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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고사성어 ㅣ 소문난 국어 3
이창우 지음 / 글송이 / 2022년 1월
평점 :

이제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는 쌍둥이를 둔 학부모의 최대 고민은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공부를 하게 할 까입니다. 아직 본격적인 학교 공부가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일곱 살부터 시작하는 학습지 공부에서 지루함을 살살 느껴가고 있다보니 고민이 더욱 커져 갑니다.
학습지 선생님께서 몇 주 전부터 한문 교육을 권하셨습니다.
한문을 알면 국어 공부가 더 쉬워진다며 국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하지 않은 이유는 단지 예전에 학생 시절 배웠던 한문 주입식은 쉽게 지루해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야 오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에 재미있는 교재를 고민하던 차 만난 교재가 바로 《웃다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고사성어》입니다.
《웃다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고사성어》에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등장인물들이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아이들의 최대 귀염이 '똥군', 방귀와 구린내 나는 '펭덩이', '야옹군' 과 '외계인들'까지.. 모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대상으로 고사성어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배우는 데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스토리텔링입니다. 예전의 학습방법처럼 '하늘천 따지'하며 외우는 건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잊혀집니다. 더구나 저학년의 경우 공부의 흥미를 떨어뜨리게 합니다.
《웃다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고사성어》는 고사성어마다 등장인물들이 벌이는 이야기들로 고사성어의 상황을 재미있게 이해하게 됩니다.
책을 다 읽었다는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아직 초등학교 입학 전이라서 '동고동락'이라는 고사성어의 뜻은 잘 설명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아이가 이야기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읽기만 해도 책의 내용이 쉽고 재미있게 그려져 고사성어를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웃다보니 부담감 없이 공부할 수 있고 흥미가 생겨 제게 신나게 이야기해 주기도 합니다.

무려 100개의 고사성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해주어 어휘력과 교훈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해 주는 책 《웃다보면 알게되는 고사성어》. 재미있게 공부하면 고사성어도 어렵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