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자존감 - 행복한 엄마로 거듭나는 로드맵
메그 미커 지음, 김아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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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많고 많은 일들 가운데 엄마만큼 외롭고 고된 일이  있을까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내게 엄마가  이후로 지금까지 떠나지 않는 질문이었다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엄마의 모든 고생은 모성이라는 이름만으로 포장되어버리고 당연시하여 버리는 (가족을 포함하여주위 사람들의 태도에  자신은 사라져버린 것만 같아 한없이 외롭고 직장과 가정 어느 곳에서도 온전히  있지 못한  자신에 실망하고 있을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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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자존감> 저자 메그 미커는 다른 육아 전문가처럼 교훈을 늘어놓지 않는다저자는 교훈 대신 엄마들을 위로하며 다독이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격려한다
 
저자는 자존감을 되찾을  있는 방법으로 10가지를 제시한다나는 저자가 제시한 10가지 방식을 "자신에 대한 믿음", "감사" . "신에 대한 믿음이렇게 3가지로 정리하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엄마들은 항상 소외되어 있다전업주부들은 직장인이 아니라는 것만으로 집에서 노는 사람으로 취급 받을 때가 많고 워킹맘은 해고순위 1순위에 해당할 만큼 항상 위험순위에서 하루 하루를 버텨나가기에 바쁘다이런 잔인한 현실에 엄마들이 당당히 자신을 밝히는 사람은 과연 많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무거운 현실은 미국이라고 다르지 않았다그러기에 저자는 먼저 우리 자신의 가치를 정립해야 한다고 말한다우리는 우리 자신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다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흔적을 남기기 위해 태어났다그것만으로 우리는 가치 있고 소중한 존재이다



"우리가 가치 있는 이유는 단지 아이들의 엄마이며
사랑받고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인데우리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다양한 기능을 얼마나  수행하는지만 따진다."





많은 여성들은 슈퍼우먼 컴플렉스에 빠져 있다집에서든직장에서든 완벽하기를 바라며 이제는몸매관리도  하기 바란다
텔레비전을 켜면 결혼하고 출산한  혹독한 다이어트를 통해 예전의 몸매를 되찾은 연예인들이 나와 자기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모습을 보면서 육아에 치여 자신을 제대로 돌볼 시간조차 없었던 엄마들은 게으르다는 비난을 받게 된다

우리는 모든 것을  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항상 바쁘다그래서 몸을 항상 바쁘게 움직이고실수라도 하면 끊임없이 스스로를 자책하며 몰아세운다하지만 저자는 우리를 위로한다엄마라는 사실만으로 우리는 이미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우리가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양육하는 것만으로 우리는 대단한 일을 하는 존재라고 말한다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확립되어야 우리의 아이들도 행복해   있다

또한 저자는 "감사" 습관화  것을 강조한다
나의 경우 항상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것이 매우 힘겹고 버거웠다집에서는 아이들에게   충실해  것을 요구했고 회사에서는 불어버린  몸을 가지고  빼라고 핀잔도 받고 인사승진 대상에저서도 종종 누락이 되었다현실의 버거움에 나의 입에는 불평과 짜증만이 습관처럼 되풀이되었고 나의 상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곤 했다



나만 힘든  같았고 나만 외로운  같은 생각이 나를 미치게 하였다
나는 행복할  없는  같았다저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외부의 소리를 줄이고 내면의 소리를 들으며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불만 또한 습관이라는 말한다습관화된 불만.... 바로 내가 그랬다아이를 낳은 이후로 습관처럼 불만을 되풀이하는  자신을 직면할  있었다

  
내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엄마들만의 네이버 카페가 있다
 곳에 매일  가지씩 감사일기를 쓰는 코너가 있다엄마들이  놓은 감사일기는 사실  돈을 벌었다거나  행사가 아닌 소소한 일상들이다
매일 감사를 습관화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코너를 보며 과연 그런다고 현실이 바뀔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저자는 현실보다 자신의 마음을 바꿈으로서 우리가 행복하고 자유로울  있다고 조언한다우리가 머물  있는 의료보험직장가족의 건강.. 우리가 가진 것은 너무나 많다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당장 행복할  있고 행복을 선택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신에 대한 믿음을 조언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인간이 통제할  없는 범위를 목격하게  때가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실직건강의 위험사고 등등... 
우리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에 우리는 절망하고 자포자기  때가 많다저자는 우리의 한계를 인식하고 신을 믿음으로 희망을 가지라고 말한다의학을 다루는 소아정신과 박사로서 의아하게 느껴질  있지만 우리가 신을 믿고 의지하고 나아감으로 희망을 선택할  있다고 조언한다
인간은 인간으로서   있는 일을 하고 신께 맡기고 의지함으로 우리의 무거운 짐을 벗어버릴  있고 끝까지 버텨나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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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자존감> 읽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저자가 만난 많은 엄마와 아이들의 사례를 접하면서 나만 힘든  아니라는 공감을 얻을  있었고  또한 달라질  있겠구나라는 위로를 얻을  있었다
내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지 않고 힘내라고   있다고 옆에서 조언해 주는 든든한 응원군을 얻은 기분이었다

 시간도 육아에 힘들어하는 모든 엄마들에게 힘내라고 함께 이겨나가자고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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