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 정여울의 심리테라피
정여울 지음 / 김영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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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의무를 소홀히 해온 당신을 고발하겠다고 사
랑을 그저 스쳐 지나가게 한 죄, 행복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죄, 그리고 온갖 핑계와 편법과 체념으로
살아온 과거를 고발하겠다고, 바로 이런 뼈아픈 후회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 우리는 오늘 바로 이 순간을
와락 붙잡아야 하는 것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롤로그
‘너는 안 될 거야’라는 목소리와 싸운다는 것
심리학을 공부하면 좀 나아질 줄 알았다.
남들이 아무리 말려도 왠지 나는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을 때가 있다. 눈에 띄는 결정적인 증거를 댈 수는 없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이녁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고 오랫동안 준비 해온 거잖아‘라고 속삭이는 무엇이 있다.

p18~21
외향성을 우대하고 내향성을 꺼리는 사회
내향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관심사에 온전히 집중하며
나만의 세계를 창조하느라 여념이 없기에 언뜻 괴짜로
보이지만 실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생산해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마음 챙김을 통해 내향성과 외향성을 최대한 실험해보고 내가 원하는 것을 원한고 당당하게 말하는
용기를 얻었다.삼십대 중반까지 내성적인 자신의 성격을 저주하면 살았다. 그래서 끊임없이 배낭여행을 하고, 강의를 하고 바쁘게사람을 만나고 다녔다.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내향성의 장점을 알게 되었다.
말하기가 두려워 글쓰기로 도망쳤지만 결국 내가 선택한 바로 그 글쓰기
때문에 더 많은 강연과 인터뷰를 소화 할 수 있었다.

스타워즈의 ˝포스가 함께 하기를“
자기 안의 신화를 살아내어야 된다.
포스는 자기 안의 무한한 가능성이며, 자신을 믿어야만
비로소 발휘되는 무의식의 빛나는 재능이다.

🧕트라 우마 극복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이유로 불행하다.˝
《안나 카레니 나 중》

p43
나는, 서른 즈음에 융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 분명히 내 안에 있다는 믿음을 선물해준 융 심리학 덕분에, 나는 조금씩 내 안의 빛과 소통을 하기 시작했다. 심리학을 공부하며 비로소 깨닫게 됐다. ‘내 안에도 빛이,
그것도 온 세상을 비추고도 남을 만한 환한 빛이 있다‘는 것을 그런 내면의 빛은 누구에게나 존재하는데, 우리가 그 빛을의식화하지 못하고 있을 뿐임을. 나는 누구에게도 속 시원히털어놓지 못하는 상처투성이 내 마음이 지극히 정상임을 알게 되었다.

p44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주홍글씨는 아이의 가슴에 박힌다.
“넌 그래서 안 돼!“, 도대체 그래 가지고 커서 뭐가 될래?”,
“꼴좋다.”, 너 그럴 줄 알았어! “이게 다 너 때문이야!”
“너 아니었으면 내가 이 모양 이 꼴로 살지 않았어!”

미안하다는 말은 아주 커다란 힘을 발휘한다. 미안하다는 말은 절대로 늦는 법이 없다. 아무리 늦게 도착하더라도 우리 마음이 아직 치유될 수 있는 가능성을 품는 말이므로 그것이 미안하고,
사랑하고,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므로
이런 평범한 말들이 지닌 커다란 힘, 이런 사소한 말이 지닌 기적 같은 치유의 힘을 매일 실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 그곳이 우리의 집이 될 수 있기를 눈지 없고 배려심이 부족한 나 때문에 상처받았을 모든 사람에게 사과하고 싶다.
여전히 미안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고 그때보다 더 깊은 미안함과 쑥스러움으로 당신을 그리워하고 사랑한다고
.
.
.

두려움을 고백하는 용기가 필요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내가 용기를 가짐으로서 다른 사람도
용기를 가진다. 사랑 또한 그렇다.

나는 두려움을 어떻게 고백할까?
두려움을 고백하지 못해서 손해 본 일은 얼마나 많았을까?
나의 두려움을 다른 사람에게 고백할 만한 사람이 있으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그것은 희미한 조명아래 놓인 술잔을 건배 할수 있는 친구와 나눌수 있는 일이다. 다 꺼내지 못한 두려움은 어색하지만 글로써 나에게 말을 건네기도한다.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이책을 통해 진정으로 마음 속 깊은 나와의 화해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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