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블러드 브라더스 6 - 구아(九牙)집결
아자노 코우헤이 지음, 민유선 옮김, 쿠사카 유우야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지로의 얼굴이.. 지로의 송곳니가.. ... (...) 

... 큭.. 큭끅, 어떻게하면 좋니. 꺄하하하 ㅁ; (우는거냐 웃는거냐)

 

우리 귀여운 지로 얼굴이 아주 떡이 되셨다. 원래부터, 일러스트가 조금 특이하달까, 미묘하달까 했는데, 오늘 겉표지를 보니까 완전 대박이구나 ㄱ= 했다. 본문 분위기와 내용과는 별개로, 엄청 웃었다.(..) BBB의 일러스트는, 처음에는 무지 싫었는데 익숙하고 나니까 정감이 가서 이제 다른 분이 일러스트를 해준다고 나서봐야 사양할것 같다.

뭐, 겉표지와는 별개로 내용물은 흡혈귀에 맞게 호러물. 아자노 씨의 호러 스릴러가 기대될 정도로 상당히 섬뜩하다. 1권의 첫장의 대사처럼. 이 거짓말 쟁이- 였나. 

그나저나 미미코 씨에게 누구 다른 사람 붙여줄 수는 없을까. 그것도 초 멋진 분으로. 

지로 씨야 귀엽긴 하지만, '옛 여인을 위해서 이 한몸 받치겠습니다.' 라는 사고방식의 소유자에게 붙어봐야 정말 답이 없잖아? 이번에는 조금 진전이 되었지만, '그래도 퍼스트는 앨리스' 라는 자세는 고수하고 있다. 흥, 마음에 안들어. 그러나 이게 또 절조 없이 '저는 이제 인생을 사랑합니다. 삶이 아름다워요!' 하면서 열렬히 미미코에게 대시해도 한대 치고 싶겠지... 

차라리 앨리스 씨가 밀레디의 세배쯤 되는 굉장한 악녀거나, 집착과 소유욕으로 점철된 섹시하고 식상한 로맨스의 연적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그리고 코타로의 오리지널만 아니었다면, 순수하게 차! 차버려 그딴 여자! < 하면서 속 편하게 응원할텐데.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다가, 또다시 다른 시점으로 생각하자면... 그러니까 이야기가 앨리스나 지로의 시점에서만 이야기가 돌아가지만 않았다면, 나는 '아아아, 죽음을 불사르는 사랑!' 이라거나 '죽음도 가르지 못할 인연!!'이라던가, 하면서 헬랠래 하면서 '에잇 이 오리입 나가 떨어져!ㄱ-!!' 해댈 것 같다. ...물론 이 경우 미미코 진나이 커플을 바랬겠지. (진나이 일러스트 상당히 핸섬하게 나오셨..) ... 아아, 내 행동 팬턴이 뻔히 보여서 괴롭다.

그나저나, BBB의 이번 편도 이제 절정에 다 다른 듯 하다. 이야기는 벌써 이브랑 커플링 짜는 아담의 이름 언급과 기묘한 복선이 깔렸다. 그 외에도 진나이 씨도 절박하고, 카사 패밀리즈는 특구에 폭죽을 터트리질 안나, 그 와중에 니트모 소년은 욕구불만이지...

빨리 다음 권이 나와야 할텐데. 나도 아랫 분처럼 본편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외전이 못났다는 게 아니다. 그저 이 페이스에서 딱 끊기는 건 너무한 일이다. 차라리 2부를 완결시켜주고 외전만 쭈욱 뽑으면 안될까. 무엇보다 번역가님이 다른 것도 많이많이 번역하시는 분이기 괴롭다. 난 이 분이 번역하시는 글은 다 보니까. 아아악, 나리타 씨도 재미있는데- 랄까. (...) 

여하튼, 무지 기대되고 있다. 마침 구루구루도 끝났으니, 제발 이7권 풀고 나리타 씨든 풀메탈이든 번역해 줬으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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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레나이 4 - 추악한 축제 - 하, Extreme Novel
카타야마 켄타로 지음, 김용빈 옮김, 야마모토 야마토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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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굉장한 악평이다.
확실히 분량에 관해서는 나도 한마디 하고 싶다. 두 권으로 나뉘었지만, 사실 두깨를 합치면 무시우타나 저주의 혈맥 정도의 두깨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두권으로 나뉘어질 이유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간신히 202페이지 라고 뻐기지만 저기에 광고라던가 하는걸 빼면 영낙없이 190페이지 정도 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만족하고 있는 것은, 사전에 책의 분량과 출판사의 상술에 대해서 끊임없는 악평을 들어왔기 때문이리라. 뭐, 4권을 읽지 않으면 이 찝찝함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도 있다. (백페이지든 이백페이지든 어쨌든 사서 봐야 하는 신세랄까.)

