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도라 8 - Extreme Novel
타케미야 유유코 지음, 야스 그림, 김지현 옮김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재미있다. 재미있었다. 애니를 봐도 재미 있었다. ㄱ=!!!! 

여전히 귀여운 타이가, 타이가, 타이가. 하지만 마지막 부근은 상당히 중요한 장면이었는데, 타카스 쪽의 기분은 전혀 없이 등산하는 장면만 나온 탓에 좀 아쉽다. 뭐야. 충격! 이라는 느낌좀 표시 해 주면 덧났나.. 하는 느낌. 좀 많이 무덤덤하잖아, 이자식! 

개인적으로 겉표지의 미노리는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지금 다시 불쌍하게 느껴지는 군요. 하지만 역시 그닥 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사실. 토라도라는 타이가와 아미만 보고 가면 되는 겁니다!! 

완결 10권이 애니처럼 기분 좋게 나왔으면 합니다만.. 역시 1년의 공백은 조금 나와주었으면 하는데. 으으응. 애니처럼 생략되려나'ㅂ'?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씽 5 - 눈가리개 이야기, L Novel
코다 가쿠토 지음, pecorin 그림, 이상호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친근한 괴담. 그러나 재미있다. /_/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린세스 키스 1 - Seed Novel
Avra 지음, Cuteg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작문 실력 좋다. 하렘경향이 있긴 하지만 이정도는 수비범위다.
히로인도 귀엽다. 츤데레라기 보다는 '쌀쌀맞지만 부끄러움 많은 소녀.'정도다. 그럼 츤데레 아냐? 라고 하신다면.. 츤데라라고 하기엔 뭐가 부족한 캐릭터인 정도. 의외로 내 취향. <-

그러나  팬티를 보여주며 상호관계를 확인시키는 장면같은 것은 도저히 이해가 힘들다.
상업적인 섹스코드라던가, 문란하다던가 하는 소리가 아니다.
차라리 배드신이 나온 뒤에 '넌 내거야.'라는 대사가 나오면 차라리 이해하리라.

1. 치마를 들춰 팬티를 보인다. (그렇다고 H한 짓을 하라는 소린 아닌듯..ㅇㅇ)
2. 확인시킨다.
3. 그리고 말한다. "그러니까 넌 내거야."

...What? 이건 도대체 무슨 논리?
알고는 있다. 이 여주인공에게 '속옷을 보인다'는 것은 '네가 특별해' 라는 우회적(..)인 표현이다.
그러나 왜 하필 속옷보이기 스킬이 친애의 정을 표현하는 수단이냔 말이다.
그것도 고교생이. 거만한 츤데레가.

'네가 특별해'라는 사인은 다른 방법도 많았을텐데.
가령 손등에 키스는 경애의 표현이다. 혹은 간접키스 같은 것도 의외로 풋풋한 분위기를 내줄 수 있다. 본래 여인의 머리카락은 아무나 빗을 수 없는 것이다.
벽창호같이 '이런 물란한!'이라던가 '상업적인 에로코드!'같은 말이 아니다.
"...왜 하필이면 팬티? 무드없게시리!"

고작(!) 팬티보여주는 것 가지고 어쩌라고. 어차피 '키스만 안하면 됌'이면 완벽하게 배드신을 그려 넣던지! 뭔가 어중간하다. 좀더 조신한 캐릭터라면 보다 무드있는 순정적인 방법을, 좀더 적극적이고 확실한 캐릭터라면 보다 여왕님스러운 에로씬을! 그러나 이도저도 아니게 듣보잡한 속옷보이기 스킬이라니.
차라리 피곤에 지친 남자친구를 팬티를 보여주며 응원해주는 장면이 차라리 보기 낳았더라능.

