히 불안하고 슬픔에 빠진 나를 세상에서 온 힘을 다해 
안아주어라
내가 용기를 가짐으로서 다른 사람도 용기를 가진다.
사랑 또한 그렇다.

내안의 싱클레어와 크로머를 넘어 데미안이 되어야 한다.
나의 셀프를 위해
스스로 별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크레타섬으로 노를 저어 가야된다.




자신의 가장 증오스러운 측면도, 자신의 가장 멋진 부분도 나 자체는 아님을, 매 순간의 선택과 실천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나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깨닫는 마음챙김이 대면 confrontation 이다.
대면은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융은 그림자와의 만남이 대면의 가장 결정적인 단계임을 강조한다. 그림자와 만난다는것은 뼈아픈 콤플렉스와 트라우마까지 인정하고 묘사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글쓰기를 통해 내 안의 빛과그림자를 동시에 대면하는 길을 발견했다. 예컨대 처음에는
‘내가 나를 싫어하는 이유‘를 써보고, 다음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아끼고 사랑해야 할 이유‘를 써보는 것이다.
순서가 중요하다. 뒤로 갈수록 더 나은 나, 더 깊은 나와 만날 수 있는 순서로 진행한다. 첫째, 처음에는 ‘인생에서 가장후회되는 순간들을 써보고, 두 번째에는 ‘그럼에도 나 자신이기특했던 순간들을 써본 뒤, 마지막에는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써본다. 이렇게 하면 마음의 가장 깊은 그늘을 통과해 가장 밝은 빛을 만나고, 마침내 그림자와 빛을 통합하는 자신의 전체성을 만날 수 있다.
첫째, 자신이 싫은 점, 후회되는 점, 고치고 싶은 점을 쓰고있으면, 매우 우울하기도 하고 어쩐지 통쾌하기도 하다. 자기 - P83

풍자의 카타르시스도 있다. 감정의 온도 조절이 잘 되지 않아걸핏하면 지나치게 슬프거나, 지나치게 분노하거나 둘 중의하나였던 것, 충동적이고 불규칙한 식습관, 만성적인 수면 부족, 진정한 휴식을 한 번도 체험하지 못한 것, 놀 때조차 일을생각한 것, 누군가를 사랑할 때 솔직하게 감정을 말하지 못한것, 말을 할 때 너무 에둘러서‘ 표현하다가 진짜 해야 할 말을못 하고 돌아서는 순간이 많았던 것.
내 그림자의 어두운 측면은 수없이 많다. 가장 원하는 것을지금 당장 실천하지 못하는 마음의 습관,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고 꼬일 대로 꼬인 방식으로 표현해도 상대방이 언젠가는날 이해해줄 거라고 믿는 어처구니없는 낙관주의, 행복을 느낄 때 그 기쁨에 집중하지 못하고 온갖 걱정거리와 불안을 늘어놓으며 결국 그 행복을 즐기지 못하는 감정의 습관, 문제가생겼을 때 조금씩 해결해나가면 될 것을 계속 미루기만 하다가 감정이 폭발하기 직전까지 나 자신을 벼랑 끝으로 밀어붙인 순간들.
그림자를 묘사하다 보면 내 삶의 핵심 트라우마와 만나게된다. 결국 나 자신의 미워 죽을 것 같은 측면은 내게 일어난나쁜 일들 때문이 아니라, 그 일에 대처하는 내 우유부단함이나 행복조차 순수하게 행복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과도한 - P84