사건의 전말이 대략 3권에 어중더중 있는데다가, 기승전결로 치자면, 사건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막 부스터를 불태우며 달려야 할 전구 부근에서 3권이 뚝 끊었으니까.
중간에 유노에게 꽃다발을 준다던가 하는 것은 쓸대없는 '분량 때우기' 기술 밖에 보이지 않는다.

덕분에 4권의 주요 포인트는 '베니카 씨의 행방불명 이유'와 '여신 무라사키의 손길에 구원받은 천민 A가 힘을 입어 적들을 물리쳤다.'정도. 전자는 시시하고 후자는 이미 태초부터 정해진  전개이니 (...)
표준의 라노벨이 다 그렇듯 일회성 짙고 오락성 짙은 작품이지만, 특히 쿠레나이 4권은 정말 건질게 없었다.
차라리 만화책 쿠레나이는 무라사키의 모에모에한 얼굴이나 있었지 (하아아)

- 뭐 여하튼... 부디. 새해 복 많이 받고, 쿠레나이 찻잔만 주십시요. (< 그 소리 하고도 받길 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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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레나이 1
카타야마 켄타로 지음, 야마모토 야마토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무래도 쿠레나이는 소설이랑 애니랑 만화가 재각각 다른 스토리를 추구하는 가 봅니다. 

비슷한 장면도 있지만, 시간축도 조금 틀린 것 같군요. 가령 맨 처음 스토커에 시달리는 여성은 소설 1권 초반에 나오지만, 무라사키 양이 옆에 찰떡처럼 찰싹 붙어서 나온답니다.  으으으음, 적어도 무라사키가 오쿠노인에 해방된 이후의 이야기 인듯 합니다.

1권이라서 그런지 단편이랑, 간단한 설정과 과거 이야기를 짧게 풀어주는 정도이지요.

/_/ 하지만 이런 단편만 주욱 이어져도 좋을것 같아요. 무라사키, 너무 귀여워요.  유리 글라스가 머리만하다든가, 어린애 답게 소유욕이 많아서 다른 사람이 붙으면 저도 찰싹 붙는다든가, 등에 대롱대롱 매달린다던가, 어려운 단어를 꼬박꼬박 묻는 그 센스 라던가... < 이봐.

그런 반면 유노 양은 생각보다 뻣뻣하게 나온것 같군요. 좀 더 봄날 같달까, 한번 웃으면 주변에 꽃이 만발하는 사근사근한 느낌이면서도, 방벽이 어마어마한 난감한 여자라는 느낌인데 조금 부자연스럽.. ㅠ(하긴 원래 좀 부자연 스럽긴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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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사서와 검은 개미의 미궁 - Extreme Novel 싸우는 사서 시리즈
야마가타 이시오 지음, 김용빈 옮김, 마에시마 시게키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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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사서는 하뮤츠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계같군요.
무장사서나 주인공들은 매번 바뀌지만, 매인을 장식하는 전투는 언제나 하뮤츠 중심으로 돌아가니까 말이지요.
물론 그렇다고 주인공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뭔가 사연이 있는 캐릭터. 잠자는 사자 같은 모습이로군요. 그녀가 매인으로 다루어질 때는 몇권일까요?

...뭐, 그보다 저는 6권의 밧줄공주님의 이야기가 더 기대되는 게 사실이지만요. 제가 2권에서 반한 노로티 공주님의 활약이 조금 밖에 없어서 아쉽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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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얄의 추천 5 - Seed Novel
오트슨 지음, INO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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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번 편은 마치 ‘지난 줄거리 소개’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베르쥬, 시아, 소무- 민오. 줄줄줄이 나오는 도깨비들.
1권부터 4권까지의 총편집이랄까요. 왜, 애니메이션 가운데에 끼어 있는 것 말이지요. 4권이나 되었으니 애니 편수로는 13화? 아니 조금 두꺼우니 16화 까지도 가겠군요. 그러니까 1화 정도는 있어도 이상하지가 않지요.
물론 ‘지난 줄거리 소개’보다 삼십배 가량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매권 볼 때마다 눈을 땔 수 없군요.
히어로 폐업하는 둥, 성형수술을 하질 않나, 공기도 필요하지 않는 안드로메다 마왕님이 되질 않나.. (솔직히 키도 커진 것 같아ㄱ-!!)
솔직히 ‘미치광이 박사님의 허무맹랑한 발명품이 세상을 뒤흔든다.’같은건 꽤 흔한 이야기 같았는데 말이죠. (가령 나인에스도 조금 비슷하지 않나요?)

저는 비뚤어진 논리, 비뚤어진 정의를 사랑하니깐요. 모순은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그나저나 추천사는 알면 알수록 ‘도서감상부’와 공통점이 보여지는군요. 성격이나 취미가 다르지만, ‘사장’도 ‘과장’도 ‘차장’도 있고. 이제 ‘부장’과 ‘회장’만 있으면 되는 걸까나요?
다음 권도 기대가 되는군요.
무엇보다 미얄님의 학교생활 이라던가 말이죠 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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