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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회성 - 나를 지키면서도 세상과 잘 어울리는 아이로 키우는 최고의 비법, 완전 개정판
이영애 지음 / 지식플러스 / 2018년 3월
평점 :

<아이의 사회성>은 EBS <60분 부모>, <다큐프라임>, <육아학교 Pin> 등에 출연하여 국민 육아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이영애 박사가 쓴 책이다.
모든 부모들이 자녀의 건강과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려 지낼 수 있는 밝은 아이로 자라주길 바란다. 나 역시 4살 딸쌍둥이 엄마로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사회성의 정의란 무엇일까? 저자는 사회성은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이 사회성이 잘 발달한 아이는 남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며 단계별에 맞는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Part 1에서는 사회성에 대한 간략한 정의라면 Part 2는 단계별로 자라나는 아이의 사회성에 대해 설명해 준다. 영아기, 유아기, 아동기 아이들 단계별에 맞게 설명해 주어 엄마들이 자녀의 연령대에 맞게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는 건강한 엄마가 될 것을 강조한다. 산후우울증, 육아 우울증으로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엄마에게서 아이의 사회성 뿐만 아니라 언어 발달까지도 지연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Part 3는 사회성에 관련한 6가지 키워드인 기질, 애착, 정서지능, 자기조절 능력, 자존감, 도덕성에 대하여 설명한다.
아이들의 각기 다른 기질에 맞는 양육 방법과 부모와 자녀간의 올바른 애착관계 등을 이영애 박사가 상담한 많은 사례를 예로 들어 쉽게 설명해 준다.
나의 경우 쌍둥이지만 두 아이의 성격이 다른데다 언어의 발달이 또래보다 다소 느린 첫째가 주변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노는 게 고민이었다. 이 책에서는 언어가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에 대하여 누구보다 힘든 사람은 아이 자신이라는 점을 설명해 주며 아이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공감해 주는 것임을 강조한다.
각 부분마다 저자의 상담 예시들이 나와 있어 여러 상황에 맞춘 이영애 박사의 조언이 함께 기재되어 엄마들이 자녀에게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함부로 물건을 집어 던지는 네 살 막내아들의 상담 사례를 볼 때 내 둘째 아기의 예를 보는 것 같아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마지막 Part 4는 사회성 키우기 프로젝트로 아이들의 사회성을 발달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훈련을 제시한다. 체벌 위주보다는 애정이 우선된 양육태도와 형제관계를 활용한 사회성 훈련, 아이의 강점과 약점 파악 등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설명해 준다.
아이들의 집단 따돌림에 대한 대처법 또한 제시해 주는데 이제는 육아서에 집단 따돌림이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라는 걸 생각하니 마음이 서글펐다. 예전엔 생각할 수 없었던 각종 언어 폭력과 집단 따돌림 등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아이들과의 대화와 심리 상태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아이의 사회성>은 부모들에게 사회성에 관해 많은 이론을 가르치기 보다는 저자의 풍부한 상담 사례와 예시를 통해 상황에 맞게 설명되어 실제 적용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실제 비슷한 또래를 키우고 있는 동생의 경우와 다른 아이들 또래의 부모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아이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많이 나누게 되는 데 이 책에서 비슷한 사례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누군가가 육아는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는 짐이라고 말했다. 건강 만큼이나 중요한 육아 이슈로 떠오른 아이의 사회성, 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부분만을 읽는다 해도 충분히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