예민함 때문이라는 것을, 후회의 대부분은 마음챙김의 고삐를제대로 조절하지 못했기에 발생한 것임을 알게 된다.
둘째, 그래도 기특한 점을 나열해본다. 내가 싫어하는 나보다 훨씬 리스트가 짧긴 하지만, 한 자 한 자 써나갈 때 은밀한 쾌감을 느끼게 된다. 기특한 점 첫 번째, 부모님의 반대나주변의 만류에도 끝내 간절한 꿈을 포기하지 않은 것. 나의 꿈인 좋은 글을 쓰는 것 이외의 삶에 대해서는 곁눈질하지 않은것. 설령 친구들의 삶이 부럽거나 대단해 보여도 ‘질투할 시간조차 없다, 좋은 글을 쓰려면!‘이라는 식으로 생각하며 마음의고삐를 틀어쥔 것이 기특하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을 친구로두진 못했지만 소수의 사람을 깊이 사귀려 했다는 것이다. 넓이보다는 깊이를 추구하는 인간관계가 자칫 외골수처럼 보이고 편협해 보이더라도 더 나다움에 가까운 것임을 이제 알 것같다. 세 번째, 소문난 길치에 심각한 영어울렁증에도 불구하고, 적금을 깨서라도 매년 배낭여행을 다녔다는 점이다. 지금내가 사는 곳과 전혀 다른 장소에서 한 달이고 두 달이고 무작정 머무는 경험이 내게 다르게 살 수 있는 용기를 선물해준 것이다.
셋째, 마지막에는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을 쓴다. 오랫동안연락이 끊어진 그리운 친구에게 전화 걸기, 아무도 없는 바다 - P85

에서 눈물샘이 마르도록 실컷 울기, 다음 날에 대한 아무런 걱정 없이 지상 최고로 달콤한 숙면 취하기. 그러면 이런 소박한꿈들이 내 꾸밈없는 마음이었구나, 깨닫게 된다. 나는 그러고나서야 모든 자기혐오와 싸워 끝내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자신을 말없이 꼭 안아주고 싶었다. 한 번도 스스로를 진심으로 칭찬해본 적이 없는 나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싶었다.
콤플렉스나 트라우마와의 대면이 아픈 일만은 아니다. 마침내 나의 그림자와 만난다는 것, 그것은 평생 달의 앞면만 보던 삶을 뛰어넘어 달의 뒷면까지 탐험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의 전체성과 만나 마침내 더 빛나는 자기실현의 길에 이르는 것이 대면의 궁극적 지향이다. 심리학적 대면은 자신의 좋은 점만 부각하는 지나친 긍정심리학의 유아성과 결별하는 것이다. 대면은 상처의 빛과 그림자 모두를 차별 없이끌어안아, 마침내 더 크고 깊은 나로 나아가는 진정한 용기다.
- P8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여울 작가님의 공부할 권리에서 추천한 책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왜, 공부할 권리인가?

🧕인간의 조건
영감의 원천[진정한 나를 상상하라]
"인간은 자기가 상상한 모습대로 되고
인간은 자기가 상싱한 바로 그 사람이다."
📕추천 책(신데렐라, 어른을 위한 그림 동화)

🧕용기의 숭고함
일리아드[우리 안의 영웅을 찾아서]
헥토르의 용기는 무엇을 갖거나 정복하기 위한
용기가 아니라 ‘사랑하는것을 지키기 위한 용기입니다.
📕추천 책(일리아스)

🧕슬퍼할 권리
안티고네, 위대한 죽음의 서사시

🧕사랑할 권리
완벽한 프로메테우스, 불완전한 인간을 사랑하다.


🧕인간다운 삶
소로와 함께 걷는 마음의 오솔길

🌈창조의 불꽃
🧕고독할 자유
소년은 자란다, 고독을 통해

🧕작가의 탄생 고독할수록 나다워지는 사람들

🧕나약할 권리
상처를 성찰로 이끄는 구원의 힘

🧕내면의 황금
당신 안의 멘토, 당신 안의 현자를 찾아
- P7

🌸인생의 품격
🧕열림과 트임
아름다움에 눈뜨다.
나는 아무것도 자고 있지 않다. 너는 누구도 잡거나 붙잡을 수 없다. 바로 그게 사랑하고 않은 것이다.
너에게 서 빠져 달아나는 일을 사랑하라. 가버리는 이를 사랑하라 떠나고자 하는 이를 사랑한다
📕추천 책《신,정의,사랑,아름다움》