그 외에도 세계도 참 비밀 투성이다. 구멍 투성이일지도 모르지만.
가령 '영원한 행복'이라는 것도 참 추상적이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국레벨로 암담하다.
무엇보다 세계가 붕괴된다니. 어떤 점이 붕괴되는건데? 어떻게 붕괴된다는 건가.
애초에 왕자와 공주가 생긴 이유도 제대로 모르면서, 붕괴된다는 사실은 어떻게 확신하는 것일까.
군주가 알려주었던 것일까?
군주도 수상쩍다. 고차원 세계라니. 상상도 어렵다. 일종의 사이비교도 신 정도로 생각하면 되려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Bitter×Sweet Blood 비터 스위트 블러드 1 - NT Novel
스오 츠카사 지음, 김혜리 옮김, 치요코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딱 표지만 봐도 이건 메이퀸이라던지, 이슈 쪽으로 갈법했다. 그리고 그 짐작은 틀리지 않았다. 틀린 것이 있다면, 뭔가 있을 법한 광고글에 비해서 아무것도 없다는 것 뿐이다. 그래, 알고 있다. 인터넷 소설 같은 것에서 프롤로그나 소개글에서는 무드만 잔뜩 잡았으면서 뚜껑을 열어보면 아무것도 없는 게 있다. 이것도 그 짝인 것이다.

공감하는 부분이 전혀 없었다. 남자애들을 겨냥한 하렘물 같은 게 이보다는 더 낫다. 분하지만 몇몇 작품에서는 '아아 그런 감정 나도 알아.' 하고 고개를 끄덕일 때가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전혀 없었다. 사실 이 작품 뿐만이 아니라 대다수의 여성을 겨냥한 작품들이 그렇다. 다른 사람들은 재미있다 재미있다 하는 작품들도 그러하니 내가 이상한 걸까.(가령 백작과 요정 같은.)

가령 도대체 어디서부터 호감이 시작된건지 모르겠다. 외모? 아니면 흡혈행위의 쾌락이냐?  때때로 위태위태한 모습에 모성애라도 튼 거냐? 그치만 위태로운 모습은 사실 중반 부터, 그러니까 이미 감정이 시작된 뒤일 듯 싶다. 그럼 도대체 뭐냐. 정말 쾌락이나 외모 때문이냐? 

남자쪽도 그렇다. 서로가 호감을 가질만한 썸씽이 없다. 그저 거기에 그 애가 있었을 뿐이다. 때마침 실수로 흡혈행위를 했는데, 피해자가 그걸 기억하고 말았다. 그 피해자가 레이코였을 뿐이다. 일본인의 연애감정이란 이런 식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건가. 만약 이게 다른 시점으로 쓰였다면, 나는 이 둘을 주인공으로 보지 못했으리라. 차라리 아오키와 카스미를 중심으로 한거로 착각했을걸? 혹은 애니스와 하루라던지. 

한층 더해 남주의 성격또한 종잡을 수 없다. 처음에는 이중인격이라고 지례짐작할 정도였다. 이름이나 얼굴을 잘 모르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행동 하나하나가 일관되지 못한 것이다. '고작 쇼핑 때문에 나를 부른거냐.' 하는 생각을 하는 주제에, 금방 타인에게 질투를 느끼거나 해버린다. 초반에는 상당히 쿨하고 오만한 귀족같은 느낌(특히 애니스와 함께 있을때)이었으면서도, 중반에는 조금 외모가 잘생긴 클레스 메이트(특히 아오키와 있을때. 이런 녀석에게 친구도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다)처럼 부드러워지는 반면,  성추행범에 올라타 난타를 하기도 한다. 물론 응징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지가 달라지지. 요컨데 여자보다 분노가 우선이잖아요? 그리고 싸울때에서부터 흐트러지 지 않는 것이 진정한 귀족인 겁니다(어이.).. 물론 인간에게는 한면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주제에 인물상은 무지 식상하다. 작가가 그리고자 하는 인물상이 뻔히 보인다. 약간의 '매너'와 '쿨한 반응.'의 조합. 그러면서도 '질투' 그리고 '분노' 때때로 '수줍음'-. 요컨데 츤데레 _- ... 여자애들이 좋아할 것만 빼다 박은 식상 캐릭터.

게다가 설정이 도대체 보이지 않는다. 애니스에게 경어를 쓰는 건 왜? 나이가 많은 건 알겠다. 은혜를 입었다고 짤막하게 나왔다. 그런데 그것 뿐만이 아니라는 것도 알겠다. 그러나 그뿐이다. 어떤 은혜를 입었지? 그것 뿐만이 아니면 또 뭐가 있는데? 이건 떡밥인걸까. 떡밥일지도. 이 책은 떡밥이 떡밥인지도 의문스럽다 _-;; 주인은 또 뭐고? 

