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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습관의 기적 - 인생을 바꾸는 작지만 좋은 습관들
김정훈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1월
평점 :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속담이 있다.
머나먼 천 리길을 가도라도 처음 한 걸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은 변화를 기대하며 많은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계획만 거창한 계획에 제풀에 지쳐 작심삼일이 되기 쉽다. 그래서 첫 걸음이 중요하다. 거창한 큰 계획이 아닌, 아주 작은 습관으로 시작해서 점차 새로운 목표를 더해갈 수 있다.
《아주 작은 습관의 기적》은 바로 그 작은 습관에서 시작한 첫걸음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지 저자의 경험을 담은 자기계발 전투기다.
저자 김정훈씨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지방대학 회계학과 졸업후 회사에 취직했지만 4년만에 권고사직을 받는 아픔을 겪는다. 결혼까지 해서 가장이 된 저자의 어깨는 무겁고 백수인 상태에서 저자는 변신했을까? 아니다. 사람이 한 순간에 바뀔 수 없듯 운좋게 짧은 영어실력에 외국계 회사에 취직했지만 저자의 삶은 예전과 다를 바 없었다. 그렇게 30대 중반을 지나고 40대가 지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문제를 알게 되고 변화를 위한 작은 습관을 만들어가는 저자의 전투가 시작된다.
현실 상황에서 정말 싫은 것을 적어보라.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
이를 절박함으로 바꾸어야 한다.
지방대학, 짧은 영어실력, 허약체력..
더구나 전 직장에서의 해고의 아픔은 저자의 자신감을 잃게 하는 경험이었다. 외국계 회사임에도 영어 실력이 짧아 후배에게 일을 빼앗기고 건강 관리를 하지 않아 응급실에 실려가야 했다.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들을 직면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절박함 속에 저자는 첫걸음을 내딛는다. 삶의 변화를 위한 첫걸음, 바로 새벽 기상이었다.
우리는 계획을 세울때 한 번에 많은 걸 계획한다. 욕심이 앞서 거창하게 계획을 세우며 시작하지만 용두사미로 끝나기 쉽다. 저자는 한꺼번에 많은 걸 하려는 욕심보다 작은 습관 하나를 충실히 한 후 다음 계획을 세워나간다. 먼저 시작한 새벽기상에 성공하고 난 후 그 새벽에 할 수 있는 습관들을 덧붙여나간다. 평범한 직장인이자 아이의 아빠로 아내의 육아를 도와주어야 한다는 현실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만들어간다.
새벽에 일어나 테니스를 배우고, 영자신문을 읽으며 하루를 계획해나간다. 때론 자신이 원하는것만큼 결과가 더디면 또 다른 방법을 찾아나선다. 결과가 한번에 좋아지길 기대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때는 방법을 바꿔가면 된다. 그렇게 저자는 여러 시도를 하며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간다. 그 과정은 결코 헛되지 않으며 변화의 밑거름이 된다.
새벽기상, 영어실력, 다이어트, 독서, 경제적 자유... 모든 변화의 시작은 저자가 이제까지 걱정만 했던 현실을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였다. 그 절박함과 걱정으로만 가득한 현실을 저자는 바꿔나가기 위해 실천으로 바꿔나갔다. 저자가 경매를 공부할 때 강사가 남긴 마지막 말은 결국 저자가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남기는 말이기도 한다.
제가 몇 년 동안 만들었던 자료를 그냥 드렸지만
결국 실천하시는 분은 평균 두 명 정도밖에 안 됩니다.
대부분 결국 포기하고 안 하십니다.
제가 드리는 이런 자료가 무슨 소용입니까?
몇 년 후 여기 계신 분들이 다시 이 자리에 모였을 때
정말 큰 차이를 보일 겁니다.
같이 수업을 들었는데
어떤 분은 투자로 성공하고 있고
어떤 분들은 지금이랑 똑같을 겁니다.
40대. 이제 모든 게 늦었다고 생각한 때 저자는 걱정을 실천으로 바꾸어나갔다. 그리고 읽는 독자에게도 강력하게 말한다. 인생에 늦은 때는 없다고. 평범한 자신이 해냈으니 모두가 할 수 있다고. 실천. 그 한 발자국을 나가면 된다고. 열쇠는 바로 우리에게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