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냅스 초등 글쓰기 - 문해력을 키우는 유쾌한 습관
박민근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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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먼저 변혁가, 게임체인저가 되어야

아이들의 삶도 바꿀 수 있습니다.


AI시대로 수많은 직종이 사라질 거라고 말한다. 예전과 같은 방법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모두 이구동성으로 동의하지만 변하지 않는 게 있다. 바로 교육이다. 암기식 교육은 여전하고 읽기와 글쓰기는 논술을 위한 입학전형에 지나지 않는다. 교육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니 이대로 따라야만 하는 걸까?

박민근 독서치료연구소 소장은 부모가 먼저 게임체인저가 될 것을 요청하며 즐거움과 창조성을 키워주는 글쓰기 바로 시냅스 글쓰기를 소개한다.

박민근 소장은 『시냅스 초등 글쓰기』 에서 먼저 글쓰기의 두 가지 종류를 설명한다.

바로 수렴적 글쓰기와 확산적 글쓰기다.

수렴적 글쓰기는 이제까지 우리가 해 왔던 답을 찾아가는 글쓰기를 말한다. 수능을 보기 위한 입시 위주에 전형화된 수렴적 글쓰기는 공부의 목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글쓰기가 부담으로 작용된다.

반면 확산적 글쓰기는 한 가지 소재만으로 자유롭게 생각을 풀어나가는 글쓰기를 뜻한다. '우정'이 주제라면 생각에 규제없이 창의력을 발휘하는 글쓰기다. 이 확산적 글쓰기는 생각하는 방법을 키워나간다.

답을 찾아가는 수렴적 글쓰기와 자유롭게 풀어나가는 확산적 글쓰기 모두 잘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사고능력을 길러줘야 하며 시냅스 글쓰기는 바로 이 방법을 제시해준다.

시냅스 초등 글쓰기의 첫단계가 아이들의 낙관성 키우기라는 점이다.

글쓰기를 위해 많은 비법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저자 박민근 소장은 긍정적이고 낙관성 있는 아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게 먼저라고 강조한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기 위해 저자는 칭찬 일기, 감사 일기등으로 자존감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도한다. 우리는 보통 잘 노는 아이들이 공부도 잘 한다는 말을 한다. 자유롭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에서 생각을 펼쳐나갈 수 있다. 하지만 부정적이고 자존감이 적은 아이들은 생각을 자유롭게 펼쳐나가지 못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키워나가는 게 기본이 되어야 한다.



정당한 칭찬을 듣고, 또 스스로를 격려한 경험이 있는 아이는

낙관성과 자존감이 쑥쑥 자랍니다.


<시냅스 초등 글쓰기>에서 글쓰기의 장점은 바로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오늘 있었던 일을 감정 카드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고 그 원인 찾기 활동으로 자신을 제대로 관찰할 수 있게 해 준다. 부정적인 경험도 글쓰기로 감정을 표현하고 생각하며 원인을 찾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며 자신의 롤모델의 삶을 따라가는 모델링 글쓰기등을 통해 꿈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생각을 키워가게 되고 글쓰기는 학습이 아닌 삶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어간다.

아이의 공부머리, 문해력을 높이겠다는 생각보다는,

바로 지금의 책 읽기와 글쓰기를 즐기는 것이 소중합니다.


이 책을 읽고난 후 떠오른 생각들을

자유롭게 '말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글감으로 해서 바로 글쓰기를 시작하면 됩니다.



모든 부모들이 책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많은 책을 사주며 독서를 강요한다. 하지만 그 강요 속에 아이들이 흥미를 잃어간다. 저자 박민근 소장은 학습이 아닌 놀이로서 즐기는 글쓰기로 나아가야 한다.

'문해력'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부모의 조급함으로 여러가지 시도하기보다 창의성을 키워주기 위해 놀이처럼 즐기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을 강조한다. 책 속에 소개된 책 읽어주기 체크리스트를 보며 부모들의 책 읽기 태도를 먼저 점검하도록 해 준다.

『시냅스 초등 글쓰기』 는 아이들의 글쓰기를 돕게 하기 위한 목적이지만 결국 부모를 먼저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모든 학습의 근본이 바로 부모의 양육태도와 아이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나 역시 아이들의 엄마로서 읽으면서 많은 반응을 하게 하며 결국 아이들을 만들어가는 데 부모가 먼저 변하지 않으면 다른 교육이 무용지물임을 알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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