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과연 나의 생각을 담는 글이 과연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처럼 정보성 글을 쓰고 싶었다.

그런데 이 편지 소설에서 설명해주는 ‘취향‘의 정의에 울컥하고 말았다.

결국 나만의 취향을 갖기 위해선 내것이 필요하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나에게로 시작해야 한다.
나의 것이어야 함을 이 한 문장이 말해주며 내가 가진 것을 더욱 사랑하라고 말한다.

자기계발서도 아니고 브랜딩 관련서적도 아닌 소설이 내게 갈 길을 가르쳐준다.




주혜는 알까. 고생한 자기의 손에 좀 더 좋은 핸드크림을 사는 것부터가 취향의 시작이라는 걸. 취향은 결국 나를 향할 때 탄생하는 것이었다.남들이 좇는 물건에 수없이 시선을 빼앗기는 게 아니라.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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