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그런 책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알아보는 자에게는다음 책과 또 다음 책이 초롱불처럼 나타난다. - P303

"잘하고 싶은 일로 괴로우면 그나마 낫잖아." - P123

슬아는 문득 복희가 없는 미래를 생각한다. 복희를 그리워하며 멈춰 있을 자신의 모습이 꼭 기억나듯 그려진다. 이미 겪어본것처럼, 마치 오래전에 살아본 인생처럼 그 슬픔을 안다. 그는지금 이 시절을 꽉 쥐고 싶다. 그러나 현재는 언제나 손아귀에서쏙 빠져나가버린다. - P306

월화수목금토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월요일부터 다시해보기 위해서라고. 다시 잘해볼 기회를 주려고 월요일이 어김없이 돌아오는 거라고. 그러느라 복희는 창틀을 닦고, 웅이는바닥을 밀고, 슬아는 썼던 글을 고치고 또 새 글을 쓴다고. - P309

지구에서 우연히 만난 그들은 무엇보다 좋은 팀이 되고자 한다. 가족일수록 그래야 한다는 걸 잊지 않으면서. -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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