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살아남는 브랜드 마케팅의 힘
조세현 지음 / 밥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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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살아남는 브랜드 마케팅의 힘》 은 제목에서 알 수 있는 브랜드 마케팅의 이론에 관한 이야기이다.

브랜드협회 이사장이자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인 조세현 박사는 독자들이 쉽게 '브랜드 마케팅'을 이해시키기 위해 스토리텔링의 형식을 취한다.

책에는 네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저자인 조세현 교수와 JP기획에 입사한 연주와 정국 그리고 영준 이 네 명이 새로운 브랜드를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 스토리텔링으로 브랜드가 무엇이고 어떻게 브랜드가 만들어지는지를 신입사원인 연주와 정국을 통해 이야기한다.

책에는 여러 마케팅이 소개되는 데 그 중 요즘 MZ세대에게 관심을 끄는 마케팅은 '코즈' 마케팅'이다.

예전의 소비 트렌드는 싼 가격 또는 양이었다. 하지만 MZ세대에게는 가성비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하는 소비가 단순한 소비로 머무는 소비가 아닌 '의미'를 만들어내는 소비를 지향한다. 바로 '머리'보다 '마음'을 움직이는 코즈 마케팅으로 저자는 그 예로 '아메리카 익스프레스'의 '자유의 여신상 복원 프로젝트', '맛남의 광장'이란 프로그램에서 이루어진 오뚜기의 완도 다시마 구매 등을 소개한다. 선한 의미를 만들어내어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자부심을 가져다 주는 마음을 움직이는 마케팅은 브랜드 마케팅에서 빠질 수 없다.


퍼스널 브랜딩의 첫걸음은 바로 '자기 자신'을 알라이다.

조세현 교수 또한 무엇을 추구하는지 확실한 의미를 알 수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세워지기 위해서 자기자각 (self-awareness)가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고객에게 나 자신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밝힐 수 있을 때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인식될 수 있다.

책의 등장인물 중 특히 중심 역할을 하는 연주가 '슈당'이라는 브랜드를 출시하고 준비하는 과정과 시중의 유명 브랜드를 통해 그들의 성공 케이스를 집중적으로 소개해주는 <결국엔 살아남는 브랜드 마케팅의 힘>은 결국 단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에르메스 같은 명품도 수많은 시간이 축적되어 명품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받았고 애플 또한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브랜드는 '생물'과 같다. 본질적인 가치는 변화지 않되 형태는 변화되어야 하며 결국 '온리원'브랜드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주요 인물인 연주와 정국의 성장 스토리텔링도 흥미롭지만 무엇보다 브랜드에 대한 사례가 매우 풍부하게 소개되어 브랜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해 준다. 또한 이 브랜드를 개인의 퍼스널 브랜딩에도 적용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듯하다. 브랜드 마케팅 초보자들, 또는 브랜드를 출시하는 기업들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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