심리묘사는 절멸적이고. 분위기가 사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소년만화 틱한 작품들이 감정의 고양이 뚜렷하고, 분위기가 있다. 

그렇다면 이야기가 빼어나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살인은 일어나지만 추리극도 아니고, 특별히 감동이 있는 것도 아니고(아니, 있기야 있다지만 하드보일드를 방불캐 하는 심리묘사라 _-) 애초에 간신히 흡혈귀의 존재를 관측한 반짝 엑스트라(엑스트라라 쓰고 쓰레기라 읽는다. 등장 페이지 3장. 하루에게 쓰러지고 밟히는 것은 3초.)가 왜 화제의 근원 까지 예측할 수 있는 건데?(좀더 자세히 하면 네타)  

볼만한 것은 오직 일러. 일러뿐이다. 그야말로 일러스트가 정의인 샘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래곤 킬러 있습니다 1 - De-light Novel
우나바라 이쿠토 지음, 최윤정 옮김 / 신영미디어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배경에 홀려 판타지를 읽는 저로서는 세계관이 굉장히 중요합니다만(판타지와 일반 소설과의 차이는 이것 밖에 없는걸요), 사실 세계관은 그저 배경일 뿐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그치만 이거다! 하는 배경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흠잡을 배경은 아니니깐요. 익숙한 배경이기 때문에 보다 상상이 편리했습니다. 앨리슨이라든가 리리아와 트레이즈와 문명수준은 비슷한 듯 싶군요. 자동차도 있고, 총도 있으니.



그렇지만 히로인의 매력도 만큼은 하루카 이상입니다. 히로인의 매력도만 따지자면 토라도라 보다 종이 한 장 차이일 듯 합니다.

그야말로 이상적인 츤데레. 늑대?! 에서는 츤데레이지만 천방지축. 고집불통. 안하무인. 완전한 철부지의 쓸모없는 아가씨입니다만, 그녀는 살짝 츤데레를 가미한 누님이십니다;ㅂ;!!

역시 주인공이 살짝 찌질하고 히로인 쪽이 츤데레에 속깊은 누님 속성이 훨씬 보기 좋은 구도라능?! (…이봐.)



정말 열혈이지만 사람을 죽이지 못하는 릴리와 찌질하지만 의외로 냉정한 처리방식의 코코(…처음 뒷장 소개글 보고는 여자인줄 알았…)는 의외로 죽이 잘 맞는 콤비였습니다.

그치만 뒤의 소개글처럼 ‘하드보일드’ 까지는 아닌 듯. 사실 하드보일드가 어떤 느낌인지만 알기 때문에 네이버 백과사전을 잠시 검색해 보니 ‘현실의 냉혹하고 비정한 일을 감상에 빠지지 않고 간결한 문체로 묘사하는 수법이다.’ – 라고 한다. 역시 거리가 멀다. 왜냐하면 코코 군도 릴리 양도 자신의 감상에 의해 행동한 것이었으며, 냉혹하고 비정하지도 않았으니까.



그렇지만 전투씬에 중점을 둔 소설인 것은 맞는 듯 싶다. 제법 박진감이 넘쳤다. 그렇지만 역시 전투 레벨의 차이에 의하여 아쉬운 점도 낳았다. 자고로 전투의 스릴을 표현하려면 동랩의 전투가 필요하겠지요. 먼치킨은 어디까지나 스릴이 아니라 그 속도와 화력 에 먹고 사는 것일 뿐.



게다가 일러스트도 정말 알맞은 듯싶습니다. 풀컬러도 아니고 적당히 섬세하고 살집있고. 그런만큼 일러스트가 몉장 없는 것이 아쉽군요. 게다가 권두 컬러 페이지는 주인공도 아니고 메이드 입니다. 릴리 누님.



그렇지만 마음에 들면서도, 의외로 ‘단권으로 끝나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듭니다. 뭐랄까, 억지로 이야기를 이어갔다는 기분이라. 마음에 드는 작품이라 2권이 있다는 것은 기쁩니다만, 일이 끝나고 ‘잘있어요.’하면서 해어지는 편이 조금 여운이 남는 결말이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어디까지 제 취향입니다만.
이번 달 책은 모두 결말이 아쉬운 작품이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