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치를 높여주는 독서 브랜딩
배정환 지음 / 북오션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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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분 중에 도서 인플루언서이신 하늘혼님이 계신다.

사실 이 분과 서로이웃으로 알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분이 책을 출간하신다는 글을 읽고 표지를 문의하셨을 때 배정환 작님에 대한 사전지식 없었다. 사심 가득히 말하자면 '독서 브랜딩'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였고 인플루언서 선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 반반이었다.

 

 

앞서 말했듯, 내가 이 책을 통해 얻고 싶은 건 실질적인 '독서 브랜딩' 의 실행 방법과 인플루언서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었다. 본업이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도서 인플루언서가 되시고 브런치, 유튜브 그리고 더 나아가 주식회사 '꿈의 도서관' 대표를 맡게 되셨는지까지의 실행방법이 매우 궁금했다.

그렇다면 나는 내가 원하고자 하는 방법을 『나의 가치를 높여주는 독서 브랜딩』을 통해 얻었을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나의 가치를 높여주는 독서 브랜딩』의 저자 배정환님은 솔직히 말한다.

남들은 몇 번씩 고배를 마신다는 인플루언서에 한 번에 합격했고 통과하기 힘들다는 브런치 작가에도 바로 합격했다고. 그래서 자신은 어떻게 해야 인플루언서나 브런치 작가가 될 수 있는지 알 지 못한다고 말한다. 단지 꾸준히 썼다라고만 말한다. 나와 같이 인플루언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대답이 아닐 수 없다. 그저 저자가 블로그 글쓰기를 위해 1000일 글쓰기를 어떻게 실천하고 있으며 꾸준히 해 나가고 있는지를 저자는 담담히 설명해나갈 뿐이다.

그래서 이 책으로 나와 같이 인플루언서에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당혹감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저자 배정환님이 어떻게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켜나갈 수 있었고 자신의 독서 브랜딩을 할 수 있었는가? 애 대한 질문이 남는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이 브랜딩은 블로그 이웃분들과의 함꼐 한 협업의 역사라고 말하고 싶다.

 

블로그가 어떻게 수익화를 내 주는지 설명하는 책은 많다.

블로그 강의에 대하여 어떻게 이웃수를 늘리는지, 그리고 조회수를 늘려나가는지 기술적인 부문에 집중하는 강의가 대부분이다.

 

반면 『나의 가치를 높여주는 독서 브랜딩』 에서는 "이웃 소통"에 집중한다.

단지 이웃수를 늘리기 위한 게 아닌 이웃과 친해지고 필요할 때 이웃과 도움을 청하기 주저하지 않는다.

 

책을 내고 싶어서 <오토바이 타는 여자> 의 저자 밤호수, 임수진 작가님께 도움을 청하고

팟캐스트를 하고 싶을 때는 블로그 이웃 지요님께 도움을 요청해 화상으로 팟캐스트 수업을 듣는다.

저자 배정환님에게 책 쓰기 도전을 추천한 분도 이웃 지요님이었다.

전혀 알지 못하는 관계에서 손을 내밀고 도움을 받으며 이 느슨한 관계는 실질적인 관계로 바뀐다.

무형의 관계는 함께 같은 꿈을 꾸고 '꿈의 도서관'이라는 꿈을 실천해나간다.

 

 

이 관계는 '블로그'의 이웃을 서로의 필요가 아닌 함께 도와주는 소통의 관계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블로그의 본질이 단지 퍼스널 브랜딩의 도구로 보기에 앞서 이웃과 소통하고 도와줄 수 있을 때 그 때 상대방도 손을 내밀어준다는 본질을 깨닫게 한다.

 


 

이 책에서 나는 한 가지를 가져간다면 바로 이것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블로그 이웃들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가?

나는 블로그 이웃들을 어떤 이웃인가?"

 

성경에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라는 말씀이 있다.

바로 하늘혼님은 블로그 이웃들과 함께 도와주는 상생의 과정을 통해 지금의 브랜딩을 이룰 수 있었다.

내가 아무리 글을 멋지게 써도

브랜드 없는 초보자에게 주목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많이 소통하는 것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이웃들과 친해져야 뭐든 도전해볼 수 있다.

내가 먼저 다가서야 사람도 생기고 일도 생긴다.

누가 나에게 먼저 다가와 주겠는가?

처음에는 먼저 다가서는 노력이 필요했다.

 

『나의 가치를 높여주는 독서 브랜딩』은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간 블로그 이웃분들과의 합작이라고 말하고 싶다. 느슨한 관계가 소통하며 같은 꿈을 꾸는 꿈..

 

나는 이 책을 브랜딩을 기대했지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배웠다.

 

브랜딩 이전에 '소통'이 먼저임을, 그리고 남에게 도움을 받기 보다 먼저 대접해 주는 사람이 되라는

기본이 블로그의 본질임을 배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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