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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레나이 1
카타야마 켄타로 지음, 야마모토 야마토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무래도 쿠레나이는 소설이랑 애니랑 만화가 재각각 다른 스토리를 추구하는 가 봅니다.
비슷한 장면도 있지만, 시간축도 조금 틀린 것 같군요. 가령 맨 처음 스토커에 시달리는 여성은 소설 1권 초반에 나오지만, 무라사키 양이 옆에 찰떡처럼 찰싹 붙어서 나온답니다. 으으으음, 적어도 무라사키가 오쿠노인에 해방된 이후의 이야기 인듯 합니다.
1권이라서 그런지 단편이랑, 간단한 설정과 과거 이야기를 짧게 풀어주는 정도이지요.
/_/ 하지만 이런 단편만 주욱 이어져도 좋을것 같아요. 무라사키, 너무 귀여워요. 유리 글라스가 머리만하다든가, 어린애 답게 소유욕이 많아서 다른 사람이 붙으면 저도 찰싹 붙는다든가, 등에 대롱대롱 매달린다던가, 어려운 단어를 꼬박꼬박 묻는 그 센스 라던가... < 이봐.
그런 반면 유노 양은 생각보다 뻣뻣하게 나온것 같군요. 좀 더 봄날 같달까, 한번 웃으면 주변에 꽃이 만발하는 사근사근한 느낌이면서도, 방벽이 어마어마한 난감한 여자라는 느낌인데 조금 부자연스럽.. ㅠ(하긴 원래 좀 부자연 스럽긴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