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말자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인민일보 뉴미디어 센터 지음, 오하나 옮김 / 북플라자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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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페이스북이라 할 수 있는 웨이신에서 '야독' 계정에 업데이트된 글 중 가장 많은 좋아요 수와 공감을 얻은 이야기들을 모아 엮은 글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책이 있었나. 중학교 시절 읽었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가 생각났다. 예전에 학생 시절에는 나에게 자극이 되어 줄 수 있고 힘을 주는 이야기들을 선호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 생활을 하면서 현실이 우리가 꿈꾸는 것처럼 정직하지도 않고 아니 불공평하다는 것을 알면서 나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더 이상 읽지 않았었다. 예전에도 못했던 흙수저 금수저란 단어가 생겨났고 하우스푸어 삼포세대 등 일반서민들의 슬픈 현실는 듣도 보지을 말해 주는 신조어들이 생겨나는 지금... 

이 책을 읽기 전 부터 나는 거부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예전에 읽었던 책들처럼 노력하면 이루어진다, 꿈을 꾸어라, 모든 것이 잘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미사어구를 늘어놓지 않는다.

분명 노력해라 노력은 정비례한다고 말하는 글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이 글들은 분명 현실은 불공평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글들에 나오는 인물 들 중에 성공한 사람들도 있지만 나와 같이 지방대를 나오고 중소기업에 다니며 하루 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인물들이 나온다. 모든 인생들의 출발점이 결코 같지 않으며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말해준다. 



  삶이 불공평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기엔 주저앉기엔 너무 소중한 나의 인생이기에 살아가자고 우리가 있는 곳에서 다시 한 번 힘을 내자고 말해준다. 

꼭 일류대를 나와야 성공한 것이 아니며 대기업 또는 많은 부가 없다고 하더라도 내 자신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나 자신을 인정해 주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생인 인생 자체로 아름다우며 현재의 내가 가장 중요한 것임을 말해준다.


요즈음 워킹맘으로서 그리고 육아와 나의 능력 부족으로 인해 다른 동료들보다 진급이 늦춰지면서 마음에 항상 불안감과 초조함이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육아로 회사에 집중할 수 없는 나 자신을 한탄하기도 했었다. 이 책은 내게 다 잘 될 거다라는 식으로 말해주지 않았다. 

그냥 내가 잘 해 나가고 있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노력하는 나 자신을 인정해 주라면서 나를 토닥토닥 응원해준다. 


개인적으로 나와 같은 30대보다 20대들에게 읽으면 더 많은 위로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우리 같은 직장인들에게 내가 위로 받았던 것처럼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 운명은 IQ와 EQ 따위에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라, 그토록 노력하는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포기하지 말자,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217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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