🧕상처의 인식
나르시시즘의 역설
돌이킬 수 없는 상처의 극복
📕추천 책《철학자와 하녀》

🧕자기애의 극한까지 걸어간 리어 왕
이 사정없이 몰아치는 폭풍우를 견디는 도처에 흩어진 불쌍한 벌거숭이들아 머리 둘 곳도 없고 뱃가죽은 달라붙은 채 구 멍뚫린 낡은 넝마를 입고서 이런 시간들을 어떻게 견디느냐? 아! 여태 이런 생각을 못 했구나
📕추천 책《리어 왕》

🧕인간다움을 회복시키는 자아의 확장
현대인은 어디서나 감옥에 갇힌 수인이다. 시간을 빼앗는 자동차에 갇히고 학생을 바보로 만드는 학교에 잡혀 있고 병을 만드는 병원에 수용되어 있다. 사람은 기업가 전문가가 만든 상품에 어느 정도를 너무 지나치게 의존하다 보면 자기 안에 있던 잠재력이 파괴된다.
📕추천 책《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작은 공동체마음의 확장
분노할 권리
우리는 분노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오디세우스의 분노가 매우 잔인하게 표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역사가 그를 영웅으로 기억하는 것은 자신의 분노를 침착하게 통제하고 전략적으로 이용하여 마침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오디세우스의 놀라운 이상 때문입니다
📕추천 책 《고대 희랍 로마의 분노론》

🧕기억과 억압콤플렉스 
극복의 길은 공동체 회복에 있다.
열등감 콤플렉스는 단지 내가 무엇보다 모자라다고 생각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부족함을 많이 하기 위한 각종 자기 정당화를 지속함으로써 강화됩니다
📕추천 책《인간 이해》

🧕영혼의 대화
연대를 향한 의지

🧕치유의 공동체
파괴가 아닌 성숙으로

가치의 창조
정의(正義)의 정의(定壽) 정의보다 정의감이 필요한 순간들

🧕혁명의 꿈
무엇이 진짜 문제인가

🧕공감의 글쓰기
당신의 심장에 가닿기 위해 오늘도 씁니다.

🧕질문의 시작
우리는 대답할 수 있는 질문만 듣는다.
전일성의 회복가장 아픈 그림자와 춤 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인문 고전 강의 - 오래된 지식, 새로운 지혜 고전 연속 강의 1
강유원 지음 / 라티오 / 201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희랍에서 폴리스의 공동체는 방패에 우주를 그렸다.
그리고 도시와 싸우고 있는 도시를 그렸다.

내 마음의 방패에는 어떤 우주를 그려볼까

사방에 교묘한 장식을 새겨 넣고 가장자리에는 
번쩍번쩍 빛나는 세 겹의 테를 두르고 은으로 된 멜빵을 달았다.


방패 자체는 다섯 겹이었는데 그는 그 안에 훌륭한 솜씨로 여러 가지 교묘한 형상들을 만들었다.
거기에 그는 대지와 하늘과 바다와지칠 줄 모르는 태양과 만월(滿月)을 만들었다.
그리고 하늘을 장식하고 있는 온갖 별들을

(제18권 478~485행)

한마디로 방패 안에 우주를 담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단순한 장식이 아닙니다. 

이 방패에 그려진 그림에는 중요한 상징이 들어가 있습니다. 

거기에 그는 또 필멸의 인간들의 아름다운 두 도시를만들었다. 한 도시에서는 결혼식과 잔치들이 벌어졌는데

(제18권 190-491 행)

또 하나의 도시 주위에서는 양군이 무구들을 번쩍이
며 대치하고 있었다.

(제18권509-510행)

앞의 도시는 평화로운 도시이고 뒤의 도시는
싸우고 있는 도시입니다.
- P74

 정리하면, 고대 희랍의 사유구조는 대우주와 소우주를 이미지에 바탕을 두고 있었고, 《일리아스》에 나타난 방패에 관한 서술을 통해 우리는 대우주와 소우주를
모두 드러내 보여야 하나의 완결된 모습이 드러난다는 고대 희랍 사람들의 태도를 볼 수 있습니다.
- P7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